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향토유형문화유산 제3호, 창평 남극루(南極樓)
○ 탐방일 : 2014년 7월 26일 (토)
○ 소재지 : 전남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396(하삼천마을)
○ 남극루(南極樓) 소개
담양군 향토유형문화유산 제3호(2003년6월30일 지정)인 남극루는 1830년대에 고광일(高光馹)을 비롯한 30여 명에 의해 그 종중의
노인들의 휴식소로 건립된 누각이다.
원래 담양군 창평면 창평리 면사무소 앞의 옛 창평동헌 자리에 있었으나 1919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 세운 것이라 한다.
마을사람들은 양로정(養老亭)이라 부르고 있다.
정면 3칸·측면 2칸의 2층 누각 형식 팔작지붕집으로 담양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평지에 세운 정자이며, 여타의 정자들보다 규모도 크다.
외벌대의 기단에 높은 누하 기둥을 세웠고, 2층에는 이보다 가는 원기둥을 세웠다.
가구는 5량가이고, 천장은 연등천장으로 구성되었다.
지금은 남극루 현판은 물론 기문(記文) 또는 중수기(重修記) 등 아무런 현판도 걸려 있지 않으나 현판을 걸었던 흔적은 여기저기 남아있다.
남극루는 노인성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남극루의 이름의 유래가 되는 남극성이 장수한다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즉, 남극성은 사람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이라 하여 이를 바라보면 장수한다고 전한다.
이름처럼 창평의 고씨들 30여명이 모여서 노인들의 편안한 여생을 기원하고 즐겁게 지내라는 의미를 담고 지어진 누정이 바로 남극루이다.
이전 창평 관아의 문루를 이축하여 지은 탓인지 웅장한 규모를 지니고 있다.
정자에 올라 보면 월봉산의 주봉과 창평의 들녘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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