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공원(突山公園)과 돌산대교, 그리고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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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여수 돌산공원(突山公園)과 돌산대교, 그리고 야경..

by 정산 돌구름 2014. 4. 1.

여수 돌산공원(突山公園)과 돌산대교, 그리고 야경..

 

○ 여행일자 : 2014. 3. 29(토)

○ 기상상황 : 흐리고 비

○ 여행지 소개

  여수에서 돌산대교를 건너자마자 왼편으로 언덕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조성된 공원이 돌산공원이다.

  규모는 작지만 사방이 탁 트여 있어 돌산대교와 여수 앞바다, 여수항, 장군도, 여수시가지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여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1984년 여수와 돌산을 연결하는 돌산대교가 건설되자 돌산대교 준공기념탑을 건립하면서 공원이 함께 조성되기 시작하였으며,

  1988년에 완공되었다. 부지면적은 약 28만 7,600m²이며, 수목과 꽃으로 조경이 되어 있고, 산책로와 쉼터 등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공원 마루에는 돌산대교와 거의 일직선상의 위치에 돌산대교준공기념탑이 서 있는데,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돌산대교의 야경을 감상하려면

  이 자리가 제격이다. 기념탑은 돌산대교를 형상화한 탑신과 조형물로 구성되어 있다.

  공원에 있는 또 하나의 탑은 어업인위령탑으로, 그물을 끌어당기는 어부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어우러져 있다.

  여수시가 5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2년 8월 준공한 탑이다.

  여수타임캡슐도 이곳에 있는데,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이 통합(1998년)되어 여수시가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통합 추진과정 자료를

  비롯하여 현시대의 시민생활·사회문화 자료 및 문물 803점을 타임캡슐에 담아 1999년 10월 15일 매설하였다.

  이 타임캡슐은 2098년 4월 1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공원 한쪽에는 모 방송국의 아침드라마를 촬영한 드라마세트장이 설치되어 있다.

  돌산공원 아래에는 장군도~진남관~오동도~쇠머리등대~방죽포~향일암을 관광하는 유람선의 선착장과 횟집촌, 거북선모형체험관이 있다.

 

 

여수만 앞바다에 있는 해안선 길이가 600m밖에 안 되는 작은 섬, 장군도(將軍島)..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장군도성(將軍島城) 좌수영(左水營) 앞 2리에 있으니 수사(水使) 이량(李良)이 쌓았다."는 기록에서 지명이 등장한다.

그 후 <여지도서>에 "장군도는 수영 앞 바다에 있다."고 기록하는 등 이후 대부분의 지리지에 장군도 혹은 장군도성에 대해 기록하였다.

옛 지도에서는 섬의 크기에 비해 크게 묘사되어 있다.

<동여비고>(전라도)에 수영 남쪽으로 장군섬이 묘사되어 있는 등 대부분의 고지도에 장군도가 돌산도와 좌수영 사이의 섬으로 나타난다.

지명유래와 관련해 <여수군읍지>에 이량 장군이 장군성을 세웠다는 내용과 함께 "그 후 도적이 감히 남쪽 백성을 엿보지 못했다.

그래서 장군도라는 이름의 빗돌을 세워 공덕을 기렸다."고 기록하였다...  

 

풍수형국에서 장군도는 세마리의 용이 다투는 여의주라고 한다. 세마리의 용은 예암산(남산), 돌산도, 경호도라고 한다.

돌산도와의 사이에 전국에서 유일한 해저석성인 수중성과 목책의 흔적이 남아 있다.

수중성은 1497년(연산군 3년) 수군절도사 이량이 금오도에 나타난 왜구를 쫓아내고 다시 침입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쌓았다고 하며,

뒤에 이량 장군 방왜축제비(防倭築提碑)와 이순신 장군 전공기념비가 세워져 함께 보존되어 있다.

1914년 재향군인회가 이 섬에 벚나무 1,000그루를 심어 봄이면 벚꽃이 만발하고, 주위에서 놀래기·감성돔·도다리·볼락 등이 많이 잡혀

가족단위 관광객과 낚시꾼으로 붐빈다.

찾아가려면 여수시 중앙동파출소 옆의 종포선착장에서 연락선을 타거나, 돌산대교 옆에 있는 선착장에서 나룻배를 탄다..

 

돌산대교와 장군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고소대와 종고산.. 

 

장군성 비(將軍城碑)는 장군도에 있는 조선시대의 비석으로, 장군성을 축조한 일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장군도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약 50m 떨어진 곳에 높이 260㎝·폭 82㎝의 사암이며, 화려하게 조각된 지붕돌을 갖추고 있다.

비석 앞면에는 장군성(將軍城)이라는 세 글자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장군성이란 조선 전기의 무신 이량(李良)이 전라좌수사로 재직할 때 왜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전라좌수영의 장군도와 돌산도 사이의

바다 속에 바윗돌로 축조한 수중성(水中城)을 말한다.

장군성은 이량장군 방왜축제(李良將軍防倭築堤)라고도 불렸고, 장군성을 축조한 후부터 섬 이름이 장군도가 되었다고 한다..

 

돌산공원의 만개한 벚꽃..

 

돌산공원에서 바라본 해발 199m 종고산(鐘鼓山)..

산정에는 임진왜란 때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왜적을 물리치고 돌아와서 세웠다는 보효대(報効臺)와 북봉연대(北峰烟臺)라는 봉수대가 있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이곳에서 주민들이 기우제를 지냈다고도 한다.

또, 옛날부터 국난이 있을 때마다 산이 종처럼 울어서 종고산이라 했다고도 전해진다.

한산도대첩 하루 전날 밤, 본래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아 무음산(無音山)이라고 불리는 전라좌수영 뒷산에서 3일 밤이나 계속하여

종소리 같기도 하고 북소리 같기도 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여수 사람들은 하도 괴이하여 한산도대첩에서 대승을 거두고 돌아온 이순신장군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이순신 장군은 “바다에 맹세했더니 고기들이 감동했고, 산에 맹세했더니 초목들이 알았구나(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 하며,

무음산을 쇠북 종(鐘)자와 북 고(鼓)자를 써서 ‘종고산(鐘鼓山)’이라 이름 하였다고 한다.

또한, 종고산 정상에 보효대(報效臺)를 짓고 은혜에 보답하는 제사를 올렸다고 한다..

 

여수에서 유인도 중 면적이 가장 넓은 돌산도는 우리나라 7번째 큰 섬이다.

갯가는 갯벌해안을 가르키는 말로 갯가길은 과거 어민들이 갯벌로 일하러 다니는 해안선을 옛길을 찾아내 묵은길을 연결해 정비한 것이다.

여수갯가길 25개 코스 400Km가 넘는대, 제1코스는 돌산대교에서 무술목까지 22.9Km다..

 

여수타임캡슐1999..

1999년10월15일 전라남도 여수시가 3여통합 1주년을 기념하여 매설한 타임캡슐로 돌산공원 내에 조성되어 있다.

3여 행정기구를 합하여 하나의 통합행정기구를 만들기 위해 통합여수시설치준비단이라는 한시 기구를 1997년12월24일 발족시켰다.

마침내 <전라남도 여수시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관한 법률> 부칙 제1조에 의해 1998년4월1일 통합 여수시가 개청되었다.

통합 여수시가 발족됨에 따라 여수시는 전남 제1도시이자 남해안의 거점도시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1999년10월15일 여수시에서 타임캡슐 매설 행사를 열게 되었다...

 

타임캡슐에는 3여통합과 관련한 여수의 사회·교육·생활·경제·문화·예술·체육·행정 자료와 공중전화카드·화폐 등 실물 225점, CD-ROM 31점,

시기와 군기, 마이크로필름 253점, 지방일간지, 해양엑스포 관련자료, 영당풍어굿·회갑연 등을 담은 베타캠 테이프 8점이 들어 있다.

캡슐 규모는 높이 176㎝, 지름 64㎝, 무게 900㎏으로, 지하 13m에 묻혀 있으며, 2098년4월1일 개봉될 예정이다..

 

여수 어업인위령탑.. 여수시가 5억 3,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2년 8월 준공한 탑이다..

 

그물을 끌어당기는 어부의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어우러져 있다..

 

개발 열풍 속에 관광지를 꿈꾸는 고래를 닮은 섬, 대경도(大鏡島)..

대경도는 월호동에 딸린 섬으로서 여수항에서 남쪽으로 약 0.5km 지점에 있다.

서쪽 소경도와 함께 여수항의 천연 방파제 역할을 하며, 주위에는 무인도인 송도·노도·가장도 등 10여개의 크고작은 유인도와 무인도가 있다.

경도는 섬 전체가 고래의 형상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래는 고래 경(鯨)자를 사용했지만 고려말 어느 왕의 후궁이 귀양 온 것을 계기로 서울 경(京) 자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1910년 일제강점기 이후부터는 섬 주변 바다가 거울과 같이 맑다고 하여 ‘경호도(鏡湖島)’라고 불렸다.

현재는 경도를 이루는 섬 중에 큰 섬을 ‘대경도’라 하고, 작은 섬은 ‘소경도’라 부르고 있다..

 

돌산대교 준공기념탑..

 

기념탑은 돌산대교를 형상화한 탑신과 조형물로 구성되어 있고,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돌산대교의 야경을 감상하려면 이 자리가 제격이다.

 

돌산대교(突山大橋).. 

 

여수와 돌산도를 연결하는 사장교(斜張橋)로 길이 450m, 너비 11.7m이며, 총공사비 179억 5400만원을 들여 미국 트랜스 아시아사(社)와

한국 종합개발공사가 설계하고, 대림산업과 삼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1980년 12월에 착공, 1984년 12월에 완공되었다...  

 

이 다리로 연결된 여수 앞바다는 조류속도가 초속 3 m나 되고, 여천 석유화학공단과 여수항에 출입하는 대형선박의 주요항로이기 때문에

양쪽 해안에 높이 62m의 강철교탑(鋼鐵橋塔) 1개씩을 세우고, 56∼87 mm 강철 케이블 28개로 다리를 묶어 지탱하는 사장교 형식을 취해

수면 위 높이가 20 m나 된다.. 

 

남산공원 뒤로는 여수를 품에 안은 해발 388m의 구봉산(九鳳山)..

여수시 국동·신월동·여서동·봉산동에 걸쳐 있으며, 정상에서는 여수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옛날 옥황상제의 심부름으로 지상에 내려온 사신 9명이 여수 오동도의 벽오동 열매를 따먹다가 하늘에 오르는 기한을 넘겨 아홉봉우리로

남았다하여 구봉산(九鳳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산 아래에 서당이 있었다하여 서당산이라고도 불렀다.

<여수여천향토지>에 의하면 구봉산(九鳳山)의 지명 유래를 '아홉마리 봉황이 살다가 날아갔다는 전설에 의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전한다.

 

 

 

 

 

 

 

해발 325m 장군산(將軍山)과 우측의 종고산..

장군산은 연등천을 사이에 두고 종고산(鍾鼓山, 220m)과 마주 보고 있는데 산 동쪽을 감돌아 연등천이 흐른다.

정상에 서면 여서동 일대와 여수항이 한눈에 들어와 여수시민이 즐겨 찾는 산으로 한재를 거쳐 구봉산에 이르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마스코트 여니와 수니..

 

이동찻집..

 

돌산공원 아래에는 장군도~진남관~오동도~쇠머리등대~방죽포~향일암을 관광하는 유람선의 선착장과 횟집촌, 거북선모형체험관이 있다..

 

거북선모형체험관..

 

횟집촌..

 

돌산대교의 야경.. 계속되는 빗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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