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공원에서 바라본 여수 밤바다,그리 하멜등대..
2018년 10월 12일 밤, 2박3일 일정의 첫째날 밤은 여수해양공원에서 맞는다.
돌산공원에서 돌산대교를 건너 여수해양공원으로 향하는데 짧은 거리지만 많은 차량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해양공원에
도착하여 주차를 한다.
금요일 밤이지만 아직은 주차공간이 있다.
주차를 하고 여수구항해양공원으로 향하는데 낭만포차 거리의 포장마차에는 초만원을 이루는 인파로 가득하다.
여기저기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 소리가 가득하다.
중앙동로터리 옆 이순신광장에도 인파가 가득하여 공원을 하고 있다.
예전부터 자주 다니던 금성횟집, 100% 자연산 뼈꼬시(세꼬시)를 한다는 소문에 자주 들르는 곳이다.
8시가 넘어서야 뼈꼬시에 소맥 한잔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여수해양공원’은 ‘여수구항해양공원’이라고도 하는데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 지난 2001년부터 약 5년에 걸쳐 완공하였다.
도시기능을 고려한 항만시설과 주변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의 휴식공간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공원 안에는 방파제와 방파호안 160m, 물양장(매립) 214m, 호안 정비 698m와 소형선박 접안과 간이 수리장소로 활용하기 위한
돌제(선양장) 64m가 조성되었다.
여수와 인연이 깊은 하멜의 동상, 빨간색의 하멜 등대, 인공 녹지공간 ‘월가든(Wall Garden)’, 야외공연장 등이 설치되어 있다.
장군도와 돌산대교, 남해도와 아기섬이 마주 보이며 하멜등대가 이웃하고 있는 이곳은 대형 공연장, 낚시터, 쉼터 등을 갖추었다.
열대풍의 워싱턴 야자수와 조명등이 조화를 이루며, 밤이면 휘황찬란한 돌산대교의 야경이 아름다워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양공원의 명소는 방파제 끝단에 조선을 유럽에 최초로 소개한 네덜란드인 하멜을 기념하여 세운 하멜 등대이다.
하멜은 1653년 제주도에 표류해 1663년 7월 여수의 전라좌수영으로 배치된 후 잡역에 종사하면서 억류 생활을 이어가다 1666년
일본으로 탈출했다.
하멜 등대의 위치가 바로 하멜이 우리나라를 떠난 곳이다.
2005년 3월 국제 로터리클럽 창립 100주년을 맞아 여수지역 로터리인들이 뜻을 모아 세웠다고 한다.
울려퍼지는 음악소리, 찬란한 불빛과 함께 여수 밤바다는 그 열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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