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창녕 우포늪의 가을 풍경~
2020년 10월 28일, 해질녘에 창녕 우포늪을 찾았다..
천연기념물 제524호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은 약1억4,000만년전 중생대 백악기에 해수면이 상승하고 낙동강 주변의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류의 물이 고이면서 생성되었다.
현재의 우포늪은 창녕군 이방면, 대합면 2개의 면에 걸쳐있는 담수면적 2.3㎢로 국내 최대의 자연 늪지다. 1933년 일제강점기 당시에도 우포늪의 생태적 중요성이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후 철새가 줄어들고 주변에 농지가 개발되면서 천연기념물에서 해지되었다가 1997년7월26일 생태계보전지역 가운데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1998년3월2일에는 국제습지조약(Ramsar Convention)에 의해 보존습지로 지정되어 습지로서 국제적인 중요도가 인정되었다.
2011년1월13일에는 우포늪 일대 면적 3,438,056㎡가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 천연기념물 제524호로 지정되었다.
낙동강 지류인 토평천 유역에 위치하는데 우포늪(130만㎡), 목포늪(53만㎡), 사지포(36만㎡), 쪽지벌(14만㎡) 4개 늪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997년 342종의 동·식물이 조사·보고되었다.
식물은 가시연꽃, 생이가래, 부들, 줄, 골풀, 창포, 마름, 자라풀 등 168종, 조류로는 쇠물닭, 논병아리, 노랑부리저어새, 청둥오리, 쇠오리, 큰고니, 큰기러기 등 62종, 어류는 뱀장어, 붕어, 잉어, 가물치, 피라미 등 28종, 수서곤충은 연못하루살이, 왕잠자리, 장구애비, 소금쟁이 등 55종, 패각류는 우렁이, 물달팽이, 말조개 등 5종, 포유류는 두더지, 족제비, 너구리 등 12종, 파충류는 남생이, 자라, 줄장지뱀, 유혈목이 등 7종, 양서류는 무당개구리, 두꺼비, 청개구리, 참개구리, 황소개구리 등 5종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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