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탐방, 철쭉이 아름다운 소백산 비로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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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100대 명산 탐방, 철쭉이 아름다운 소백산 비로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9. 6. 7.

100대 명산 탐방, 철쭉이 아름다운 소백산 비로봉 산행..


수요일 아침, 처음으로 광주뉴일주산악회를 따라 소백산 산행길에 따라 나선다.

7시10분, 홈플러스 앞을 출발한 버스는 광주-대구고속도를 타고 거창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남대구를 지나 중앙고속도로에 접어들어 단양IC를 빠져나와 다시 5번국도와 59번국도를 타고 어의곡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11시35분, 산행을 시작하여 어의곡계곡을 따라 올라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에 올라선다.

비로봉에서 한참을 머무르다가 천동계곡을 따라 내려서 다리안국민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무더운 날씨에 가파른 오르막이 힘들었지만 2010년에 오른 이후 9년만에 다시 찾은 산행길이 기분 좋은 하루였다.

 

산행일자 : 2019년 6월 5일(수)

기상상황 : 맑음(맑고 무더운 한여름 날씨 22~32℃, 정상은 12~19)

○ 산행인원 : 광주뉴일주산악회 32명 - 회비 35,000원

산행코스 : 어의곡~국망봉삼거리~비로봉~연화봉 갈림길~천동계곡~다리안국민관광단지(충북 단양, 경북 영주)

구간별소요시간 : 12.60km(트랭글 GPS), 4시간40분소요

어의곡주차장(11:35)~쉼터(12:30~35)~계단(12:50)~잣나무조림지(13:05)~비로봉1.2km지점(13:25)~비로봉0.8km(13:35~50)~국망봉 갈림길(13:55)~비로봉(14:05~20)~천동갈림길(14:30)~샘터(14:55)~민백이대궐터(15:05)~천동안전센터(15:10)~신선암(15:35)~계곡쉼터(15:40~45)~천동탐방안내소(16:05)~소백산교(16:10)~다리안주차장(16:15)

교통상황 : 동광주(07:10)~광주-대구고속~거창휴게소(08:40~55)~중앙고속~5번, 59번국도~어의곡주차장(11:30)

산행지 소개

충북 단양군 가곡면과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걸쳐있는 소백산(小白山 1,439.6m)은 백두대간이 태백산에서 선달산, 고치령과 국망봉(1,421m)을 넘어 비로봉을 솟구친 뒤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 등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북서쪽으로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여 이른바 고위평탄면을 이루며, 그 위를 국망천이 흘러 남한강에 유입된다.

동남쪽으로는 비교적 경사가 급하며, 낙동강 상류의 지류인 죽계천이 발원한다.

소백산의 ‘백산’은 ‘희다’, ‘높다’, ‘거룩하다’ 등을 뜻에서 유래한 것인데 소백산은 여러 백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의미다.

예로부터 신성시되어온 산으로 신라ㆍ백제ㆍ고구려 3국의 국경을 이루어 수많은 역사적 애환과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고 불리우며, 봄철이면 광활한 능선은 온통 기화요초가 만발한다.

죽계구곡과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절경이 되며, 계곡의 암벽사이는 희방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가 있다.

5-6월이면 철쭉군락, 여름에는 초원, 가을의 단풍, 겨울 눈꽃의 환상적인 자태 등 사계가 아름답다.

소백산의 장관은 비로봉 서북쪽 1백m기슭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호)은  5-6m에 몇 아름씩되는 1만여평에 2백~6백년 수령의 주목 수천그루가 자생하며,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은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산 동쪽의 부석사, 그 중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으로 1945년에 개창되었으며, 높이 33m에 이르는 5층의 대법당을 비롯 연건평 3,000평이 넘는 대규모의 사찰이다.

소백산에 진달래가 시들면 4월 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 등이 잇달아 피어난다.

그래서 소백산은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된다.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으로 소백산 철쭉은 5월말에 만개한다.

정상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 구인사 못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살아 천년 죽어천년」을 간다는 주목 숲과 어우러져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비로봉 일대는 주목군락이 이들 불그스레한 철쭉꽃과 대조를 이뤄 더욱 장관이다.

소백산은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이다. 

눈과 바람,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주목단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

주변의 산들이 낮고 소백산 만이 우뚝 솟아 겹겹이 싸인 능선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 장면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다.

백산에서 또한 인기 있는 곳은 천동, 즉 샘골이다. 여기에 천동동굴과 천동 1km 거리에 다리안국민관광지가 있다.

야영장과 주차장, 자연 식물원, 산림욕장, 수련관, 방갈로, 운동장, 물가유원지가 있다.

국립공원 소백산, 연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초원능선의 철쭉군락과 비로봉 아래의 주목군락지가 소백산을 상징한다.

5월말에서 6월 초순경에 만개하는 철쭉은 지리산 바래봉 철쭉과 함께 대표적인 철쭉 명산이다.

겨울이면 많은 적설량으로 내린 눈이 세찬 바람에 잘 녹지 않아 환상의 상고대와 설화를 만들어 중부 이남의 덕유산과 함께 설화산행의 쌍벽을 이룬다.

철쭉이 만개하는 5월 하순과 1-2월 겨울에 가장 많이 찾는 소백산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7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국망봉에서 비로봉,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해발 1,300여m의 일대 산군으로 1,000m이상은 고원지대와 같은 초원을 이루고 있으며, 국망천과 죽계천이 시작되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는 산이다.

~^^~

 

 

 

 

 

 

11시35분, 어의곡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 옆으로 나있는 탐방로를 따라 오른다..

 

 

잠시 오르면 비로봉 5.1km 이정표와 함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부드러운 오르막을 따라 목교를 하나 지나고..

 

 

쉼터에서 잠시 숨을 돌리며 쉬어간다..

 

 

계속되는 오르막, 긴 계단이 나타나 한참을 오른다..

 

 

계단이 끝나고 쉼터 데크, 다시 통나무계단이 이어진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잣나무 군락지를 지나며 잠시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그늘진 오르막길이 이어져 바로봉 1.7km 지점을 지난다..

 

 

비로봉 1.5km 이정표를 지나고..

 

 

1,243m 고지에 올라서면 정상까지는 1.2km..

 

 

시 계단을 지나면..

 

 

매트가 깔린 길을 따라간다..

 

 

1,349m 고지에 올라서면 이제 정상까지는 800m 남았다..

 

 

정상이 가까워져 조망이 트여 바로 옆 숲으로 들어서 나홀로 점심식사를 한다..

 

 

정상까지는 그늘도 없는 민둥산이 이어진다..

 

 

데크길을 따라 오르면..

 

 

국망봉 갈림길 삼거리..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상월산까지 한없이 이어진다..

 

 

그 옆으로는 월전계곡이 초암사까지 이어진다..

 

 

잡힐듯 가까워지는 소뱍산 비로봉, 그리고 아직도 피어있는 아름다운 연분홍 철쭉이 반긴다..

 

 

지난주에 소백산 철쭉제가 있었다..

 

 

정상에 올라선다..

 

 

평일 오후라서인지 정상은 한가로운 풍경이다..

 

 

마음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소백산 비로봉..

 

 

100대 명산 인증샷도..

 

 

 

 

 

 

 

 

 

 

정상의 삼각점..

 

 

정상에서면 조망이 트여 동북쪽으로는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과 멀리 좌측으로는 신선봉 능선..

 

 

동쪽으로는 국망봉에서 뻗어내린 지능선..

 

 

동남쪽은 비로사로 내려서는 지능선이 바라보인다..

 

 

남쪽으로는 금계계곡을 따라 삼가야영장을 지나 금계저수지로 이어진다..

 

 

남서쪽으로는 연화봉 너머로 흰봉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비로봉에서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연화봉이 차례로 바라보인다..

 

 

서쪽으로는 가야할 능선, 멀리 다리안 관광단지가 바라보인다..

 

 

북쪽의 지나온 능선..

 

 

소백산 주능선..

 

 

소백산 비로봉에서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비로봉..

 

 

아름다운 연분홍 철쭉..

 

 

전동 갈림길..

 

 

백두대간을 보내고 우측 전동방향으로 내려선다..

 

 

갈림길 능선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반대편의 연화봉 방향..

 

 

소백산은 봄이면 야생화 천국이다..

 

 

주목, 살아천년, 죽어천년..

 

 

아름다운 병꽃..

 

 

주목의 흔적이 아름답다..

 

 

주목 사이로 데크길이 나있다..

 

 

주목군락은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참을 내려서 샘터를 지난다..

 

민백이 대궐터..

 

바로 옆에 대궐의 흔적인 돌기단이 남아있다..

 

데크가 설치된 쉼터를 지난다..

 

천동쉼터를 지나면..

 

화장실이 있는 천덩안전센터에 이른다..

 

계속되는 내리막, 매트가 깔려있어 걷기에 좋다..

 

다래2교를 지나고..

 

바로 아래의 다래1교의 쉼터를 지난다..

 

신선암..

 

쉬어가기에 좋은 널따란 바위..

 

계곡에 이르러 잠시 몸을 씻고 쉬어간다..

 

신선2교를 건너면..

 

이어 신선1교를 지난다..

 

천동탐방로 입구에 이른다..

 

천동탐방안내소를 지나면..

 

도로가에 인도를 따라간다..

 

소백산교..

 

산악인 허영호기념비..

 

다리안폭포..

 

풍부한 수량..

 

소백산유스호스텔을 지나면..

 

다리안국민관광단지 조성기념비가 서있다..

 

잠시 내려서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어느덧 해가 서산을 넘어가는 시간, 버스는 광주로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