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와 석굴암을 품은 경주 토함산(745.7m) 산행..
2020년 7월 17일, 여행 4일차는 토함산 산행으로 시작한다.
경주풍력발전단지에서 가까운 석굴암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745.7m의 토함산은 신라 5악 중 동악이라 하여 호국의 진산으로 신성시되어 왔다.
토함산 최단거리의 짧은 짧은 산행길이였지만 아침이라 상큼한 공기에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경북 경주시 보덕동·불국동·양북면의 경계에 있는 토함산(吐含山 745.7m)은 신라 5악 가운데 동악(東嶽)이라 하여 호국의 진산으로 신성시하여 중사(中祀)를 거행하였다.
신라의 고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으며, 경주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곳이다.
토함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데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토함산과 인연이 깊은 탈해왕의 이름과 비슷하다는 견해이다.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서 탈해는 “한편 토해(吐解)라고도 한다.”고 했는데, 특히 『삼국유사』에서 토해라고 많이 쓰고 있다. 토해와 토함은 유사음이니 토함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견해는 토함산의 경관에서 연유한 것이다. ‘안개와 구름을 삼키고 토하는 산’이 토함산이다.
동해의 습기와 바람은 변화무쌍하여 지척을 분별 못할 안개가 눈앞을 가리는가 하면 어느 사이에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여 잇달은 봉우리와 소나무 숲이 한 폭의 동양화를 이룬다.
동해의 잔잔한 수평선 위로 해가 가득 떠오르고 붉은 태양이 토함산을 넘어갈 때 우리는 문득 ‘토함’의 진의를 깨닫는다.
토함산을 포함하는 경주국립공원은 지리산에 이어 1968년 두 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토함산 서남쪽 중턱에 있는 불국사는 서기 540년(법흥왕 27년)에 창건하고 751년(경덕왕 10년) 김대성(金大城)이 중건한 사찰로 대웅전 앞에는 국보 제20호인 다보탑과 국보 제21호인 석가탑이 있다.
토함산지구는 경주국립공원에 속한 남산지구와 대본지구를 포함한 8개의 지구가운데 하나이며, 인공성이 높은 다른 지구들에 비하여 703종의 식물이 자생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구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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