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기행] 천연기념물 제111호, 상만리 비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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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기행] 천연기념물 제111호, 상만리 비자나무..

by 정산 돌구름 2014. 7. 13.

천연기념물 제111호, 상만리 비자나무..

 

○ 탐방일 : 2014년 7월 12일(토)

○ 소재지 : 전남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 상만리 비자나무 소개

  천연기념물 제111호(1962년12월3일)로 지정된 상만리 비자나무는 나이가 6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명칭이 ‘진도 임회면의 비자나무’였는데, 2008년 4월에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높이 12.0m, 가슴높이 둘레 6.35m에 달하며, 가지길이 (동)5.1m, (서)6.4m, (남)6.5m, (북)5.8m, 원줄기의 높이는 2m이다.

  가지가 무성하게 자라 좋은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 정자나무 쉼터 역할도 한다.

  이 비자나무는 1,000년 전에 세워졌던 구암사(鳩岩寺)의 경내(境內)에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되며 구전으로는 자생한 것이라 한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이 나무에서 떨어져서 아직까지 크게 다친 일이 없었던 것은 이 나무의 가호(加護)에 연유된 것이라고 믿고 있다.

  풍치수(風致樹) 겸 열매를 약용으로 사용한 까닭에 마을 사람들로부터 보호를 받아왔다.

  남쪽의 굵은 가지가 20여년 전에 죽어 상부를 베어내고 밑부분은 외과수술하여 보호하고 있다.

  비자나무는 높이 25m, 가슴높이 줄기둘레 6m 정도까지 자라는 상록 교목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 내장산 이남과 일본 등지에서 자란다.

  풍치목으로 심었던 것으로 가지가 잘 발달하여 웅장한 수관을 만들어 정자나무의 구실을 하고 있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서 마을 주변에 많이 심으며, 열매는 구충제 및 변비 치료제나 기름을 짜는데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