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9일(제5일) - 6. 절벽 위의 도시, 투우의 발상지 론다(R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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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갈 9일(제5일) - 6. 절벽 위의 도시, 투우의 발상지 론다(Ro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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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일, 5일차는 호텔에서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8시30분 호텔을 나선다.

먼저 과달키비르 강변에 있는 황금의 탑을 잠시 둘러보고 스페인 광장으로 향한다.

스페인광장에서 세비야대성당을 보기위해 도착하였지만 아직 시간이 일러서 골목을 구경한다.

대성당 개방시간이 가까워지니 벌써 많은 인파가 줄을 서있고, 줄을 지어 세비야대성당으로 들어서 내부 관람을 마치고 나온다.

이어 선택관광으로 마차투어를 시작한다.

마차투어를 끝내고 점심식사 후 투우의 발상지 론다로 향하는 2시간의 이동이 시작된다.

론다에 도착하여 시가지와 론다의 대표적인 트레이드 마크 누에보 다리(Puente Nuevo)를 둘러본다.

 

★ 투우의 발상지, 아름다운 절벽위의 도시 론다(Ronda )

아름다운 절벽의 도시, 론다(Ronda)는 말라가에서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절벽이 유명한 스페인의 대표 관광 도시이다.

한적한 마을들이 절벽 사이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절벽을 연결하는 누에보 다리는 론다의 최대 자랑거리이자 스페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멋진 광경을 누릴 수 있는 관광 명소이다.

대문호 헤밍웨이는 이 마을을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마을에 머물며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썼다.

론다에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 된 투우장이 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론다의 누에보 다리를 기점으로 시내로 들어가다 보면 구시가지의 아기자기한 골목길 또한 론다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론다는 평균 고도가 723m이며, 말라가주 전체 도시 중에서 2번째로 면적이 넓다.

기원전 6세기경 켈트족이 최초로 이 지역에 아룬다(Arunda)라는 이름의 정착촌을 세웠다.

이후 고대 페니키아인이 제법 큰 규모의 마을을 세웠다.

그러나 현재 도시의 시초는 기원전 3세기에 로마 제국의 장군이자 정치가인 푸블리우스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Publius Cornelius Scipio Africanus)가 건설한 요새화된 마을이다. 

기원전 1세기에는 로마 황제로부터 시의 칭호를 얻었다.
해발 750m급의 높은 산으로 이루어진 웅장하고 거친 산악 지대가 도시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이 산악지대는 이 지역 고유종인 에스파냐 전나무(Abies pinsapo)의 자생지이다.

과달레빈강(Río Guadalevín)이 도시 한가운데를 흐른다.  
특히 이 도시는 투우의 발상지로 국제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785년에 건설한 에스파냐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 하나인 론다 투우장(Plaza de Toros de Ronda)에서는 지금도 가끔씩

투우 경기가 열린다.

1793년에 건설한 대표적인 관광 명소 누에보 다리(Puente Nuevo)를 비롯해 많은 문화유산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론다의 트레이드 마크, 누에보 다리(Puente Nuevo)는 깊이 120m가 넘는 협곡을 사이에 두고 양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한

론다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는 바로 옆에 위치했는데도 불구하고 예전부터 왕래가 매우 힘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18세기경 누에보 다리가 건축되었다.

협곡 아래쪽까지 길게 뻗어 마치 교묘하게 절벽을 깎아 만든 듯한 장관을 이루며 전 세계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론다 투우장(Plaza de Toros)

투우의 발상지답게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 중 하나인 론다 투우장은 1785년에 지어졌다.

최대 수용 인원이 6,000명에 이르는 대형 경기장이다.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어 오랜 역사에 비해 경기는 많이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Abrazme (안아주세요)/ Tam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