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물길 따라 이어지는 곳, 백사청송의 하동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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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물길 따라 이어지는 곳, 백사청송의 하동포구..

by 정산 돌구름 2019. 1. 10.


섬진강 물길따라 이어지는 곳, 백사청송의 하동포구.. 


 

2019년 1월 4일(금), 구례에서 하동포구로 이동한다.


하동포구(河東浦口)는 배가 드나들던 경남 하동의 섬진강 물길을 일컫는 말로 ‘하동포구 80리’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화개, 악양, 하동(하동읍), 하저구, 갈사 등지를 거쳐 바다에 이르는 하동의 섬진강 물길을 통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포구()란 배가 드나드는 개(강이나 내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의 어귀라는 의미이다.

흔히 ‘하동포구 80리’라고 표현하지만 80리가 정확한 거리는 아니다.

예로부터 하동장은 남원·구례 등 지리산 산간지역의 물산과 여수·삼천포·남해 등지의 해산물이 집산되고, 전국의 보부상들이

모여들던 큰 장이었다.

보부상을 비롯한 외지인들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거쳐 하동포구를 통해 하동으로 들어와 교역 등을 하였다.

하동읍 광평리 섬진강변에는 영조 21년(1745년)에 조성된 소나무 숲인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이 있다.

이곳은 ‘하동포구 백사청송’이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하동포구의 일부이자 명소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