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의 문턱에서 무등산(규봉암~서석대~중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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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성큼 다가온 가을의 문턱에서 무등산(규봉암~서석대~중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7. 8. 27.

성큼 다가온 가을의 문턱에서 무등산(규봉암~서석대~중봉) 산행..


산행일자 : 2017827()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 점 없이 맑고 파란 하늘에 소슬 바람 23~30)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코스 : 원효사주차장~꼬막재~규봉암~장불재~서석대~중봉~중머리재~덕산너덜~바람재~증심사주차장(광주, 전남 화순)

거리 및 소요시간 : 17.01km(트랭글GPS), 6시간45분소요

원효사주차장(08:30)~산장(08:40)~꼬막재(09:25)~신선대 갈림길(09:50)~시무지기폭포 갈림길(10:00)~규봉암(10:30~35)~지공너덜 전망터(10:40~50)~석불암 갈림길(10:55)~장불재(11:15)~입석대(11:25~30)~서석대 정상(11:40~12:00)~서석대(12:05)~목교(12:20)~중봉(12:30~35)~용추봉(12:40)~중머리재(13:00~15)~백운암(13:25)~덕산너덜(13:45~50)~바람재 갈림길(14:05)~바람재(14:15~25)~증심교(15:00)~증심사 주차장(15:15)

주요 봉우리 : 서석대(1,100m), 중봉(915.0m), 장불재(919m), 중머리재(617m)

산행지 소개

  광주와 담양, 화순에 걸쳐 있는 무등산(無等山 1,186.8m)은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武珍岳)이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인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다.

  무등산 명칭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러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 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증심사 동쪽 덕산너덜과 천왕봉 남쪽 지공너덜 등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기암과 너덜의 경관이 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무등산은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 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다.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봄철 진달래, 증심사계곡 일원의 여름철 녹음,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가을철 은빛 찬란한 억새물결, 그리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겨울철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산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등산은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전남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무등산 3대 절경인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3대 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의 남쪽 아래의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있다.

  저녁노을이 들 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이 서석대의 석경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산상의 호수인양 동복호가 물을 담고 있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크고 작은 산들이 중첩되어 파노라마처럼 솟아있다.

  서석대로 오르는 능선에는 키 작은 관목만이 자라고 있어 무등산 정상이 한 눈에 보이지만 정상까지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정상에서는 모후산, 백아산, 천관산, 팔영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조망된다.

  동북으로 뻗어내린 능선은 호남정맥을 따라 북산으로 이어지고, 북으로는 북봉에서 꼬막재를 지나 담양 남면으로 가라앉는다.

  서북능선은 중봉에서 늦재~원효봉~배재를 거쳐 덕봉~덕봉산으로 이어져 석곡동에서 장운천으로 가라앉는다.

  또 한줄기는 바람재에서 장군봉~향로봉~장원봉~군왕봉~노고지리산~삼각산~죽지봉으로 이어져 영산강에서 맥을 다한다.

  중봉에서 서남쪽 능선은 중머리재에서 서인봉을 지나 새인봉~운소봉으로 이어지고,

  다른 한줄기는 서인봉에서 마집봉~집게봉~매봉~바랑산으로 이어져 광주천으로 가라앉는다.

  서석대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호남정맥을 이루며 백마능선을 따라 장불재에서 안양산으로 이어가고,

  또 다른 한줄기는 백마능선에서 분적지맥을 이루며 수레바위산~지장산~소룡봉을 거쳐 분적산으로 이어진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122740년 만에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최고봉인 천왕봉 가까이에 주상절리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광주, 전남인의 휴식처이자 사계절 산행지로서 10~11월의 억새와 단풍 테마 산행으로 많이 찾고, 이른 봄에 인기가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41위에 랭크되어 있다.

Prologue

  아침 햇살이 너무나 맑고 화창하여 집을 나서 버스를 타고 무등산 원효사지구에 이른다.

  공기가 산뜻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산행길을 재촉한다.

  원효사지구에서 꼬막재를 지나 규봉암에 이른다. 건너편 동복호의 파란 물줄기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장불재에서 입석대로 오르는데 파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다. 입석대에서 서석대 정상에 놀라 바라보는 풍경은 환상적이다.

  광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남도의 산하들이 거침없이 바라보인다.

  서석대에서 중봉으로 내려서 중머리재를 거쳐 덕산너덜에 이르고 바람재로 내려서 증심사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 햇살도 따가움을 덜하고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하루였다.

 

 

 


버스정류장 옆 원효사 일주문..

 


주차장에서 도로 옆 데크를 따라 오르면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앞 공터..

 


멀리 가야할 서석대와 그 옆으로 무등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상가지대를 지나 오르면 구 산장호텔 입구 ‘자연愛문’에서 꼬막재로 오르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아름다운 야생화..

 


편백숲 지대를 지난다..

 


꼬막재..

예부터 넘나들던 중요한 길목으로 그리 높지 않고 나지막한 재이어서 꼬막재로 불려왔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길 부근에 꼬막처럼 생긴 작고 앙증맞은 자갈들이 무수히 깔려 있어서 꼬막재라 하였다고도 전한다..

 


부드러운 산허리를 따라가면 쉼터.. 예전에는 꼬막재샘이 있어 목을 축이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매워지고 없다..

 


길가의 야생화, 뻐꾹나리..

 


한참을 가면 신선대 입구 억새평전에 이른다..

 


억새평전 너머로 호남정맥 북산(778.1m)이 너울거린다..

 


신선대 갈림길 이정표..

 


동북 방향으로는 북산과 그 옆으로 백아산(817.6m)이 바라보이고, 멀리 지리산 주능선이 희미하다..

 


광일목장 갈림길 표지석..

 


부드러운 산허리를 따라 시무지기폭포 갈림길을 지난다..

 


너덜지대 아래로는 화순 이서면 영평리, 그리고 별산(690m)..

 


규봉암 갈림길에서 잠시 규봉암을 들러본다..

 


규봉암..

규봉암의 창건연대가 확실하게 전하는 문헌이 없고 다만 신라시대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순응대사가 중창했다고 전해진다.

혹은 고려초 도선국사, 보조국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한다.

이 절에 신품4현의 한사람인 신라의 명필 김생이 쓴 규봉암의 현판이 전해 오다가 절취당했다고 기록이 전해오고 있다.

고려 말에 왜적들과 전투를 벌였던 격전의 현장이기도 하며, 이성계가 전북 황산대첩에 나가 왜적과 싸우다가,

규봉암으로 도망친 왜군 폐잔병 12명을 생포했다는 기록도 있다.

1739320일에 쓴 규봉암 상량문이 발견되어 당시에 규봉암을 재건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6.25 전쟁으로 불에 타 10여년간 폐허가 되었다가 1957년 관음전과 요사채를 지어 복구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사세가 확장되어 요사채는 물론 보살상까지 세워져 있다..

 


광석대로 불리는 규봉..

 

 

’규봉을 보지 않고 무등산을 보았다고 말하지말라‘고 할 정도로 무등산에서 가장 절경이 빼어난 곳 이 바로 이곳이다.

건너편으로는 동복댐의 물이 손에 잡힐 듯 눈에 선하고 백아산, 옹성산이 눈에 들어온다..

 

 

절 입구에 우뚝 솟은 세 개의 돌기둥이 마치 임금앞에 나갈 때 신하가 들고 있는 홀 같이 생겨서 규봉(圭峰)이라 한 것이다.

이 바위를 또 삼존석이라 부르는데 여래존석, 관음존석, 미륵존석으로 불리우며 도선국사가 명명했다고 전한다.

또 규봉십대가 있는데 광석대, 송하대, 풍혈대, 장추대, 청학대, 송광대, 능엄대, 법화대, 설법대, 은신대 등이 그것이다.

규봉에는 두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어 문바위라 한다.

이곳에는 김덕령장군이 문바위에서 화순 동면 청궁마을 살바위까지 화살을 쏘고 백마가 먼저 도착하는지를 시험하였다가

화살을 찾지 못하고 백마가 늦었다하여 백마의 목을치니 그제서야 화살이 날아와 바위에 꽂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무등의 가을 단풍은 규봉의 것을 제일로 친다..

 


규봉암의 불단..

 

 

통일관음보살상이 새롭게 들어서고 그 옆에는 ‘옴마니반메훔’이라는 글이 쓰여있다.

옴 마니반메훔(唵麽抳鉢銘吽, 산스크리트어 oṃ maṇi padme hūṃ)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나타내는 주문으로

여섯 자()를 육자대명주(六字大明呪)라고 한다.

옴마니반메훔은 '온 우주에 충만하여 있는 지혜와 자비가 지상의 모든 존재에게 그대로 실현될 지어다'라는 뜻이다.

이 주문을 외우면 관세음보살의 자비에 의해 번뇌와 죄악이 소멸되고, 온갖 지혜와 공덕을 갖추게 된다고 한다..

 


광석대는

서석대, 입석대와 함께 무등산을 대표하는 3대 주상절리대이다..


다시 일주문을 나서 등산로로 내려온다..

 


지공너덜..

인도의 승려 지공대사(指空大師)에게 설법을 듣던 나옹선사((懶翁禪師)가 이곳에서 수행하면서 지공너덜이라 명명하였다.

지공대사가 여기에 석실을 만들고 좌선수도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만개의 돌을 깔았다고 전해온다..

 

 


지공너덜에서 바라보는 안양산과 백마능선..

 


지공너덜에서 잠시 쉬어간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가면 석불암 갈림길..

 


이어 나타나는 도원마을 갈림길 쉼터를 지난다..

 


길가의 마타리가 아름답다..

 


서석대와 입석대가 바라보인다..

 


장불재에서 바라본 우측의 입석대, 좌측의 서석대..

 

 

장불재는 광주와 화순의 경계가 되고 있는 능선 고개로 해발 919m의 고갯길이다.

이전에 화순 동복, 이서 사람들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고갯마루이다..

 


입석대로 오르면서 바라본 장불재..

 


쑥부쟁이도 아름답게 피었다..

 


입석대에 올라선다..

 


백악기 후기(약1억만~6천만년전) 화산이 폭발하여 솟구쳐 오른 용암이 지표로 흘러나와 냉각되면서 생긴 주상절리대이다..

 


높이 10~16m, 5~6모의 돌기둥이 우람하게 둘러서 서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제465호)로 지정되어 있다.

오랜 세월 풍상을 겪어온 입석대는 석수장이가 먹줄을 퉁겨 세운 듯 하늘에 닿을세라 늘어서 있는 모습이 우람하기만 하다..

 


행정구역상 전남 화순군 이서면에 속하는 입석대에 들어서면 그 절경에 쉽게 발검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옛날에는 이곳에 입석암이 있었고, 주변에는 불사의사, 염불암 등 암자들이 있었다 한다..

 


입석대를 지나 오르면 줄지어 서있는 바위군상..

 


가을의 문턱에 핀 어수리도 아름답다..

 


억새 너머로 백마능선의 낙타봉과 안양산(853.1m)..

 

 

잠시 서석대를 향해 오르면 전설의 승천암(昇天岩)을 지난다..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쫓기던 산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다.

어느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아 승천하지 못하였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먹어야겠다고 했다.

얼마 후 난데없이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무기는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이다..

 


승천암에서 바라본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

 


서석대 정상이 다가온다..

 

 

파란 하늘과 어울어진 무등산 정상 3대가 아름답다..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이란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으로 무돌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이다.

무등산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때부터 불려진 이름으로 비할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라고도 부른다..

 

 

 


서석대에서 바라본 광주시가지..

 


북동쪽으로는 무등산 정상 3대인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바라보인다..

 


동남쪽으로는 별산 너머로 모후산(943,7m)이 희미하다..

 

 

그 옆으로 안양산..

 

 

남쪽으로는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 그 너머로 화순읍 시가지..

 

 

남서쪽으로는 장불재 너머로 제2수원지가 있는 용추계곡이..

 


서쪽으로는 서석대와 중봉 너머로 광주시가지..

 

 

북서쪽으로는 서북능선과 담양들판, 그리고 광주호..

 

 

북쪽으로는 담양의 산하가 희미하다..

 

 

한가로운 정상 풍경..

 

 

 

 

 


무등산 정상 개방시에만 오를 수 있는 능선의 풍경..

 


서석대 위에는 ‘서석(瑞石)’이라는 암각이 보인다..

 


서석대 전망대..

 


서석대의 바위군상..

 


서석대에서 바라본 중봉과 사양능선, 그 너머로 광주시가지..

 


장불재와 용추계곡..

 


잠시 내려서면 전망이 트이는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중봉과 광주시가지..

 


임도가 지나는 목교에 내려선다..

 


중봉으로 내려서는 길목에서..

 


중봉복원지 갈림길..

 


중봉에 올라선다..

 


중봉에서 서석대를 배경으로 ..

 


중봉에서 바라본 서석대와 천왕봉..

 


중봉에서 바라본 사양능선과 MBC, KBC송신탑..

 


그리고 광주시가지..

 


중머리재로 내려서면서 바라본 수헤바위산(621.4m)과 만연산(668m), 그리고 수만리 염소목장..

 


용추봉이 가다온다..

 


용추봉..

 


장불재 KBS송신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소나무 한그루..

 


중머리재와 서인봉, 그리고 새인봉..

 


마타리 한송이와 광주시가지..

 


중머리재 인근 숲에서 잠시 쉬어간다..

 

 

광주 동구 운림동과 용연동 사이의 중머리재는 천왕봉에서 중봉으로 내려선 능선이 삼광대 아래로 이어지면서 잿등을 이룬다.

이곳을 통하여 더 올라가면 중불재로 가고 이어 입석대, 서석대, 규봉을 갈 수 있다.

남서쪽으로는 서인봉으로 이어져 마집봉과 새인봉으로 향하는 등산길이 있고, 증심사나 토끼등으로 내려서는 길목이다.

<유서석록>'중령(中嶺)'으로 기록되어 있고, 고갯마루가 넓은 초원지로 마치 스님 머리를 닮아 '중머리(僧頭峯)'이라 한다.

편안한 능선이 이어져 있어 사람들이 휴식하기에 적당하다..

 


중머리재에서..

 


중머리재에서 내려서 백운암터를 지난다..

 


봉황대로 내려서지 않고 산허리를 따라 덕산너덜 방향으로 이어간다.. 

 


토끼등 갈림길을 지나고..

 


계속되는 너덜지대를 지나면..

 


거대한 덕산너덜이 나타난다..

 


덕산너덜은 지공너덜과 함께 무등산 2대 너덜이다..

 


덕산너덜 너머로 장원봉으로 이어지는 낙타봉이 바라보인다..

 

 

아래로는 무등산 증심사지구가 바라보이고..

 

 

지나온 덕산너덜..


맑은 작은 계곡에서 잠시 쉬어간다..

 


바람재 갈림길에서 바람재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르다..

 


바람재로 내려선다..

 


바람재 쉼터..

 


시원한 맥주 한캔으로 갈증을 달래본다..

 


엊그제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해진 덕산골 계곡..

 


토끼등에서 내려서는 길과 합류하여 자연애문을 지나면..

 


증심교에 이른다..

 


4시부터 공연이 있다고 한다..

 


무등산 노무현길 표지석..

고흥 금산의 화강석으로 만들었다는 이 표지석은 상석(높이 90cm,가로 210cm,두께 40cm), 하석(높이 50cm)로 

자연석 그대로의 와석 형태이다.

글씨는 진도 출신으로 석산 진성영 작가(캘리그래피)의 재능기부로 쓰여졌다고 한다.
노무현길은 증심사 입구~당산나무~중머리재~용추삼거리~장불재로 이어지는 3.5KM 구간이다.

노무현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무등산에 오르겠다고 광주시민과 약속하였다.
그는 대통령이 되어 2007년 5월 19일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무등산에 올랐다.
시민의 제안으로 그 산길은 ‘무등산노무현길’이 되었다.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뜻을 길이 새기고자 이 표지석을 세운다. 2016.11. 13 광주광역시 노무현재단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국림공원 무등산 표지석이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계곡에서 바라본 무등산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