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일 캠핑여행 5일차 - 울진 응봉산,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 임원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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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8일 캠핑여행 5일차 - 울진 응봉산,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 임원항..

by 정산 돌구름 2019. 7. 29.

7박8일 캠핑여행 5일차 - 울진 응봉산,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 임원항..


 

2019년 7월 26일(금), 7박8일 캠핑여행 다섯째날은 영덕 해파랑공원에서 울진 응봉산으로 향한다.

 

첫번째 코스는 울진 덕구온천 주차장에서 응봉산에 올랐다가 온정골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두번째 코스는 삼척으로 향하여 수로부인 헌화공원에 올랐다가 내려와 임원항에 자리를 잡는다.

임원항에서 싱싱한 자연산 회로 저녁을 먹고 항구 내 주차장에 머무른다.

 

 

100대 명산, 울진 응봉산..

폭염특보가 내린 무더운 날씨에 덕구온천 주차장에서 옛재능선길을 따라 응봉산 정상에 오른다.

경북 울진군 북면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의 경계에 위치한 응봉산(鷹峰山 999.7m)은 울진 쪽에서 보면 비상하는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응봉산으로 불리고 있다.

또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어느 조씨()가 매 사냥을 하다가 매를 잃어 버렸는데 그 매를 찾아 응봉()이라고 하였고,

그곳에 좋은 묘 자리가 있어서 부모의 묘를 써 집안이 번성하였다고 한다.

정상에서 멀리 백암산·통고산, 함백산, 태백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울진의 온정골과 삼척의 용소골을 산자락에 품고 있어 유명하다.

온정골은 원래 노천온천이 있었으나 지금은 덕구온천으로 개발돼 이 지방의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용소골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이다.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한 굽이를 돌면 또 한 굽이의 계곡이 열리는 장관이 장장 14km에 걸쳐 쉴새없이 펼쳐진다.

용소골은 3개의 용소가 있으며, 하나같이 깊이를 알 수 없는 짙푸른 물색을 띠고 있어 쳐다만 봐도 무시무시하다.

산맥이 남서쪽 통고산으로 흐르고 동쪽 기슭에는 덕구계곡이 있으며, 덕구계곡 남쪽 등 너머는 구수곡계곡이 있어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있다.

덕구계곡은 1983년10월5일 덕구온천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약 600여년 전 발견된 덕구온천이 있다.

남쪽 상당리에 위치한 구수곡계곡은 2001년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었다.

응봉산은 아름다운 여러 계곡들을 끼고 있어 계곡탐험 코스로 적합하며, 산림이 울창하고 천연노천온천 덕구온천과 용소골의

폭포와 소가 많은 등 경관이 아름다운 점을 고려하여 ‘산림선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의 마지막 순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

임원항에서 입장료 3,000원을 지불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원으로 오른다.

처음에는 해무가 가득하였으나 첨차 맑아져 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향가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당시 부인()이라는 호칭은 왕비, 왕의 어머니, 왕비의 어머니 세 분에게만 내려지는 위호()였다.

수로부인은 삼척이란 지명을 사용하도록 한 신라 경덕왕의 비 삼모부인()의 친정 어머니였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성덕왕 때 강릉태수로 부임해 가는 남편 순정공을 따라가다가 동해 바다 절벽에 활짝 핀

철쭉을 보고 꽃을 꺾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

아무도 나서지 않았지만 마침 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꽃을 꺾어다 바치면서 ‘자줏빛 바위가에/ 암소 잡은 손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 하시면/ 꽃을 꺾어 바치겠나이다’라는 내용으로 된 4구체 향가 「헌화가」도 바친다.

부임 행차는 북쪽으로 계속되고, 삼척시 증산동 임해정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수로부인의 미모에 반한 용이 갑자기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다로 끌고 들어간다.

꽃을 꺾은 노인이 다시 나타나더니 백성들을 모아 막대기로 언덕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면 용이 나타난다 하여 그렇게 하였더니

수로부인이 용을 타고 바다에서 나왔다는 설화가 있다.

백성들이 부른 노래가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 남의 아내 앗은 죄 그 얼마나 큰가?/ 네 만약 어기고 바치지 않으면/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로 알려진「해가」이다.

수로부인상은 용 위에 앉아 바다에서 나오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최초 공원 이름은 임원 남화산 해맞이 테마공원이었다.

그러다가 2013년 3월 공모를 통하여 5월에 수로부인 헌화공원으로 그 명칭을 변경되었다고 한다.

 

 

 

 

 

 

 

 

 

 

 

 

 

 

 

 

 

 

 

 

 

 

 

 

 

 

 

 

 

 

 

 

 

임원항은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 있는 항구로 원래 시멘트 적출이 주기능으로 되어 있으나, 어항으로서도 중요시된다.

접안시설 80m, 물량장 343m 등 항만시설로 1,000t급 선박 1척이 접안하고, 연간 하역능력은 5만t인데 주로 수산물이 양륙된다.

삼척시내에서 남쪽으로 35㎞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며, 싱싱한 활어회를 싼값에 즐길 수 있으며 넓은 주차장과 야영장,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다.

특히 이곳에는 활어회 외에 오징어, 가오리, 가자미 등을 비롯한 건조해산물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Song of seashore / Mischa Maisky(C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