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담는 아름다운 호수, 속초 청초호 호수공원~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바다를 담는 아름다운 호수, 속초 청초호 호수공원~

by 정산 돌구름 2020. 10. 17.

바다를 담는 아름다운 호수, 속초 청초호 호수공원~


2020년 10월 10일, 속초 청초호 호수공원에서..
청초호 호수공원에는 각양각색의 국화꽃을 전시하여 마치 국화축제장을 방불케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지난 1999년 개최되었던 관광엑스포의 상징탑인 타워가 아치형의 청호대교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73.4m 전망대는 동해바다를 향하여 타오르는 횃불의 모습으로 호수를 상징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설악산과 속초시가지, 동해바다의 풍경 또한 아름답다.

바다를 담은 호수, 청초호(靑草湖)는 청호동 일대의 만(灣) 입구에 퇴적된 사주(砂洲)로 인해 바다와 분리되어 형성된 석호(潟湖)로 둘레는 약 5㎞이다. 미시령 부근 달마봉에서 발원한 청초천이 동류하여 학사평을 지나면서 소야평야를 이루고, 조양동에서 청초호로 흘러든다.

청초호변은 1999년 개최되었던 국제관광엑스포의 상징탑인 타워와 아치형의 청호대교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황소가 드러누운 모습으로 바다와 연결되는 호수는 설악의 맑은 물이 잠시 고였다 흘러 바다로 향하는 마지막 장소다. 관동팔경의 하나라 칭송받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을 간직하였던 호수는 속초내항의 역할을 담당하며 원래의 청정함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속초시민과 관광객들의 수많은 발길을 끄는 명소다.

5㎞의 호수 둘레를 따라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보행자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73.4m 높이의 속초 엑스포타워 전망대는 동해 바다를 향하여 타오르는 횃불의 모습으로 호수를 상징하고 있다. 전망대에서 청초호, 청초호호수공원 그리고 동해와 조도까지 볼 수 있다. 또한 서쪽으로는 설악산 울산바위와 달마봉이 보인다.

저녁에는 속초시내의 불빛들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야간조명이 멋지게 장식되어 더욱 아름답다.

잘 조성된 호수공원은 테마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나무 그늘 밑 벤치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교관목 및 지피류 약 3,700본이 식재되어 있는 치유의 숲은 탄소 흡수율이 높은 소나무와 참나무, 백합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산림욕하기에 적합하다. 청초정을 보며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왕벚나무길, 떡갈나무숲, 원형광장 등을 지나게 된다.

청초호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아름다운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