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가 만발한 한여름의 지리산 노고단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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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8

야생화가 만발한 한여름의 지리산 노고단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8. 7. 24.

야생화가 만발한 한여름의 지리산 노고단 산행..


2박3일의 지리산 달궁자동차야영장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지리산 노고단에 오르기로 하고 성삼재에 주차를 한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지만 성삼재의 아침은 상큼하고 시원스럽다.

성삼재에서 바라보는 구례 산동지역은 맑은 날씨에 훤히 내려다보인다.

성삼재에서 도로를 따라 코재를 지나 노고단대피소에 이른다.

맑은 날씨에 시원한 바람도 있지만 1,500m가 넘는 고지라 조금은 시원하다.

오르는 길목에는 원추리가 만발하고 각종 야생화가 저마다의 자태를 뽐낸다.

노고도단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주능선, 멀리 천왕봉까지 훤히 바라보인다.

야생화가 만발한 노고단, 천상의 화원인양 아름다운 풍경이다.

 

○ 산행일자 : 2018년 7월 24일(화)

○ 기상상황 : 맑음(맑고 무더운 여름 날씨 26~36℃, 노고단 정상 25~27℃)

○ 산행인원 : 부부

○ 산 행 지 : 성삼재~코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노고단~임도~성삼재(전남 구례)

○ 구간별소요시간 : 7.88km(트랭글GPS), 3시간5분소요

성삼재(08:30)~코재(09:00~05)~노고단대피소(09:20~25)~노고단고개(09:35)~노고단 정상(10:00~20)~노고단고개(10:35)~노고단대피소(10:55)~성삼재(11:35)

○ 노고단 소개

노고단(老姑壇 1,507m)은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3대 주봉 중 하나이며, 민족의 영산이라 일컬어지는 지리산 중에서도 영봉으로 꼽힌다.

노고단이라는 이름에서 ‘노고(老姑)’란 ‘할미’, 곧 국모신인 서술성모(西述聖母, 仙桃聖母)를 의미한다.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노고단은 제사를 지내며 국운을 기원하는 신성한 장소로 추앙받는 곳이다.

노고단 정상에는 제사의 중심지가 되는 돌로 쌓은 제단이 있다.

  옛날에 지리산 신령인 산신할머니 노고(老姑)를 모시는 단(壇)이라 하여 노고단이라 불린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노고단 운해는 지리 10경 중 제2경(老姑雲海)으로 꼽히는데 발아래 펼쳐지는 구름바다는 가히 절경이다.

  노고단은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성모를 지리산 산신으로 받들고 나라의 수호신으로 모시며,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올렸다는 곳이다.

  지리산 종주의 시작점이며, 북쪽으로 심원계곡, 남쪽으로 화엄사계곡과 문수계곡, 피아골계곡에 물을 보태는 큰 봉우리다.

  노고단 산자락의 끝에 천년 고찰 화엄사가 자리해 한층 위엄을 갖추었다.

  1967년12월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민족의 영산 지리산은 우리나라 단일 산으로는 최장 최대를 자랑하는 장엄한 넓이와

  깊이를 지닌 산으로 그 넓이가 4백84㎢, 1억4천평이 넘는 면적으로는 계룡산의 7배, 여의도의 52배쯤 된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활처럼 굽은 25.5km 주능선은 노고단, 반야봉, 삼도봉, 토끼봉, 명선봉, 형제봉, 덕평봉, 칠선봉,

  영신봉, 촛대봉, 삼신봉, 연하봉, 제석봉, 천왕봉 등 1,500m가 넘는 봉우리만도 16개나 이어진다.

  서쪽은 전남 구례에, 북쪽으로는 전북 남원에 접하며, 동북쪽으로 경남 함양과 산청, 동남쪽으로는 경남 하동에 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