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가로질러 부상탑이 있는 태안 안면도 안면암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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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바다를 가로질러 부상탑이 있는 태안 안면도 안면암을 가다..

by 정산 돌구름 2019. 5. 16.


바다를 가로질러 부상탑이 있는 태안 안면도 안면암을 가다..



2019513(), 충남으로 45일 캠핑여행 셋째날 오후...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에서 태안 해변길 5코스인 노을길 트레킹을 마치고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를 걷고 나니 비가 내린다.

인근의 안면암을 다녀오기 위해 차를 몰고 길을 나선다.

안면암은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178-1번지에 소재하며, 안면대교를 지나 안면읍 방향으로 가다가 안면도자연휴양림 입구의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틀어 좁은 시골길을 5분 정도 달리면 도착한다.

꽃지해수욕장에서 안면암까지는 약 9km 거리에 있다.

안면암(安眠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이다.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 의원 등을 지낸 지명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 안면도 해변가에 현대식 사찰이다.

부지면적 2727㎡, 건축면적 1652㎡이며, 천수만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3층짜리 현대식 건물로 마치 구인사를 연상케 한다.

내부는 공양처와 불자수련장, 소법당, 대웅전, 선원(), 불경독서실, 삼성각(), 용왕각()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건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경관으로 널리 알려져 안면도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2층 법당에서 바라보는 천수만은 풍경은 나름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앞바다에 여우섬이라고 부르는 2개의 무인도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의 큰바위섬까지 약 100여 m에 이르는 부교()가 놓여있다.

밀물 때를 맞추면 물 위로 들린 부교 위를 걸어 섬까지 다녀오는 색다른 정취를 맛볼 수 있고, 썰물 때는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절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이 빼어나 찾는 사람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