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불수사도북의 불암산(507m)-수락산(637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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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7

수도권 불수사도북의 불암산(507m)-수락산(637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07. 4. 22.

 

수도권 불수사도북의 불암산(507m)-수락산(637m) 산행


○ 산행일자 : 2007. 4. 21 (토)

○ 기상상황 : 흐리고 황사

○ 산행인원 : 광주토요산악회(28명)

○ 산행개요 : 불암산, 수락산(서울 노원, 경기 남양주, 의정부)

  불암동~불암사~깔닥고개~불암산~석장봉~덕능고개~수락산~기차바위~509봉~의정부 동막골

○ 산행코스 : 총 18Km, 6시간40분소요 (점심시간 30분포함)

  불암동(09:40)~불암사(10:15)~깔딱고개(10:40)~거북바위(10:45)~불암산(507m, 11:00)~석장봉(다람쥐광장, 점심 11:20~45)~

  덕능고개(12:30)~치마바위(11:40)~하강바위(13:45)~코끼리바위(13:53)~철모바위(14:12)~수락산(14:20~30)~기차바위(14:45)~

  509봉(15:17)~굴다리 계곡(16:00~25)~동막골 주공아파트(16:30)

○ 교통상황

  문예회관(06:15) ~ 호남고속 ~ 경부고속 ~ 판교IC ~ 하남IC ~ 100번고속 ~ 불암동(09:45)

  동막골(17:00)~43번~100번고속~하남IC~판교IC~경부고속~천안-논산고속도로~정안휴게소(18:50~19:30)~호남고속~문예회관(21:30)

○ 산행지 소개

서울과 경기 의정부-남양주를 경계 짓는 수락산(637.3m)과 불암산(508m)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위와 많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수락은 그 한자 뜻대로 폭포가 많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지세의 기복이 심하고 산에 바위가 넓게 분포돼 있음을 암시한다.

불암산은 아예 이름 자체에 바위 '암'자가 들어 있고 산세 역시 바위 일색이다.

정상부를 구성하는 능선과 지릉에는 아기자기한 암릉 구간들이 있어 산행 묘미를 더한다.

수락산의 대표적인 암릉 구간은 정상의 장바위 부근의 능선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장바위에서 서쪽의 석림사 방향으로 갈리는 암릉과

장바위에서 남쪽으로 250m 지점에서 서쪽으로 갈리는 바위능선, 또한 이 갈림길에서 남쪽 암봉에서 서쪽의 수락계곡으로 연결된 암릉

등이 암릉꾼들이 많이 애용하는 코스다.

이 코스들은 시원한 바위능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서쪽 건너편의 도봉산과 아파트로 가득한 서울의 신주거지역인 상계단지와

의정부 주변을 조망할 수도 있다. 수락산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폭포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정상의 장바위에서 의정부 방향의

수락산유원지 계곡길을 택해야 하는데 정상에서 상가촌 마당바위까지는 약 1시간 거리다.

불암산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과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솟은 해발 508m의 나지막한 바위산이다.

약 5,355,396m²정도로 1977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됐다.

불암산 주봉은 그 형상이 마치 송낙(소나무 겨우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하여 불암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천보산(天寶山), 필암산(筆岩山) 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능선이 길게 뻗어 있어 시원한 경치를 맛볼 수 있고 산길도 험하지 않아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야간에 정상에 올라보면 멋진 서울시의 야경을 감상하게 된다. 불암산 제2봉인 해발 420m의 봉우리에는 불암산성지가 있다.

이 산성지는 대동여지도에도 산성지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규모는 약3백보 정도이다. 곳곳에 있는 암벽들은 암벽타기 연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등산로와 약수터가 10여개나 되고 불암폭포는 겨울철이면 빙벽타기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다.

불암산은 덕릉고개를 사이에 두고 수락산(637.7m)과 마주하며 남북으로 우뚝한 서울 동북쪽 공원녹지의 근간을 이룬다.

불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서울 근교 4대 명찰 가운데 하나이며, 세조 때 사방에 왕실의 원찰(願刹)을 하나씩 정할 때 동불암으로 꼽혔던 절이다.

불암사사적비(佛巖寺事蹟碑)에 의하면 824년(헌덕왕16)에 희양산문(曦陽山門)을 일으킨 지증대사가 창건했으며 도선국사가 중창하고

무학대사가 삼창했다고 한다. 그뒤 성종대(1469~94)에 중건된 것을 1855년(철종 6)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보광명전,제월루,관음전,산신각,독성각,수성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 석씨원류(보물 제212호) 212매의 목판이

있는데 1638년(인조 16) 왕명으로 역대 승려의 법통을 이어온 경전을 판각한 것으로 고창 선운사와 이 절에만 있는 귀중본이다.

불수사도북은 서울 북쪽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불암산(508m), 수락산(637.7m), 사패산(552m),도봉산(740m), 북한산(836.5m)을

일컫는 말이다. 불수사도북의 능선 총길이는 약45km로 산꾼들은 잠도 자지 않고 20시간 내외에 걸쳐 종주를 한다.

1394년 이래 도읍지이자 수도인 서울

풍수지리학자들은 크고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서울을 천하명당이라고 말한다.

서울을 감싸고 있는 대표적인 산이‘강북 5산’과‘강남 7산’이다.‘강북 5산’은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

‘강남 7산’은 광교산-백운산-바라산-청계산-우면산-관악산-삼성산이다.

 

 

산행후기

어제까지 산행 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가 금요일 밤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광주토요산악회에 산행신청을 하였다.

이른 새벽에 마누라 차를 타고 문예회관에 가서 차에 올랐다.

호남고속도로에서 논산~천안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100번 고속도로 등을 거쳐 남양주에 도착하니 10시가 다되었다.

불암동의 도로를 타고 불암사까지는 포장도로였다.

흐린 날씨에 상당히 후텁지근한 날씨다. 암릉의 연속을 타고 오르고 올라 불암산에 올랐다.

불암산의 옆에 있는 다람쥐광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홍어와 돼지고기도 가지고 와서 함께 먹으니 맛도 일품이다.

막걸리도 두잔을 들이켰다.

점심을 먹고 혼자서 내려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 한참을 가다가 다시 우회하여 일행들과 만났다.

수락산을 거쳐 의정부 동막골 굴다리 옆에서 흐르는 냇물에 몸을 씻고 굴다리를 끼고 돌아 주공아파트에 대기하고 있는 차에 올랐다.

내려오는 길을 보니 도로가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였으나 버스전용차선 때문에 쉽게 달릴 수가 있었다.

천안~논산간 민자도로의 정안휴게소에서 뒷풀이를 하였다.

광주문예회관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저녁 10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