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강진 캠핑여행 2박3일 - 완도타워, 장보고동상, 장도, 강진 마량항과 만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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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완도-강진 캠핑여행 2박3일 - 완도타워, 장보고동상, 장도, 강진 마량항과 만덕산..

by 정산 돌구름 2019. 2. 18.


완도-강진 캠핑여행 2박3일 - 완도타워, 장보고동상, 장도, 강진 마량항과 만덕산..



2019년 2월 15일(금), 완도와 강진으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금요일 오후 전남 완도로 떠나는 캠핑여행, 2시간이 넘게 차를 달려 완도에 도착한다.



완도여행 첫번째 코스는 완도타워이다.

세찬 바람 속에 타워가 있는 동망산 정상 부근 주차장에 차를 두고 200m 가량을 걸어서 오르면 타워가 있다.

반대편에서는 모노레일을 타고 오를 수 도 있다고 한다.

1인당 2,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 1층과 2층을 둘러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층에 올라 조망을 본다.

미세먼지가 있어 조망은 흐리고, 밖에는 찬바람이 너무나 강하게 불어 쫒기듯 내려서 완도항으로 향한다.

첫날밤은 완도항 여객선터미널 주차장에서 보내기로 한다.

완도타워는 완도읍 동망산 정상 부근 53,000여㎡에 관광 타워와 광장, 산책로, 쉼터 등을 갖춘 일출공원에 건설된 타워이다.

76m 높이의 완도 타워는 완도의 환상적인 일출과 일몰은 물론 완도항과 신지대교 등 야경을 365일 감상할 수 있다.

서편제의 촬영지인 청산도, 보길도, 노화도, 소안도, 신지도, 고금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제주도,

거문도까지도 볼 수 있다. 타워 바로 옆에는 봉수대가 있고, 봉수대 바로 옆으로 동망산을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타워 1층에는 특산품 전시장, 크로마키 포토존(영상 합성사진), 휴게공간, 휴게음식점 겸 매점, 영상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영성시설에는 '건강의 섬', 'Slow City', '완도의 소리'를 주제로 완도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영상과 소리로 관람객들에게

완도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2층에는 이미지 벤치, 포토존, 완도의 인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망데크에는 완도의 인물인 최경주 선수와 장보고 대사를

모형으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였다.

전망층에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모슴을 촬영한 영상모니터와 전망쌍안경이 설치되어 있다.

아침 해돋이가 장관이며 저 멀리 펼쳐지는 다도해의 전경과 제주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야간에는 완도타워의 경관조명이 켜지고, 매일 환상적인 레이져쇼가 연출된다.















완도여행 둘째날은 아침부터 찬바람이 거세게 불고 눈발이 조금씩 날리기도 하는 차가운 날씨이다.


먼저 완도군 해조류센터를 둘러보고 인근의 장보고 동상에 오른다.

장보고 동상을 둘러보고 장보고공원과 장도를 한바퀴 돌아본다.

장도에서 신지대교를 지나 장보고대교를 건너 이순신장군의 사당이 있는 고금도, 묘당도 이충무공유적에 도착한다.

널따란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고 걸어서 이충무공 사당인 충무사를 둘러본다.

충무사를 산책하고 다시 고금대교를 건너 강진 마량 놀토수산시장에 이르지만 겨울철이라 시장은 썰렁하기만 하다.

마량항을 둘러보고 인근 산책로를 한바퀴 돌고 오늘은 이곳에서 정박하기로 한다.


완도군 해조류센터(완도읍 해변공원로 84)는 13,756평의 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426평으로 이중 전시면적은 220평이다.

주요시설은 2층 전시실(560㎡), 4층 홍보관(170㎡)이 있으며, 2015년 5월 1일 개관하였다. 
관람시간은 09:00 ~ 18:00(동절기는 ~17:30)까지이고, 휴관일은 1월1일, 설·추석당일, 매주 월요일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해조류센터에서는 해조류가 무엇인지! 종류는 얼마나 다양한지! 그리고, 해조류 서식의 최적지인 완도의 바다환경에 대해

알아보고, 해조류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전시관이다.















장보고 동상은 바다를 무대로 활약한 장보고대사의 해양 개척정신과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오른손의 칼은 무인을, 왼손의 교역물품도록은 상인을 상징한 것으로 군인이자 상인이였던 대사의 이미지를 형상화 한 것이다.
해상왕 장보고는 완도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내고 당나라로 건너가 30세의 나이로 무령군 군중소장이 되었다.

산동성에 적산법화원을 세우고 중국각지에 형성된 신라방을 중심으로 경제공동체를 구성함으로써 자치영역을 확대하여 교포

사회의 구심점으로 삼았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 새로운 교역로를 개척하여 동아시아는 물론,

멀리 아랍상인과도 교역하는 등 한민족 최초의 세계인이자 해양상업제국을 건설한 국제적인 무역왕이였다.

아울러 동북아시아 중심에 위치한 청해진의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하여 한국, 중국, 일본과의 교역 네트워크를 구축 무역활동은

물론, 정치문화적으로도 큰 족적을 남긴 세계적인 해양개척의 영웅으로 추앙 받고 있다.











완도 청해진유적(淸海鎭遺蹟)


청해진은 신라 흥덕왕 3년(828년) 장보고가 설치한 해군기지이자 무역기지로, 전라남도 완도 앞바다의 작은 섬인 장도()에

위치하고 있다. 당시 청해진은 신라와 당, 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의 중요한 길목이었다.

장보고(張保皐?∼846)는 평민 출신으로 당나라에 건너가 장군이 되었으나 해적들이 신라인을 노예로 삼는 것에 분개하여 신라로

돌아와 왕의 허락을 받고 828년 청해진을 설치하였다.

청해진은 국제무역의 중심지로 동아시아 무역을 독점하여 번영을 누리며 큰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장보고는 이후 왕위계승과 관련된 권력다툼에 휘말려 자객인 염장에 의해 846년 암살당하였고, 문성왕 13년(851년)에

청해진은 폐쇄되었으며, 장도는 섬 전체가 계단식 성의 흔적만 남게 되었다.

앞바다를 제외한 주변바다는 수심이 얕아 방어용 목책을 박아 외부접근을 막도록 만들었다.

성터 안에는 토기와 기와조각이 발견되고 있고, 인근에 장보고가 지었다는 법화사터가 남아있다.














청해진유적 입구에 위치한 장보고공원은 4,500여 평에 완도군의 201개 섬에서 채집된 기묘한 수석 200여 점이 상록활엽수와

어우러져 전시되어 있다.
공원 내에는 수석 이외에 장보고 기념관, 관광정보센터, 장보고대사의 흉상, 와이즈맨 기념탑, 소나무·동백나무 군락지, 잔디

광장, 화장실 등 관광·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연중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이다.










완도 묘당도 이충무공유적(廟堂島 李忠武公遺蹟)은 1963121일 사적 제114호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정유재란 때 이순신장군이 본영(本營)을 둔 곳이며, 이를 근거지로 왜병 30만 명을 무찌른 전승(戰勝)유적지이다.

노량해전(露梁海戰)에서 전사했을 때는 이곳으로 시체를 옮겨와 봉안하였다가 아산으로 이장할 때 거쳐간 곳이기도 하다.

또한 명()나라 수장(水將)이 그의 전사를 애석하게 여겨 혈서헌서(血書獻書)하였다는 내용을 담은 비석이 있다.

그 밖에 충무사(忠武祠사당(祠堂) 등 부속건물이 있다..














우리나라 서남부 해안 최남단에 위치한 강진 마량항(馬良港)1417년 조선 태종 때 마두진이 이곳에 설치되어 만호절제도위가

관장하였고, 임진왜란 때에는 거북선 1척이 상시 대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던 유서깊은 항구다.

19711221일 국가어항(1종 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수역면적은 105,000, 육역면적은 2793이다.

항구 앞바다의 까막섬에는 천연기념물 제172호로 지정된 강진 까막섬 상록수림이 펼쳐져 있어 강진만의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어촌관광모델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곳으로 2005년부터 2년간 진행된 어촌어항복합공간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어촌과 어항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개발되어 사회·문화·복지·관광시설을 구비하게 되었다.

항구의 4개 방파제(, , , 동방파제)에는 주변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친수공간과 공연장(데크 시설, 야외무대, 산책로, 광장,

야간경관 시설 등) 등이 설치되었다. 특히 야간에는 LED 램프를 이용한 조명 시설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방파제(100m)의 잔교 위에는 300여 명이 각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원형 야외무대, 중방파제(320m)에는 광장, 시비 조형물,

전망데크, 소형 야외무대, 동방파제(270m)에는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방파제를 따라 멋스럽게 가꿔진 산책로이다.

아름다운 등대와 조화를 이루어 이른 아침과 해질녘 풍경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사철 싱싱한 해산물이 모이는 마량항 끝 수산물 직판장에서는 이른 아침 경매하는 어민들의 신바람난 모습을 볼 수 있고

항구를 따라 늘어선 횟집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전어축제가 열려 미식가를 부르고 바다낚시가 잘 되기로 이름난 섬으로의 여행도 마량항에서 출발할 수 있다. 

미량항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캠핑여행 셋째날, 마량항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맑은 날씨로 아침을 맞는다.

마량항을 출발하여 만덕산 등산을 위해 다산초당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차갑지만 맑은 날씨에 정약용 남도유배길을 따라 다산초당을 지나 만덕산으로 오른다.

전망이 뛰어난 만덕산에서 백련사로 내려와 다시 유배길을 따라 다산초당을 거쳐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렇게 2박3일의 완도-강진 캠핑여행을 마무리하고 광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