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5일, 일요일..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긴 두륜산케이블카를 타고 해남 두륜산 고계봉에 올랐다..
두륜산케이블카는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미륵산, 1,975m)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긴 케이블카로 케이블의 길이가 1,600m이다.
8분 정도를 소요되어 케이블카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정원이 51명으로 콩나물 시루이다..
위로 오르면 일출과 일몰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에 닿는데, 이웃한 강진, 완도, 진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내려다보이며 멀리
광주의 무등산까지 남도 땅의 아름다운 산세를 한눈에 아우르며, 푸른 다도해 위로 띄엄띄엄 놓여 있는 섬들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두륜산에 오르면 한라산이 보인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실제 날씨가 맑은 날이면 이곳에서 제주 한라산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또 전망대에서 왼쪽으로 내려다보면 한반도를 닮은 모양의 땅이 만들어져 있다.
가을 단풍철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니 그때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른 아침에 찾아가는 것이 줄 서서 기다리는 수고를 덜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을 택하여 가야 이곳 전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8분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하여 해남, 완도 일부지역에서만 자생하는 백소사나무의 산책길을 따라 고계봉으로 향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과 뜨거운 햇빛에 지치기도 하지만 전망대에서 볼 아름다운 해남의 모습을 기대하며 모두들 끝까지 올라간다.
전망대 꼭대기에 오르니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눈앞에 해남 풍경이 펼쳐져 있다.
비록 안개가 껴있긴 하지만 진한 녹색으로 물든 산들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아름다운 해남의 풍경을 감상한 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
아름다운 해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계봉을 오르기 위해 두륜산 케이블카를 탔다.
9,000원의 탑승료는 <남도한바퀴>여행객들에게는 7,000원으로 할인이 된다.. 줄을 서서 11시40분 케이블카를 탄다...
케이블카 상부 역사에 도착하면 열쇠를 판매한다..
사랑과 언약의 열쇠..
고계봉, 아래에서 보면 먼 듯 바라보이지만 계단과 경사로가 다니기 편하게 되어 있어 그리 힘들지 않고 오를 수 있다..
286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산책로를 따라 두륜산 봉우리 중 하나인 고계봉으로 올라가는데 만들어진 길이 근사하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상부역사..
고계봉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기쁨을 만끽한다..
고계봉 전망대..
뻗어내린 능선..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고계봉..
전망대 관광홍보관..
홍보관 내부..
전망대에서 바라본 상부 역사, 그너머로 삼산면 들판..
양촌저수지, 삼산면 용동리 들판..
577봉 너머로는 주작산~덕룡산으로 이어지는 땅끝지맥 능선...
동으로는 흥촌저수지와 해남 북일면 들판, 그 너머로 강진만..
북일면 들판과 강진만 사내호...
남으로는 땅끝지맥으로 이어지는 두륜산 노승봉과 가련봉, 그리고 두륜봉..
그너머로 대둔산 중계탑...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서며..
주말 20분 간격으로 운행하지만 10여분만에 배차, 12시30분 케이블카로 하산한다...
올라오는 케이블카..
해남 유스호스텔..
아름다운 야생화..
바로 아래 주차장의 해남식당에서 점심..
8,000원짜리 백반에 막걸리 한병, 남도의 맛깔스럽고 푸짐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곳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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