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무창포해수욕장과 춘장대 해수욕장, 그리고 홍원항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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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무창포해수욕장과 춘장대 해수욕장, 그리고 홍원항 풍경..

by 정산 돌구름 2019. 5. 16.


서천 무창포해수욕장과 춘장대 해수욕장, 그리고 홍원항 풍경..



2019년 5월 14일(화), 충남 캠핑여행길에 잠깐 둘러본 무창포와 춘장대 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개발되어 서해안에서 최초로 개장한 해수욕장이다.

해수욕과 갯벌체험이 가능하여 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보령 8경 중 제2경인 무창포 바닷길을 품고 있으며, 대천해수욕장, 죽도 관광지와 더불어 보령의 3대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무창포(武昌浦)라는 명칭은 조선시대에 세미를 저장하는 창고가 있는 갯가의 포구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무창(武昌)의 서쪽에 있는 포구가 무창포이다.

백사장 길이가 1.5에 달하고 수심은 12m로 바다 속의 경사는 완만한 편이다.

앞바다에는 석태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천연의 방파제 구실을 해주고 있어 사빈의 침식현상이 심하지 않다.

주변지역은 소나무숲이 울창하여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음력 보름날과 그믐날을 전후하여 매월 23차례 석대도까지 약 1.5길이의 바닷길이 열리는데 이 '신비의 바닷길'을 따라

·조개·소라·고동·낙지 등을 잡는 재미가 솔솔하다.

해수욕장 전면에 펼쳐진 갯벌에서는 돌을 쌓아 바닷물이 들고 나는 것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독살이 일부 남아있다.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진다는 백중사리가 되는 음력 715일을 전후하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개최된다.

신비의 바닷길은 1994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하였으며, 1996년부터 본격적인 관광코스로 조성되었다.

무창포 포구와 어우러진 낙조의 황홀하고 아름다운 풍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울창한 해송과 깨끗한 바다의 풍광을 자랑하는 춘장대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2km, 폭은 200m, 평균 수심은 1~2m이다.

아카시아숲이 울창하고 해송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해수욕장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자연학습장 8선 가운데 하나이며, 서천군이 지정한 청정구역 10에 든 곳이다.

해수욕 외에도 썰물 때면 주변의 쌍도 등 걸어서 갈 수 있는 섬이 있고, 갯벌에서는 맛살·조개·넙치 등을 잡을 수 있다.

1981년 처음 개장한 이후 매년 7월초순일부터 8월 중하순까지 개장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역에서 직접 해수욕장까지 운행되는 춘장대 피서열차가 매년 여름 성수기에 하루 왕복 1회 운행한다.


홍원항(洪元港)은 춘장대해수욕장과 동백정이 있는 언덕 사이의 움푹한 만()에 있는 항구로 방파제와 선착장, 물량장이 있다.

항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서해의 주요 어장인 외연도와 연도 어장에서 가장 가깝고 서해안 항구

중에서는 유달리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은 편이어서 어선들이 많이 출입한다.

또 육상 및 해상 교통이 편리하여 수산물 유통에도 적합하다.

바다낚시와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는 곳, 홍원항은 바다로 뻗은 방파재와 희고 빨간 등대가 있어 아름다운 곳이다

홍원항은 광양항과 더불어 전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으로서 매년 9월 말부터 약 2주 동안 '서천 전어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