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당진 대난지도 망치봉 산행(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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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당진 대난지도 망치봉 산행(섬&산)..

by 정산 돌구름 2020. 9. 16.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당진 대난지도 망치봉 산행(섬&산)..


2020년 9월 11일, 충남여행 둘째날은 당진 대난지도 망치봉 선&산 산행이다..

아침 7시50분, 도비도항을 출발하여 배로 20여분을 달려 대난지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선착장에서 마을로 5분 가량을 가면 우측으로 망치봉 3.5km 이정표를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면 조망이 트이는 능선봉을 지나 내려서 민가 1채가 나타나고 이어 해안길을 따라 해수욕장이 펼쳐진다.

해수욕장을 지나면 다시 숲길로 들어서 잠시 부드러운 오르막을 따라 국수봉 갈림길 능선 쉼터에 올라선다.

국수봉을 다녀올까 하다가 포기하고 좌측으로 향하면 능선봉을 오르내려 망치봉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쉼터 의자가 있지만 잡목으로 조망은 전혀 없다.

잠시 내려서면 전면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정자쉼터가 있어 잠시 쉬어간다.

십이지신상 앞을 지나 캠핑장을 지나 전망대에 올라서면 서해바다와 서산과 당진이 조망된다.

해수욕장을 지나 다시 산속길로 들어서 갈대숲길을 따라가면 해변가 선녀바위에서 잠시 쉬어간다. 

다시 난지도항으로 돌아와 13시30분 배를 타고 도비도항으로 돌아온다.

○ 산행코스 : (도비도항)~난지도선착장(08:15)~갈림길~해수욕장~국수봉살림길~망치봉~정자쉼터~캠핑장~해수욕장~전망대~갈대숲길~선녀바위~선착장(12:50)~(도비도항)

○ 거리 및 소요시간 : 11.4km(트랭글GPS), 4시간35분 소요

○ 산행인원 : 부부

○ 교통상황 : 도비도항(07:50)~대난지도선착장(08:10), 대난지도선착장(13:30)~도비도항(13:50)

○ 대난지도 소개

충남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에 있는 대난지도(大蘭芝島)는 당진 석문반도와 서산 대산반도 사이의 당진만 입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금 떨어진 곳에 소난지도가 있다.

당진에서 제일 큰 섬이자 신선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섬이기도 하다.

낮은 구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섬의 최고봉은 남동부에 있는 망치봉으로 해발 118.9m이다.

동쪽에는 비교적 넓은 평지가 있고, 북쪽에는 커다란 만입부가 있다. 서쪽 해안에는 넓은 사빈이 발달하여 난지도해수욕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섬의 이름은 섬에 난초와 지초가 많아 난지도(蘭芝島)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옛날 하씨(河氏) 성을 가진 사람이 표류하여 이 섬에서 살게 되었는데 어느 날 꿈속에 도인이 나타나 “나는 이 섬을 지키는 황룡인데 내일 청룡과 결투가 있으니 그때 너는 내가 주는 화살로 청룡을 쏘아라.”라고 하였다고 한다.

다음날 두 용의 결투 때 하씨가 화살을 잘못 쏘아 황룡이 죽었는데 그곳에서 난(蘭)이 무성하게 자랐고, 하씨가 죽은 뒤 무덤에서 이상한 풀들이 자라나 사람들이 이 풀을 지초(芝草)라 불렀다고 한다.

따라서 난초와 지초가 많아 난지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하나는 풍도와 난지도 사이의 물살이 몹시 거세어 배가 다니기 어렵기 때문에 난지도(難知島)라 했다가 한자만 난지도(蘭芝島)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주요 농산물로 쌀, 보리, 고구마, 콩 등이 생산된다.

천혜의 기후 조건으로 천일제염이 활발하며, 대규모 염전인 난지도 염전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해당화와 고운 모래가 있는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하며, 해수욕장 북서쪽에는 바다낚시터가 있고, 뒤편으로 당진시 청소년수련마을이 있어 수련활동 및 야유회를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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