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9일(제6일) - 1. 이슬람문화의 최고 걸작 붉은 성 알함브라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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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 9일(제6일) - 1. 이슬람문화의 최고 걸작 붉은 성, 알함브라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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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3일, 유럽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6일차...

아침 8시30분, 그라나다에서 호텔을 출발하여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한다.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그렇게 복잡하지 않고 한가한 분위기이다.

궁전을 둘러보고 인근의 헤네랄리페 정원으로 향한다.

* 이슬람 교도의 마지막 거점지, 그라나다(Granada)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그라나다(Granada)는 711년 경부터 약 8세기 동안 스페인을 다스렸던 이슬람 계통

나스르 왕국의 최후 거점지였던 곳이다.

1236년 그리스도교도에게 코르도바의 지배권을 빼앗긴 아라비아 왕 유세프는 그라나다로 도망쳐 나스르 왕조를 세웠다.

그 후 그리스도교도의 국토회복운동이 완료되었던 1492년까지 약 250년 동안 그라나다는 이슬람의 마지막 거점으로 번영했다.

현재는 이슬람의 문화가 남아있는 알함브라 지구를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그라나다를 찾고 있다.

* 그라나다의 상징이자 이슬람문화의 최고걸작인 붉은 성, 알함브라(ALHAMBRA) 궁전

클래식 명곡으로 꼽히는 프란시스코 타레가(Francisco Tárrega)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Recuerdos de la Alhambra)’으로도

유명한 알함브라 궁전은 198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알함브라 궁전은 이슬람 지배 시절 아랍양식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나자리에 궁전과 카르로스 5세 궁전, 그라나다 왕의 여름 별궁

이었던 헤네랄리페 정원 등이 있다

그라나다를 한 눈으로 바라보는 구릉 위에 주위 3.5 km의 이슬람시대 성보(城堡) 가운데 130×182 m의 좁은 부지에 세워졌다.

스페인의 마지막 이슬람왕조인 나스르왕조의 무하마드 1세 알 갈리브가 13세기 후반에 창립하기 시작하여 역대의 증축과 개수를

거쳐 완성되었으며 현재 이 궁전의 대부분은 14세기 때의 것이다.

대리석 ·타일·채색옻칠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장식의 방이 2개의 커다란 파티오(中庭)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하나는 유수프 1세(1331~59)가 건조한 것인데 ‘미루트(泉)의 파티오’의 1곽으로 사각형의 연못을 따라 한쪽은 공식적인 알현

장소인 ‘대사(大使)의 집’으로 연결된다.

또 한쪽은 무하마드 5세가 건조한 ‘사자(獅子)의 파티오’의 1곽으로 8두의 사자가 받치고 있는 분수반(噴水盤)을 중앙에 두고

촘촘히 선 문주(門柱)의 회랑(廻廊)으로 둘러싸이고, 천장과 벽면은 아라베스크의 아름다움으로 알려진 ‘두 자매의 방’을 비롯해

주위의 각실(各室)과 함께 매력이 넘친다.

변화가 많은 아치, 섬세한 기둥, 벽면 장식 등 모두가 정교하고 치밀하여 이슬람 미술의 정점을 형성하고 있다.

이 궁전은 스페인이 그리스도교도의 손으로 빼앗은 뒤에도 정중하게 보존되었고, 18세기에 한때 황폐되기도 하였으나 19세기

후에 복원, 완전하게 보전하여 이슬람 생활문화의 높이와 탐미적인 매력을 오늘날에 전하고 있다.

Francisco Tarrega Eixea Recuerdos De La Alhambra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