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기행]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안의 광풍루(光風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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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기행]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안의 광풍루(光風樓)..

by 정산 돌구름 2018. 10. 20.


[함양기행]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92호, 안의 광풍루(光風樓)..



2018년 10월 18일(목), 맑은 날씨에 함양 남강 선비문화탐방로에서 만난 안의 광풍루...


안의 광풍루(安義 光風樓)는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92호(1974년2월16일)로 지종된 조선시대의 누각이다.

예로부터 정자문화의 보고라 불리는 화림동 계곡의 정자 가운데 하나이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금호천() 강가에 우뚝 서있는 우람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양식을 간직하고 있다.

이 누각은 1412년(태종 12년) 이안현감() 전우()가 지은 것으로서 그 당시에는 선화루()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1425년(세종 7년)에 김홍의()가 현위치로 옮겨 세웠다.

1494년(성종 25년)에 현감이었던 정여창()이 중수하여 이름도 광풍루로 고쳐 불렀다.

정유재란 때에 불타버린 것을 1602년(선조 35년) 현감 심종진(진)이 복원하고, 3년 뒤인 1605년에 현감 장세남()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복잡한 유래를 간직하고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 많이 퇴락한 것을 1980년에 단청을 새로 하고 주변을 정화하여 옛 모습을

되찾아 놓았다.


남강 건너편으로는 오리정 숲과 안의 선정비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