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산세, 태안 제1경 백화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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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수려한 산세, 태안 제1경 백화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0. 9. 17.

수려한 산세, 태안 제1경 백화산 산행..


충남여행 5일차는 태안 제1경 백화산 산행..

아침에 꽃지해수욕장을 떠나 태안군 청소년수련관 앞 만남의광장 주차장에 산행을 시작한다.

금남정맥의 끝자락에 질;힌 벡화산은 작고 아담한 삼이지만 기암괴석, 암릉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가을의 길목, 시원한 바람, 파란 하늘에 흰구름, 서해가 바라보이는 풍경, 모두가 아름다운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0년 9월 14일 (월)

○ 기상상황 : 맑음(맑은 후 점차 구름 많아짐 24~27℃)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만남의 광장~신선바위~백화산~태을암~동경대~대림아파트~주차장(충남 태안)

○ 구간별소요시간 : 5.79km(트랭글GPS), 2시간 50분 소요

만남의 광장 주차장(08:45)~불꽃바위(09:05)~용상바위(09:35)~산신령바위(09:45)~백화산(09:55~10:20)~

태을암(10:25~35)~동경대(10:50:11:05)~대림아파트(11:20)~주차장(11:35)

○ 산행지 소개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 위치한 백화산(284.6m)은 눈덮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하얀 천을 씌운 듯하다고 이름 붙여졌다.

금북정맥의 끝자락 금강산(316m)에서 서쪽으로 뻗은 능선이 팔봉산(364.3m)에 이어지고, 다시 백화산까지 산줄기가 이어진다.

작고 아담한 산이지만 서해 바다를 끼고 있어 풍경이 아름답다.

산에는 기암괴석들이 많고, 바위들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고, 특히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최고의 경관이다.

산기슭에는 태을암이라는 사찰이 있는데, 삼존불상이 큰 바위에 새겨져 있다. 중앙의 보살입상은 높이 223㎝이며, 좌우의 여래입상은 각각 306㎝와 296㎝이다. 좌우의 불상이 중앙의 것보다 큰 것이 특이한 점이다. 조각 양식으로 보아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 마애삼존불의 초기 양식을 엿볼 수 있다.

솔향기길 5코스가 지나가기 때문에, 도보여행객들이 자주 찾는다. 특히 백화산 냉천골은 한 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을 유지하는 곳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 찾았던 곳이다. 산이 높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수려한 산세와 유서깊은 고적이자리잡은 명산 정상으로 오르면 서해의 리아스식 해안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