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무안을 가로지르는 남산~연징산(淵澄山) 나홀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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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6

해질녘 무안을 가로지르는 남산~연징산(淵澄山) 나홀로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6. 7. 15.

해질녘 무안을 가로지르는 남산~연징산(淵澄山) 나홀로 산행..

 

산행일자 : 2016714()

기상상황 : 맑음(장마철이지만 모처럼 파란 하늘의 맑은 날씨 24~28)

산행인원 : 나홀로

산 행 지 : 남산주차장~남산정~남산밑 오거리~연징산~사색의 숲 삼거리~물맞이골~초당대~주차장(전남 무안)

구간별소요시간 : 8.9km(트랭글 GPS), 2시간30분 소요

  남산주차장(18:20)~팔각정 갈림길(18:35)~남산정(18:40~45)~남산밑 오거리(19:00)~연징산 삼거리(19:20)~

  용샘(19:25)~연징산(19:30~45)~용샘삼거리(19:50)~연징산 삼거리(19:55)~사색의 숲 삼거리(20:00)~사색의 숲

  (20:08)~남산밑 오거리(20:15)~미륵사 삼거리(20:22)~물맞이 삼거리(20:25)~초당대정문(20:35)~주차장(20:50)

주요 봉우리 : 연징산(302.1m), 남산(191.7m)

 

 

산행지 소개

  무안 동북쪽에 위치한 연징산(淵澄山 302.1m)은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못 연(), 맑을 징()을 쓰는데, 연징산 주변은 용샘을 비롯한 물 맑은 연못과 샘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무안군의 북쪽 증봉과 마협봉을 걸쳐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중안 산지에서 동쪽으로 뻗어 형성 되었다.

  <여지도서>"연징산은 감방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 위에는 징연(澄淵)이 있고 아래에는 폭포가

  있기 때문에 '연징산'이라 불린다. 민간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에는 용추(龍湫)가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흙으로

  매워졌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면성지>"읍 남쪽 10리쯤 외읍과 석진의 경계에 있다. 공수산(控壽山)에서 남으로 내려와 울퉁불퉁하여 여러 산 중에서

  뛰어났다. 산 위에 원천이 있어 세상에 전하기를 옛적에 용추라 하고, 지금은 소백두(小白頭)라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무안읍성의 주산인 남산(南山 191.7m)은 무안북부 무안읍 성남리와 성암리에 걸쳐 연징산 줄기가 북쪽으로 뻗어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남산성은 현에서 남쪽으로 2리 떨어져 있다. 돌로 쌓았는데, 둘레가 2,300, 높이가 11척이고,

  안에는 샘 3곳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남산고성은 남쪽으로 2리에 있으며, 둘레는 23백 척인데 우물이 3곳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남산이 표기되어 있는데 성의 흔적은 없다.

  <대동여지도>에는 무안읍성 바로 남쪽에 산성으로 수록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 읍성 남쪽에 지명이 기록되어 있으며, 산 남쪽에 미륵사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 prologue

  계속되는 장마에 모처럼 날씨가 좋아 연징산 산행을 계획하고 남산공원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맑은 날씨에 남산공원 주차장은 오후 시간이라서인지 텅 비어있고 산행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질 않는다.

  남산정을 향하여 부지런히 올라 남산정에 이르니 구름이 조금씩 끼기 시작하여 서쪽하늘의 낙조를 보기 힘들것 같다.

  연징산까지 다녀오는데 2시간을 계획하였지만 연징산 정상까지 가는데 1시간 20여분이 소요되었다.

  연징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던 길로 내려서 연징산 삼거리에서 물맞이골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사색의 숲 삼거리에서 내려서는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사색의 숲에 도착하여 이미 어두어져 길이 희미하고 무안읍 시가지의 불빛도 하나둘 켜지기 시작한다.

  물맞이골로 내려서 초당대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가 초당대 정문에 이르어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 주차장에 이른다.

  2시간을 계획하였지만 2시간30분이 소요되어 9시가 다되어간다.

 

 

남산공원 주차장에서 급경사 계단을 따라 오른다.

 

6.25참전유공자기념비 옆을 지나면..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25호로 지정된 성남리 석장생이 양쪽에 서있다..

 

잠시 올라서면 좌측에 국궁장..

 

우측으로 오르면 충혼탑..

 

잠시 가파른 돌계단을 오른다..

 

잠시 후 체육시설과 정자가 있는 쉼터에 이른다..

 

조망이 트이는 암릉, 바로 앞에 남산정이 바라보인다..

 

건너편의 지능선..

 

잠시 내려서 능선을 따라가면 남산팍각정 갈림길, 직진은 남산정을 거치지 않고 우측은 남산정으로 오르는 길이다...

 

우측 남산정을 향하여 오르면 돌탑이 나타나고..

 

잠시 후 긴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을 올라서면 남산정이 눈에 들어온다..

 

남산정에서 잠시 쉬어간다..

 

남산정에서 바라본 무안읍 파노라마..

 

모처럼 파란 하늘에 무안시가지, 그리고 병산(132.7m) 너머로 서해바다..

 

무안 성동저수지, 그리고 우뚝 솟은 건물은 20층짜리 내가 살고있는 청담웰피아아파트, 멀리 영산기맥 산줄기..

 

서해바다의 압해도, 운남면..

 

건너편의 가야할 능선..

 

남산정을 떠나 능선을 따라간다..

 

돌구름의 흔적을 남기고..

 

바로 옆 남산 표지판, 표지석이라도 세웠으면 좋겠네..

 

거북바위를 지나면..

 

조망이 트이는 암봉..

 

암봉에서 바라본 초당대와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초당대 너머로 마협봉..

 

잠시 내려서면 초당대기숙사 갈림길을 지난다..

 

잡초 무성한 묘역을 넘어서면..

 

긴 내리막 계단이 이어진다..

 

남산 밑 오거리..

 

승달산과 연징산 갈림길, 우측으로는 미륵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연징산 방향으로 오른다..

 

부드러운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고, 파란 하늘에 조각달이 떠있다..

 

원추리도 피어있고..

 

연징산 700m전방인 연징산삼거리..

 

우측으로는 승달산, 물맞이골로 이어진다

 

산허리를 감돌아 오르면..

 

부드러운 능선길로 이어지고 상수원보호구역 표지가 자주 나타난다..

 

용샘 갈림길에서 용샘으로 내려선다..

 

용샘, 그리고 널따란 분지..

 

용샘에서 되돌아오지 않고 직진하여 오르면 연진산에서 몽탄으로 내려서는 등산로와 합류한다..

 

우측으로 오르면 연징산 정상이 바라보인다..

 

잠시 후 연징산 정상이다..

 

너머로 몽탄강(영산강)이 감돌아 흐른다..

 

정상에서 길에 카메라를 세워두고 셀프로 촬영한다..

 

아직은 해가 남아있어 파란 하늘이 바라보인다..

 

동쪽으로는 북에서 남으로 길게 흐르는 영산강 줄기..

 

남쪽으로는 영산기맥 승달산 산줄기 너울거린다..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몽탄대교와 멀리 월출산이 희미하다..

 

몽탄대교, 그리고 삼포강이 합류, 멀리 월출산..

 

동쪽 아래로는 몽탄 사창리 들판을 가로지르는 호남선 철로, 그 너머로 나주 공산면 월송리 들판..

 

서쪽으로는 황혼의 서해바다..

 

어느덧 해는 서산에 기울어 낙조가 아름답다..

 

 

연징산에서의 잠시 휴식을 끝내고 내려선다..

 

정상의 정자..

 

넘어야 할 능선..

 

점점 해가 넘어간다..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잠시 내려서면 용샘갈림길을 지나고..

 

잠시 오던 길로 내려선다..

 

연징산 삼거리에서 직진의 승달산, 물맞이골 방향의 능선을 따라간다..

 

뒤돌아본 연징산..

 

사색의 숲 삼거리에서 사색의 숲으로 내려선다..

 

점점 어둠이 찾아오고..

 

좁은 길을 따라 내려서면..

 

짙어가는 어둠속에 발길이 바빠진다..

 

어둠 속에 정자가 나타나고..

 

바로 옆 사색의 숲 표지판이 나타난다..

 

어둠 속에 길을 따라가면..

 

 

지능선을 넘어선다..

 

어둠이 네리면서 불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한다..

 

다시 돌아온 남산 밑 오거리에서 만남의 숲을 따라 내려선다..

 

민가를 지나 불이 켜진 편백 숲길..

 

미륵사 삼거리를 지나면..

 

물맞이골 산림욕장 갈림길에서 초당대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오른다..

 

초당대 옆 길가의 가로등..

 

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서면 국도 1호선이 지나는 초당대 정문에 이른다..

 

초당대 앞을 지나..

 

백제고등학교를 지나면..

 

남산체육공원으로 오르는 길..

 

다시 돌아온 남산공원주차장에서 마무리한다..

 

8.9km, 2시간30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