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조선 농촌으로의 시간여행, 정읍 송참봉 조선동네..
2019년 1월 13일(일), 전북 정읍으로 떠난 캠핑여행..
첫 여행지는 100년전 조선 농촌으로의 시간 여행, 정읍시 송참봉조선동네로 간다.
영원면소재지에서 29번 국도를 타고 백산면 방향으로 가다보면 우측으로 송참봉 민속마을 입구 안내판이 있다.
마을을 지나 농로를 따라가면 주차장 옆에 과거 속으로 향하는 안내판이 있다.
한자로 '歡招 全羅道 宋參奉朝鮮洞內 祖上之食宿 井邑縣 梨坪面 靑良里 宋洞’라고 쓰여 있다.
송참봉조선동네는 옛 모습을 재현해 놓고 관람하는 전시형 민속마을이 아니다.
옛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던 방식 그대로 먹고 자며 생활하는 곳이다.
책이나 드라마 속 내용이 아닌 실제로 조선시대 선조들의 삶과 옛 농촌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마을이다.
조선동네에 있는 초가집은 모두 25채이며, 초가집 마다 마당에는 평상이 놓여 있고 방문 옆에는 아궁이가 하나씩 달려 있다.
방문을 열면 구들방에 기름 먹인 장판이 황색을 띠며 깔려있고 벽에는 대나무로 만든 선반 위에 이불이 올려져 있다.
조선동네 중심에는 전통혼례가 열리는 건물이 있는데, 가끔씩 전통혼례식이 열리기도 한다고 한다.
왼편으로 주막이 있고 오른쪽으로 우물과 연못이 있다.
이곳 조선동네를 만든 사람은 송참봉이라 불리는 송중기 촌장이다.
조선동네가 있는 이평면 청량리가 고향인 그는 서울에서 가구업을 하던 중 옛 것이 사라지는 것에 안타까워 귀향했다고 한다.
동네를 이루는 초가집들은 모두 영광, 고창, 정읍 등 인근의 쓰러져 가던 옛 건물의 자재들을 가져와 새로 지은 것들이라 한다.
위치 : 정읍시 이평면 영원로 1290-118(청량리 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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