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기행] 전남유형문화재 제124호, 능주향교(綾州鄕校)..

전남유형문화재 제124호, 능주향교(綾州鄕校)..

 

○ 탐방일 : 2014년 9월 17일

○ 소재지 : 전남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 328

○ 능주향교 소개

  전남유형문화재 제124호(1985년2월25일)인 이 향교는 1392년(태조 1년)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능주의 서쪽에 창건되었다.

  그후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1600년에 현령 하응도(河應圖)가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1611년 현령 윤수(尹燧)가 동무·서무를 중건하고 1724년에 중수하였다.

  1775년에 목사 이광도(李廣度)를 중심으로 지방 유림이 중수를 거듭하였다.

  그 뒤에도 수차례 중수하였다. 대성전과 동무·서무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聖), 공문(孔門) 10(哲), 송조(宋朝) 6현(賢), 18현 등

  모두 39위패를 모시고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서재·동무·서무·향사당(鄕射堂)·노반청(奴班廳)·홍살문 등이 있다.

  경내 북쪽 높은 터에는 문묘인 대성전과 동무·서무를 짓고 남쪽 낮은 터에는 명륜당 등을 세워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를 이룬다.

  능주향교는 정면에 명륜당이 있고 이 명륜당 우측 옆에 외삼문이 붙어 있다.

  높은 계단 위에 있는 내삼문과 명륜당 사이의 빈터 좌우측에 동재·서재가 각각 자리잡고 있다.

  내삼문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대성전이 보이고 좌·우측에 동무·서무가 있다. 외곽으로는 담장이 둘려 있다.

  대성전은 정면 5칸, 측면 2칸 반의 전퇴를 둔 맞배지붕으로 내부는 통문으로 처리하여 우물마루를 깔았다.

  처마는 전면만 겹처마로 꾸미고 후면은 홑처마로 처리하였다.

  창호는 전면에만 설치하였는데 중앙 3칸에는 빗살의 사분합문을 달았고 양 단면으로는 중인방 위로 정자살의 살창을 설치하였다.

  명륜당은 정면 7칸, 측면 2칸의 큰 단층 강당으로 내부는 양 단칸으로 온돌방을 배치하고 중앙으로 우물마루를 깐 대청으로 꾸몄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동무·서무는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맞배지붕으로 전면은 반칸폭으로 툇간을 두었다.

  구조는 막돌초석 위에 두리기둥을 세운 3량가의 납도리집이며 창호는 전면 중 양칸으로는 쌍여닫이 판장문을 달았고 양 협문으로는

  장자살의 들창을 설치하였다. 천장은 연등천장이다.

  동재는 정면 2칸 측면 1칸 반의 맞배지붕이다. 정면 우측의 반칸폭에는 창고를 설치하고 뒤쪽으로는 아궁이 시설을 하였으며,

  좌측으로는 전면에 툇마루를 놓고 그 안쪽으로는 온돌방을 시설하였다.

  서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은 온돌방으로, 그 앞쪽으로 반칸폭 툇마루를 설치한 맞배집이며 구조는 동재와 같은 굴도리집 형식이다.

  내삼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솟을삼문으로 구조는 막돌초석 위에 두리기둥을 세운 3량가로 되어 있다.

  사마재는 1998년 개축하였는데 향교 외삼문 오른쪽 편에 약간 떨어져 있다.

  정면 4칸, 측면 1칸인데 중앙에 마루 2칸 양옆으로 방을 각각 1칸씩 두었고 양쪽으로 날개를 달아 부엌으로 사용하였다.

  정면과 후면에는 마루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