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발자국 따라 걷는 고성 상족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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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공룡 발자국 따라 걷는 고성 상족암길..

by 정산 돌구름 2019. 1. 11.


공룡 발자국 따라 걷는 고성 상족암길..



2019년 1월 7일(월), 고성 공룡 발자국 따라 상족암 길을 걷다.


공룡 발자국을 따라 걷는 상족암길은 맥전포항에서 해안을 따라 상족암까지 이어가는 길이다.

고성의 끝자락 상족암 군립공원 해안에서 바라보는 남해 바다는 푸르고 정갈하다.

바밧가 암벽 상족암은 해식작용으로 숭숭 뚫린 바위구멍이 밥상다리를 닮아 신비하다.

변산반도 채석강 해안보다 그 범위가 넓고 다양한 모습이 자연이 빚은 조각품 같다.

바다를 향하는 장막을 두른 듯한 병풍바위와 파도에 깎인 부드러운 조약돌로 채워진 상족암해수욕장의 모습도 아름답다.

이곳은 1982년의 학술조사로 무려 2,000여 개가 넘는 세계 최대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국 콜로라도주,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유적지로 인정받았다.

파도가 바위를 적시는 암반 위에 새겨진 커다란 공룡의 발자국은 바로 앞으로 갈 수는 없지만 해안 절벽을 이어가는 탐방로를

따라가며 위에서 내려다 볼 수는 있다.

상족암 군립공원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