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방일 : 2009년 3월 21일
○ 소재지 : 경남 거창군 가조면 도리
○ 모현정 소개
2004년3월18일 경남 문화재자료 제346호로 지정되었으며 흥해최씨(興海崔氏) 평촌공파 종중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
1898년(광무 2)에 동방이현 한훤당 김굉필, 일두 정여창과 함께 학문에 전념하던 최숙향 등 3현을 추모하기 위하여 평촌공의 후손과
유림들이 정성을 모아 건립하였다.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이며 누하주(樓下柱)를 세운 누각 형식으로 내부에는 방을 들였다.
평면은 우물마루를 깔고 건물 주위로는 계자난간을 둘렀다. 창방과 처마도리 장혀 사이에는 4면에 모두 소로를 끼워 장식 하였으며,
5량 가구형식으로 우물천정으로 시설하였고, 포는 초익공 형식으로 쇠서를 위로 향하도록 한 앙서형이며 위에는 봉두를 올려 장식성이
강하며 처마는 서까래와 부연으로 구성한 겹처마이다. 누각형식을 채택하면서도 짧은 누하주를 사용하여 전체적인 균형미가 돋보이며,
간결하고 소박한 가구기법을 사용하여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 수폭대(水瀑臺) 또는 수포대(水泡臺) 소개
오도산 깊숙한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도산의 영봉을 지붕으로 삼아 그 주위에 전개되는 산수풍경은 천하절경이라 할만하다.
오도산이 발원한 물은 깊숙한 산골짜기 산자락을 적시며 크고 넓은 화강암반 수포대와 소를 만들고 계곡의 맑은 물, 우거진 풍치림이
조화되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또 수포대를 품은 오도산은 자라와 관계된 오대산이라 불렸던 산으로 기러기포구에 자라처럼 우뚝 솟은 산으로 표현했다.
아름다운 산수도 이를 찾은 훌륭한 사람들과는 비길 수 없는 것으로, 동방오현인 일두 정여창과 한훤당 김굉필 선생이 이 수포대에서
5년간이나 강학하며 당시의 신학문인 성리학을 향토 선비들에게 전하며 자연을 노래한 유서 깊은 명소이다.
점필재 김종직의 수제자인 두거목들이 베푸는 학문의 영향으로 산이름이 ‘오도’(吾道)로 바뀌고 마을을 ‘대학동’(大學洞)이라 하였다.
읍지도에는 "吾道山下 有水石之勝"라고 적혀 있어 물과 돌이 좋은 것으로 되어 있다.
거창군지에도 "수폭대가 오도산의 영봉을 지붕으로 삼아 그 주위에 전개되는 산수 풍경은 계곡의 맑은 물, 그리고 우거진 풍치림이
조화되어 절경을 이룬다"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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