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호, 진주성 영남포정사(嶺南布政司) 문루..
2018년 4월 20일, 진주성 담사길에서 만난 영남포정사 문루..
영남포정사(嶺南布政司) 문루(門樓)는 경상남도관찰사가 업무를 처리하였던 관아 영남포정사의 정문이다.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3호(1983년7월20일)로 지정되었다.
광해군 10년(1618년) 병사를 지내던 남이흥(南以興)이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내성의 동쪽문을 고쳐 세우고
옆에 대변루(待變樓)를 새로 지었는데, 이것이 망미루(望美樓)의 본래 건물이다.
후에 1895년(고종 32년)에 전국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제로 시행됨에 따라 진주부가 설치되면서 진주관찰부의 선화당
관문이 되었다. 1896년에 전국을 13도로 개편하자 망미루가 경상남도관찰사의 정문이 되어 영남포정사라고 이름을 붙였다.
진주부가 설치되면서 진주관찰부의 선화당 관문이 된 후, 1896년에 경상남도관찰사의 정문으로 사용되다가 경상남도 도청을
부산으로 옮기기 전까지 도청의 정문으로 사용되었다.
건물의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 건물로 겹처마에 팔작지붕이다.
방형의 초석 위에 원기둥으로 하층을 구성하고 그 위에 마루를 깔고 다시 상층을 구성하였으며 주변으로 계자난간을 둘렀다.
출입은 하층에 계단을 통해 하층에서 진입하지 않고 사다리를 이용해 측면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상층 측면의 난간 일부를
제거하였다.
‘망미루(望美樓)’라는 영남포정사 문루의 현판은 수원유수(水原留守) 중추부지사(中樞府知事)를 지낸 서영보(徐榮輔)가 썼다.
현재 영남포정사 문루 앞에는 수령이하개하마비(守令以下皆下馬碑)가 있다.
조선시대 때 경상남도관찰사가 업무를 처리하던 영남포정사의 정문으로 조선시대 관아건축의 양상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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