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남/태항산/팔천협/천계산 5일(제2일) - 5. 왕망령(王莽岭)과 비나리길..
일출과 운해가 아름다운 왕망링(王莽岭) 풍경구
산시(山西)성 진청(晋城) 링촨현(陵川縣) 동쪽 40㎞지점에 위치한 왕망령 풍경구는 태항산대협곡 중에서 가장 험준한 곳이다.
이 지역은 해발 1,665m~800m의 높고 낮은 50여 개의 산봉우리로 조성되어 있는 협곡이다.
또, 따뜻한 바람과 찬바람이 교착되어 사계절 구름과 안개가 맴도는 기후를 보인다.
왕명령은 일출과 운해를 가장 보기 좋은 곳이라고 하지만 기후적 요건 때문에 맑은 날을 만나기가 힘들다고 한다.
중국 신(新)나라 황제 왕망이 류수를 쫓다가 이곳에 진을 쳤다고 하여 왕망령(王莽岭)이라 하였다 한다.
치쯔산(棋子山), 과비도로(卦壁公路)인 비나리길과 세외도원(世外桃源) 주가포(周家鋪) 시야거우(锡崖沟) 등이 있다.
빵차를 타고 정상에 오른 후 약 1시간 동안 산책로를 따라 석고천서(石庫天書), 무운애(撫雲崖), 방지정(方知亭), 일출을 보는 관일대(觀日臺), 태항산을 닮은 작은 바위들을 모아 놓은 소태항(小太行) 등 왕망령의 경관을 두루 볼 수 있다.
주가포(周家鋪) 시야거우(锡崖沟)
석애구는 왕망령 풍경구와 천계산(운봉화랑) 풍경구로 연결되는 곳으로 천애의 절벽, 겹겹이 쌓인 웅장한 산,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이 있는 마을이다.
석애구에는 500여명이 살고 있는데 외부와 단절되어 근친혼이 성행하여 지적장애인이 많은 곳이라고 한다.
1960년대 이곳 주민들은 외부로 나가기 위해 수직암벽의 협곡에 도로를 내려고 30년 동안 암벽에 1km의 구멍을 뚫기도 하며,
절벽사이에 7.5km 도로인 괘벽공로(卦壁公路)를 만듬으로써 중국 전역을 감동시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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