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 영산기맥 무안 승달산(매봉~깃대봉~노승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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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8

무더위 속에 영산기맥 무안 승달산(매봉~깃대봉~노승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8. 6. 14.

무더위 속에 영산기맥 무안 승달산(매봉~깃대봉~노승봉) 산행..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치루어지는 날, 아침에 선거를 하고 사무실에 들렸다가 청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청계제일교회 옆에 차를 세워두고 교회 앞 능선을 따라 매봉으로 오른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매봉을 지나 깃봉에 오르는데  습한 날씨에 땀이 비오듯 한다.

영산기맥이 합류하는 깃봉에서 사자바위를 지나 하룻재로 내려서 능선을 따라 헬기장이 있는 승달산에 올라선다.

건너편 승달산의 최고봉인 깃대봉에 오른다.

깃대봉에서 혼자서 인증샷을 남기고 다시 돌아내려와 노승봉을 지나 능선을 따라 목포대운동장으로 내려선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 힘들었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는 기분좋은 산행이었다.

 

산행일자 : 2018년 6월 13(수)

기상상황 : 흐림(구름 많고 이따금 햇살이 비추는 무더운 날씨 21~27)

산행인원 : 나홀로

산 행 지 : 청계제일교회~매봉~깃봉~사자바위~하루재~승달산~깃대봉~노승봉~목포대~제일교회(전남 무안)

구간별소요시간 : 9.09km(트랭글 GPS), 3시간10분 소요

  청계제일교회(09:45)~제각갈림길(10:00)~매봉(10:15)~목포대 갈림길(10:25)~깃봉(10:50)~사자바위(10:55)~

  하룻재(11:10)~승달산 갈림길(10:20)~승달산(11:30)~깃대봉(11:40~45)~노승봉(12:00)~전망쉼터(12:05)~

  평바위(12:15)~송씨묘(12:25)~박물관 갈림길(12:43)~목포대 운동장(12:50)~청계제일교회(12:55)

주요 봉우리 : 매봉(189.7m), 승달산(319.1m), 깃대봉(332.5m)

산행지 소개

  무안의 최고봉인 승달산(僧達山 332.5m)은 무안군의 중앙부에 청계면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유달산과 쌍벽을 이루며, 북쪽의 무안 남산~연징산~마협봉, 남쪽으로 국사봉~대봉산~유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끝자락 산줄기 중 가장 높고 계곡이 깊으며 수림이 울창하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남도의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눈으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서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과 은빛으로 빛나는 서해바다가 환상의 장면을 연출하며 발길을 잡는다.

  또, 망운반도와 압해도 섬들에 둘러싸인 서해바다가 마치 호수처럼 느껴지고, 북으로 봉대산과 모악산, 북동으로 금성산과

  가야산, 동으로 안의산, 덕룡산, 국사봉, 동남쪽으로 월출산과 흑석산, 남쪽으로 유달산이 조망된다.

  호남정맥 순창새재에서 서쪽으로 가지 친 영산기맥 산줄기는 영산강을 가르며 정읍 입암산(654.3m), 고창 방장산(743m)

  문수산(622.6m)을 지나 영광과 장성을 가르며 구황산(499.8m), 고성산(546.7m), 태청산(593.4m), 장암산(484.2m),

  영광 불갑산(516m), 함평 군유산(405.4m)을 지나 무안 병산(132.7m)으로 근근이 그 맥을 유지하다가 연징산(302.1m),

  승달산(319.1m)을 거쳐 대봉산(252.3m)으로 이어져 목포 유달산(229.5m)을 지나 다순금(온금동)에서 서해로 숨어드는

  도상거리 약 157km의 산줄기이다.

  승달산은 예부터 풍수지리상 고승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드리는 노승예불(老僧禮佛)의 지세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목동과 황소가 절터를 잡았다는 목우암, 불법이 샘솟는다는 법천사, 옛적에 건물이 90여 동이나 있었던

  거찰 총지사터를 품었고, 호승예불혈(胡僧禮佛穴)의 호남 4대 명당으로 산줄기에 유난히 무덤이 많다.

  『여지도서』에 “승달산은 연징산에서 뻗어 나오며 법천사(法泉寺)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 관아 남쪽 20리에 있다.

  세상에 전하는 말에 따르면, ‘송나라 때 임천사의 승려 원명이 바다를 건너와 이 산을 택해 풀을 엮어 암자를 만들었는데,

  임천에 있던 제자 5백 명 정도가 그를 찾아 와서 함께 깨달음을 이루었으므로 그대로 승달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는 기록이 있다. , “법천사는 관아 남쪽 20리 승달산 아래에 있다. 당나라 개원 13(775)에 서역 금지국의 승려

  정명이 처음 세웠으며, 남송 고종 소흥 연간에 임천부의 승려 원명이 새로 지었다. 총지사는 관아의 남쪽 10리 승달산 오른쪽

  기슭에 있다. 처음 세운 연대는 법천사와 같다.”는 기록이 있다.

  <면성지>에 “읍치의 진산이다. 동으로 쳐다보면 노승과 방불함으로써 그 형상으로 인해 이름하였다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승달산 남쪽에 법천사, 서쪽에 총지사(摠持寺)를 표기하고 있다.

  <해동지도>(무안)에는 총지사는 연징산 북쪽에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