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기행] 진주성에 있는호국사찰, 월영산 호국사(護國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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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기행] 진주성에 있는호국사찰, 월영산 호국사(護國寺)

by 정산 돌구름 2018. 4. 22.

진주성에 있는 호국사찰, 월영산 호국사(護國寺)

 

2018년 4월 20일, 진주성 여행에서 만난 호국사..

 

진주성 안에 있는 호국사(護國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진주성 안 서장대와 창렬사 사이 골짜기에 세운 사찰로 전통사찰 제70호로 지정되었다.

왜적의 침범이 심하였던 고려 말에는 이곳에서 승병(僧兵)을 양성하여 성 안의 장병들과 더불어 이를 격퇴하는 데 공을 세웠고,

임진왜란 때에는 승군이 이곳을 본거지로 삼고 1593(선조 26) 2차 진주성 싸움에서 수많은 승병들이 마지막까지 분투

하다가 성이 함락되면서 함께 전사하였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내성사(內城寺)였으나 그 때 왜병에 의하여 소실된 뒤 중건되었다.

전란 후 성과 함께 전사한 승병들의 공적을 찬양하고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숙종이 호국사란 이름을 내리고 다시 세웠다.

현존 당우로는 삼존불을 안치한 대웅전을 비롯하여 명부전(冥府殿칠성각·누각·요사채 등이 있고,

대웅전 앞뜰에는 7층 사리탑 2기가 있다.

또한, 최근의 진주성곽 보수 당시 일주문지(一柱門址)를 지하 2m에서 발견하여 현재의 문으로 신축하였다.

주변에는 월영산(月影山)과 남강·촉석루 등이 인접하고 있고, 거목들이 절을 에워싸고 있어 참배객과 관람객이 끊이지 않는

진주 제일의 명찰이다. 근대의 고승 청담(靑潭)이 이절에서 포명(明抱)을 만나 귀의한 바 있다.

진주성을 보수·정비하는 과정에서 호국사의 일주문(一走門)자리가 발견되어 새로 세웠으며,

그 밖의 건물들은 모두 최근에 새로 조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