샛바람 소리길 따라 거제 구조라성과 수정봉에 오르다..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샛바람 소리길 따라 거제 구조라성과 수정봉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21. 2. 22.

샛바람 소리길 따라 거제 구조라성과 수정봉에 오르다..


2021년 2월 18일, 샛바람소리길 따라 구조라성과 수정봉에 오르다.

구조라유람선 터미널에 이르면 널따란 공영주차장(무료)이 있어 주차하기에는 편리하다.

터미널 건너편 연화횟집 옆 골목길로 들어서면 샛바람소리길 표지가 바닥에 보인다.

골목에서 대나무 숲길로 들어서 샛바람소리길을 따라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구조라성에 이른다.

성벽을 지나 수정봉에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남해바다에 떠있는 내도와 외도는 물론, 해금강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검푸른 바다, 모두가 아름다운 풍경이다.

수정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구조라성, 숲체험길, 군초소체험관 등 세갈래 길이다.

샛바람소리길은 남파랑길 거제22코스가 지나는 6.7km구간이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204호(1998년11월13일)로 지정된 거제 구조라진성(舊助邏鎭城)은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전방의 보루(堡壘)로 축조된 포곡식 산성이다. 산성 길이 860m, 높이 4m, 너비 4.4m, 면적 8,235㎡로 구조라 앞산 수정봉 능선에 자리잡고 있으며 성 아래쪽에 구조라 마을이 있다.

성내는 모두 논과 밭이고 성의 가운데 우물이 있다. 성문이 동서남북 사방으로 나 있으며 성문과 성문 중간에는 성루를 두었다.

성종 21년(1490년)에 축성하기 시작하였고 지세포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였다. 선조 37년(1604년)에 옥포 북쪽 조라포(助羅浦) 진지로 옮겼다가 다시 이곳으로 옮겨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