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9일(제7일) - 7. 가우디의 마지막 작품, 성가족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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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스페인 포르투갈)

스페인-포르투갈 9일(제7일) - 7. 가우디의 마지막 작품, 성가족 성당..

by 정산 돌구름 2019. 4. 8.


스페인-포르투갈 9일(제7일) - 7. 가우디의 마지막 작품, 성가족 성당..


 

201944, 유럽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7일차...

새벽 630, 카스테욘을 출발한지 약 5시간 만에 몬세라트에 도착하여 몬세라트 수도원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를 탄다.

수도원을 둘러보고 1215, 몬세라트를 출발하여 13,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네타 해변(Platja de la Barceloneta)에 도착한다.

점심식사 후 인근 해변을 잠시 둘러보고 몬주익 언덕으로 이동한다.

몬주익언덕은 바그셀로나 올림픽 이후 유원지가 된 곳이며, 황영조 선수의 금메달 영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몬주익을 떠나 찾은 곳은 가우디의 작품인 카사밀라 대저택, 구엘공원을 관광하고 성거족 성당에 이른다.

늦은 오후시간이지만 아직도 관광객들로 붐빈다.


* 안토니 가우디의 마지막 작품, 사그라다 파밀리아(La Sagrada Familia, 성가족 성당)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인 성가족 성당은 바르셀로나 마요르까 거리에 신 고딕양식으로 세워지고 있다.

1866년 처음 계획되어 성당의 건축비를 위해 성당건립위원회가 설립되고 공식적인 모금도 시작되어 1882년 설계를 부탁받은

건축가 프란시스코 P. 비야르(F. de P. Villar y Lozano)가 돈을 받지 않고 50명의 노동자와 고딕양식으로 성당을 짓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당을 무조건 싸게만 지으려고 하는 교구의 자세에 빌랴르는 환멸을 느껴 결국 작업을 포기했고, 자신의 후임자로 제자 가우디를 추천하게 되었다.

그렇게 가우디가 본격적으로 이 성당의 공사에 참여한 것은 1883년 지하의 납골당 기둥이 반 정도 건립될 무렵이었다.

1883년 당시 31세였던 젊은 건축가 가우디가 1926년 전차에 치어 사망할 때까지 40여 년 동안 반평생을 마친 미완의 작품이다.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과 건축 및 종교 관련 종사자들이 끊임없이 찾아온다.

비록 미완성일지라도 가우디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며 엄청난 규모와 아름다운 곡선, 섬세하게 조각된 내부가 매우 인상적이며

'신이 머물 지상의 유일한 공간'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유럽의 여타 성당 건축물과는 확연히 다른 외관부터 시선을 압도한다.

가우디는 고딕 양식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형식주의적인 건축이 절정을 이루던 시대에 여태껏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사람들의 성당'이라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그는 크게 3개의 파사드(주출입구 정면)'그리스도의 탄생', '그리스도의 수난', '그리스도의 영광'을 표현했다.

그리고 각 파사드에는 각각 4개의 탑을 세워 총 12개의 옥수수 모양 종탑을 세웠다.

종탑에는 4대 복음서의 저자(마태오, 마르코, 루가, 요한)를 표현했다.

여기에 예수와 성모마리아에게 바치는 중앙탑 6개를 추가해 모두 18개의 첨탑을 세웠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중앙 종탑의 높이는 약 170m이다.

가우디가 생전에 완성한 것은 지하 성당(Crypt)과 예수의 탄생을 경축하는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파사드뿐이다.

지하는 비야르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고딕 양식이지만, '그리스도의 탄생'의 정면 장식은 자연주의적인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지하에는 성가족교회의 건설 초기 사진들과 기록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마리아 상 밑에 가우디의 무덤이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잠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52년에 재개되어 '그리스도의 수난'이라는 파사드가 1990년 카탈루냐 조각가

요셉 마리아 수비락스에 의해 완성되었다.

'그리스도의 영광' 파사드, 4대 복음서의 저자를 표현한 탑, 예수와 성모마리아의 탑 2개는 그의 사후 100주년에 맞춰 2026년에

완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성당의 건설은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

가우디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이 작품의 주인인 하느님이 서두르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성당 내부는 기하학적이고 화려한 장식이 감탄을 자아내며 지하에는 가우디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성가족성당 건설 초기에는 후원금으로 지어졌으나 지금은 관광객들의 입장료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건설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내려올 때는 마치 달팽이처럼 보이는 나선형 계단을 따라 내려온다.





















































































































The Allman Brothers의 Duane All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