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100+ 탐방, 영동 백화산 한성봉 산행..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명산 100+ 탐방, 영동 백화산 한성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0. 7. 12.

명산 100+ 탐방, 영동 백화산 한성봉 산행..


월류봉광장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아침에 인근 백화산 산행길에 나선다.

반야교 옆 새롭게 설치된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반야교를 건너면 게곡을 따라 길이 이어진다.

계곡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아래로는 구비도는 석천과 반야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으로 오르면 가파른 암릉이 이어지고 부드러운 길과 반복적으로 오르막이 이어진다.

백화산 정상은 전망대처럼 널따랗지만 별다른 조망은 없다.

정상에서 주행봉 방향으로 이어가다가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 계곡을 따라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자욱한 안개 속에 조망은 없고 가파른 오르막 암릉과 무더위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땀흘린 만큼 기분은 상쾌하다.

○ 산행일자 : 2020년 7월 9일 (목)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아침에는 흐리고 운무에 잠겨 조망이 없었으나 오후부터 점차 갬, 22~29℃)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주차장~반야교~전망대~백화산 한성봉~부들재~정자~반야교~주차장(충북 영동, 경북 상주)

○ 거리 및 소요시간 : 8.27km(트랭글GPS), 4시간 20분 소요

주차장(08:30)~등산로 입구(08:40)~갈림길 정자(08:50)~전망대(08:55)~전망바위(09:05~10)~헬기장(09:40)~한성봉(10:30~11:00)~전망바위(11:30)~부들재(11:50)~갈림길 계곡(12:10)~둘레길 갈림길(12:30)~주차장(12:50)

○ 산행지 소개

충북 영동과 경북 상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백화산(白華山 933.3m)은 바위가 많고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산이다.

정상인 한성봉(漢城峰)은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의 국운을 꺾을 목적으로 금돌성을 포획한다는 뜻에서 일본인들이 백화산 포성봉으로 불렀다.

2007년 중앙지명위원회에서 포성봉에서 한성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나 아직까지 지형도에는 포성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산기슭에는 금돌산성(今突山城)이 있는데 신라 때 김흠이 쌓았다고 전하며, 전체 길이는 20km, 높이 4m, 너비 3.6m의 성벽이 축조되어 있다. 현재 일부분이 복원되었다.

백화산을 사이에 두고 금강과 낙동강이 남북으로 흘러내린다.

산 동쪽의 석천은 민주지산의 송천과 합류하여 금강의 상류를 이룬다. 구수천·중모천이라고도 부르며, 석천에 흐르는 계곡은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격전지로 이곳의 득실에 따라 양국의 국운이 좌우되는 요충지였다. 

산에는 금돌산성과  백옥정, 옥동서원 등을 비롯한 문화유적이 남아있어 역사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봄이면 철쭉이 능선마다 꽃띠를 두르고 있어 꽃산행도 겸할 수 있고, 여름에는 수풀과 옥류가, 가을에는 단풍이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석천골 반야사를 온통 붉게 물 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