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 시민의 솟음길 따라 삼각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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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가을이 오는 길목, 시민의 솟음길 따라 삼각산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17. 8. 26.

 

가을이 오는 길목, 시민의 솟음길을 따라 삼각산에 오르다..


산행일자 : 2017826()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낀 맑은 날씨에 바람이 시원함 21~28)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코스 : 문산당산~G-메타공원~광신여객~삼각산~포장마차~노씨제각~청소년수련원~천지인길~문흥당산(광주 북구)

거리 및 구간별소요시간 : 8.66km(GPS트랭글), 2시간40분소요

문산당산(08:10)~160번버스종점(08:30)~구비길 갈림길(08:40)~샘터 체육공원(08:55)~구비길 만남의 장소(09:05)~삼각산(09:20~30)~포장마차(09:50)~전망대(09:51~55)~노씨제각(10:10)~한국아델리움(10:20)~광주자연과학교(10:25)~청소년수련원(10:30)~굴다리 쉼터(10:35)~문흥당산(10:50)

산행지 소개

  삼각산(월각산 276m)은 광주 북구 삼각동과 장운동 경계에 있는 광주 북구의 진산이다.

  무등산에서 북서쪽 대봉으로 내려선 능선이 도동고개를 거쳐 솟아있어 북구의 진산으로 여겨진다.

  1:50,000에는 월각산(月角山)으로 나오나, 1:10,000 지형도에는 삼각산(318m)으로 되어 두 지명이 함께 사용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현 북쪽 5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도 삼각산이 표기되어 있다.

  본래 바위가 많은 산의 의미로 부리달부리월각 또는 석각(石角)이 되어 석이 ‘()’이 되어 ‘삼각산’이 된 듯하다.

  옛 절터에 뿔이 3개 달린 소가 있다거나 지맥이 세 군데로 뻗어 칭했다는 설이 있다.

  ‘시민의(市民義) 솟음길’은 문흥1동 중흥파크맨션 입구에서 삼각산 길을 따라 주룡마을까지 총 8구간으로, 도심속 고속도로변 완충녹지지역에 심어진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활용한 녹색길이다.

  자연취락 녹색길과 버려진 도시공간을 활용한 광주 고유의 시화문화 중심축의 천지인 소통 문화공간()과 광주교도소, 국립5.18민주묘지를 연계하는 역사공간()을 이어주는 Eco Green Road를 조성하여 시민소통()을 고조화(솟음)할 수 있는 문화인권길()을 의미한다.

  산책로는 메타솟음길 1km, 삼각산 구간 4km, 자연취락 녹색길 3km 등 총 8km이다.

  G-메타공원~광신여객~삼각산~깃대봉~성적골~장등저수지~장등마을~장등길~금막골~버드나무고개~암매길~장운길~주룡마을 버스승강장의 8km 구간이며, 국립5.18공원까지는 1.5km가 추가되어 총 9.5km에 이른다.

  특히, 삼각산 산책노선과 자연취락마을 등에 안내판, 운동 및 편의시설, 초화류, 녹색쉼터 및 광장 등을 설치하고 지역의 역사성과 함께 도심속 공원으로 웰빙 휴식과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민의 솟음길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5천만원과 시비 12500만원을 지원받아 구비 등 총 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23월에 준공됐다.

○ Prologue

  토요일 아침, 맑고 파란 가을하늘이 드러나 삼각산 산행을 계획하고 집을 나선다.

  문흥 당산을 지나 메타쉐콰이어 우거진 숲길에서 시작되는 시민의 솟을 길을 따라 삼각산으로 향한다.

  초록빛 메타쉐콰이어 길을 따라 보랏빛 맥분동이 활짝 피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삼각산 정상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주고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가을이 왔음을 말해주는듯 하다.

  삼각산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와 포장마차 옆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무등산과 광주시가지가 아름답다.

  노씨제각으로 내려와 광주자연과학고 앞에서 청소년수련관을 거쳐 천지인문화소통길을 따라 오는데 아름다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