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낙안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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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낙안읍성..

by 정산 돌구름 2012. 10. 22.
제19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낙안읍성...

 

탐방일 : 2012년 10월 20일

○ 소재지 :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소개

  <행사개요>

  - 일시 : 2012년 10월 19일(금) ~ 10월 21일(일)

  - 주제 : 자연에서 찾은 건강음식 이야기

  - 장소 : 낙안읍성 민속마을

  - 주최 : 전라남도, 순천시(주관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라남도지회)

  ‘자연에서 찾은 건강음식 이야기’를 주제로 맛깔스러운 전통 남도음식과 남도의 후덕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제19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열리고 있다.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올리는 상달제를 시작으로 관광객이 참여하는 상달행렬이 개막을 알린다.

  전남 22개 시군의 대표 음식과 세계의 건강식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남도음식전시관 개관식에 이어 전통 줄타기, 퓨전 소리난장,

  명창 송순섭, 국악인 오정해의 공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대학부와 일반부 등으로 나뉘어 새롭게 선보이는 음식개발 경연, 퓨전음식, 남도 전통음식 경연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며,

  도내 시군 대표 음식점들이 참여하는 먹거리와 농특산물 판매장터는 음식 큰잔치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7080 낭만콘서트, 도립국악단 공연, 남도의 향연 등 다양한 공연이 줄을 잇고 주한대사 부부 초청 요리대회, 수문장 교대식, 투호놀이,

  짚풀공예, 소달구지 체험 등 10여 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전남도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광주신세계백화점 맞은편에서 낙안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낙안읍성(樂安邑城)>

  1983년6월14일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었다.

  둘레 1,385m로 현재 성벽과 동·서·남문지(門址)와 옹성(甕城 성문 앞을 가리어 빙둘러쳐 성을 방어하는 작은 성) 등의 시설이 남아 있다.

  고려시대 후기에 왜구가 자주 침입하므로 태조6년(1397년) 이곳 출신의 절제사 김빈길(金贇吉)이 흙으로 읍성을 쌓았다. <세종실록>에

  의하면 세종6년(1424년) 9월부터 토축의 읍성을 석축으로 고치면서 본래보다 넓혀서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1450년경에는 석축으로의 개축이 거의 마무리에 이르렀는데, 이 때의 둘레는 2,865척이고, 성벽의 높이는 평지에서 9.5척, 높은 곳은

  8.5척이었으며, 여장(女墻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이 420개로 높이가 2.5척이었다고 한다.

  이 때는 옹성이 없이 문이 세 곳이었고 적대(敵臺 성문 양 옆에 돌출시켜 옹성과 성문을 지키는 방형의 대)는 12개가 계획되었으나

  4개가 만들어졌다. 당시 성안에는 우물 2개와 연못 2개가 있었으며, 성밖의 해자(垓子 성밖으로 둘러 판 못)는 파지 않았다.

  문의 보호시설인 옹성은 그 뒤에 설치되고, 여장도 무너진 다음 다시 수축을 거듭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으나, 여장은 모두 무너졌다.

  1626년(인조 4) 임경업이 낙안군수로 부임했을 때 현재의 석성으로 중수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읍성은 체성(體城)의 축조에 있어서나 적대를 갖춘 점에서 조선 초기의 양식을 그대로 보여 준다.

  성은 낮은 구릉을 포함한 평지에 동서 방향으로 기다란 장방형에 가깝다.

  문은 동문(樂豐樓)·남문(雙淸樓였다가 鎭南樓로 됨)·서문(樂秋門)의 세 곳이 터를 남기었고, 옹성은 남·서문터에서만 흔적을 볼 수 있다.

  적대는 동문터의 좌우에 하나씩, 동북·동남쪽의 모서리에 하나씩 있어서 <문종실록>의 기록과 일치하고 있다.

  성벽은 동문터의 남쪽 부분에 가장 잘 남아 있어 높이 4.2m, 위쪽 너비 3∼4m, 아래쪽 너비 7∼8m에 달한다.

  성벽은 아래쪽에서부터 커다란 깬돌을 이용하여 쌓아올리면서 틈마다 작은 돌을 쐐기박음하였으며, 위쪽으로 갈수록 석재가 작아진다.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읍성들 가운데 가장 완전히 보존된 것 중의 하나며, 특히 성안의 마을이 전통적인 면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동내, 서내, 남내 등 3개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데 마을은 옛 모습 그대로를 지키고 있는 전통마을로 108세대가 실제로 생활하고 있어

  남부지방 특유의 주거양식을 볼 수 있으며, 부엌, 토방, 툇마루 등이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

  가옥 9동(중요민속자료 제92호~제100호)과 임경업군수비각(전남문화재자료 제47호), 객사(전남유형문화재 제170호), 노거수 은행나무

  (전남기념물 제133호) 등의 문화재가 있고, 당시 관아였던 관청 건물들이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 임경업장군 비각에서 제를 올리고 널뛰기, 그네타기, 성곽돌기 등 민속행사가 열린다. 5월에는 낙안민속문화축제,

  10월에 남도음식축제가 열린다.

  낙안읍성 노거수는 1990년12월5일 전남기념물 제133호로 지정되었다. 객사 뒤편에 길이가 약150m에 이르는 성벽이 축조되어 있는데

  이곳에 팽나무 5그루, 푸조나무 2그루, 개서어나무 2그루, 느티나무 1그루로 총 10그루의 노거수가 심어져 있다.

  푸조나무는 높이 18m, 가슴높이 둘레 2.95m이고, 느티나무는 높이 17m, 가슴높이 둘레 3.76m, 개서어나무는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2.14m, 팽나무는 높이 14m, 가슴높이 둘레 4.45m이다.

  객사 동쪽에는 높이 13m, 가슴높이 둘레 3.34m에 이르는 팽나무 1그루가 있고, 객사 뒤편에는 높이가 23m나 되는 큰 푸조나무가 있다.

  동문에서 남내리 객사 남쪽으로 약 110m 떨어진 지점에 높이 28m, 가슴높이 둘레 10.2m에 이르는 은행나무 1그루가 심어져 있다.

  동문 남서쪽 50m 지점과 남내리 객사 남서쪽 130m 지점에도 각각 은행나무가 1그루씩 서 있다.

  수령이 200년 이상되는 것은 가슴높이 둘레가 3m 이상 되는 팽나무 5그루, 은행나무 2그루, 느티나무 1그루, 푸조나무 2그루이고 300년

  이상 되는 것은 푸조나무 1그루, 팽나무 1그루, 은행나무 2그루로 추정된다.

  수령이 300년 이상 되는 노거수들은 1626년(인조 4) 성을 수축(修築)할 때 심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