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어느덧 우리 곁을 떠나가고 있다..
2018년 11월 12일(월),
스산한 가을 바람이 창공을 가르면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이래서 추풍낙엽이라고 하였던가?
엊그제 찾아온 것 가을이 이제 서서히 우리 곁을 떠나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삭막한 도시의 아파트에도 여지없이 가을은 찾아왔다가 떠나간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
문득 고은 시인의 ‘가을편지’가 생각난다.
시라기보다는 이동원의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노래가사로 다 잘 알려져 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메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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