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겨울여행 - 1. 정읍 내장사 겨울빛축제, 대전 갑하산, 계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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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4박5일 겨울여행 - 1. 정읍 내장사 겨울빛축제, 대전 갑하산, 계족산

by 정산 돌구름 2020. 12. 28.

4박5일 겨울여행 - 1. 정읍 내장사 겨울빛축제, 대전 갑하산, 계족산


겨울로 떠난 4박5일 캠핑여행..

○ 1일차(12월 22일) : 광주~전북 정읍 내장사 겨울빛축제~내장저수지 수변공원

○ 2일차(12월 23일) : 정읍~대전 갑하산 산행~금강로하스 대청공원~대청댐휴게소

○ 3일차(12월 24일) : 대평댐휴게소~대전 계족산 산행~옥천 부소담악~부소담악주차장

○ 4일차(12월 25일) : 부소담악주차장~환산 산행~논산 관촉사~탑정호수변공원~탑정호 수문 주차장

○ 5월차(12월 26일) : 탑정호 수문~익산 미륵사지~완주 구이저수지 둘레길~임실 치즈테미피그~광주

~^^~

2020년 12월 22일, 겨울 캠핑여행 첫째날은 겨울빛축제가 열리고 있는 내장산에 이른다.

오후 4시경이라 주차장은 한가롭고 사람들도 별로 없다.

12월 4일 부터 내장산 단풍 겨울빛축제, ‘겨울빛 물든 내장산, 사랑愛 빠지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연말연시 방역강화특별대책으로 24일까지 열리고 조기마감된다.

겨울의 낭만을 더할 눈꽃 정원, 별빛 정원으로 화려하게 빛나며,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함께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주차장은 물론, 입장료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차로 케이블카 주차장까지 오를 수 있으며 일주문에서 발열체크와 방명록을 기록하고 입장한다.

2020년 12월 23일, 정읍 내장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공주시 반포면 먹뱅이골로 이동한다.

10시55분, 먹뱅이골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골짜기를 따라 오른다.

15분쯤 올라 지도상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지만 낙엽이 쌓여 길이 희미하다.

길이 없는 가파른 능선을 따라 50여분을 오르니 갑하산 정상에 바로 도착한다.

정자가 있지만 조망이 앖는 정상, 바로 옆에는 헬기장이 있다.

정상을 인증하고 잠시 쉬었다가 능선을 따라 신성봉에 오른다.

신선봉에서 다시 능선을 따라 신선폭포를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산행을 마무리한다.

미세먼지로 조망도 없는 차가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오른 산길에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2020년 12월 23일, 여행 2일차는 갑하산 산행을 마치고 대청호반에 이른다.

대청댐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이곳은 200리 로하스길이 지난다.

차가운 날씨지만 호반을 따라 이어지는 데크길을 잠시 걷는다.

여행2일차는 고요한 대청호반 대청댐휴게소에 머문다.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박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대청호휴게소는 바로 뒤에 대청댐 물문화관이 있지만 코로나19로 휴관이다.

대청댐 시민휴식공원인 대청공원은 도시민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보건휴양 및 공공복리 증진을 위하여 조성한 자연생태공원으로 현장학습, 가족나들이, 기업 및 단체의 야유회등 친목 도모의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전국의 명소이다.

하늘을 찌를 듯이 곧게 뻗은 웅장한 메타세콰이어 숲속쉼터에서는 삼림욕과 여유로운 휴식도 즐길 수 있고, 사계절 내내 가지각색의 아름다운 풍경과 낭만이 있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편안하고 쾨적한 친환경적 시민 휴식 공원이다.

대청호 로하스길은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으로 대청댐과 로하스공원을 지난다.

2020년 12월 24일, 캠핑여행 3일차는 계족산 산행에 나선다.

차가운 아침, 9시30분, 장동산림욕장 입구 주차장에서 황톳길을 따라 계족산성에 올라선다.

조망이 트이지만 미세먼지가 있어 대전시가지와 대청호의 조망이 흐리다.

공사중인 계족산성 산성봉을 지나 내려서면 부드러운 길이 이어지고 이어 성재산을 거쳐 다시 황톳길을 지난다.

황톳길을 가로질러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면 커다란 묘가 있는 계족산 정상에 이른다.

계족산은 산줄기가 마치 닭발처럼 퍼져나갔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가뭄이 심할 때 이 산이 울면 비가 온다고 해서 비수리 또는 백달산이라고도 한다.

계족산 정상에서 봉황정을 보고 죽림정사 방향의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산디마을에 이르고 도로를 따라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별다른 조망은 없었지만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