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산(1,279m)~거망산~황석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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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7

월봉산(1,279m)~거망산~황석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07. 4. 16.

 

월봉산(1,279m)~거망산~황석산 산행


○ 산행일자 : 2007. 4. 15(일)

○ 기상상황 : 맑은 후 흐림, 밤에는 비

○ 산행인원 : 40명(광주요산회)

○ 산행개요 : 월봉산, 거망산, 황석산(경남 함양, 거창)

   남령~칼날봉~월봉산~큰목재~은신치~거망산~1,245봉~황석산~탁현갈림길~탁고개

○ 산행코스 : 총 20.7Km, 7시간소요(점심시간 25분포함)

   남령(09:45)~수리덤(칼날봉 10:10)~월봉산(11:20)~큰목재(11:38)~수망령갈림길(11:47)~점심(12:35~50)~태장골3거리(13:10)~거망산

   (13:23)~지장골갈림길(13:27)~1,245봉(13:44)~황석산(15:08~13)~탁현갈림길(15:20)~삼거리(식수준비장소15:50)~탁고개(16:45)

    <남령~월봉산:3.6km/월봉산~거망산:7.2km/거망산~황석산:4.7km/황석산~탁고개:5.2km>

○ 주요봉우리: 월봉산(1,279m.2), 거망산(1,184m), 황석산(1,190m)

○ 교통상황

  홈플러스(07:45) ~ 동광주IC ~ 88고속 ~ 대전-통영고속 ~ 서상IC ~ 37번도로 ~ 남령(09:40)

  탁고개(17:40)~24번~지곡IC~대전-통영고속~88고속~지리산IC~인월황토사우나(18:20~19:20)~지리산IC~88고속~홈플러스(20:20)

산행지 소개

황석산은 남덕유산 남녘에 솟은 산으로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개의 산 기백,금원,거망,황석 가운데 가장 끝자락에 흡사

비수처럼 솟구친 이 봉우리는 덕유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철에는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광활한 억새밭이 장관이다.

황석산과 기백산 사이에는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다. 6.25 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이 활약했던 곳이 바로 이웃의 거망산이다.

정순덕에게 국군 1개 소대가 무장해제 당하고 목숨만 부지해서 하산한 사건은 최근에야 밝혀진 일이다.

황석산성은 함양땅 "안의"사람들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이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은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남덕유산에서 남령을 넘어 남동으로 뻗어내려간 두줄기의 산맥 중 왼쪽 산줄기의 남덕유산 영각사로 들어가는 도로에서 바라보이는

산이 월봉산이다. 암봉,암벽과 육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남릉과 서북릉의 중턱이상과 하봉 주변의 진달래

군락지는 마치 지리산의 세석평전의 철쭉지대를 방불케 한다. 남덕유산의 명성에 가리워져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인기명산 100 85위 (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광활한 억새밭에 억새가 만개하는 11월에 가장 많이 찾지만 사계절 두루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거망에서 황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는 광활한 억새밭 등 경관이 아름답고 황석산성 등 역사적 유적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고,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게 마지막까지 항거하던 사람들이 성이 무너지자 죽음을 당하고 부녀자들은 천길 절벽에서 몸을

날려 지금껏 황석산 북쪽 바위 벼랑이 핏빛이라는 전설이 있는 황석산성이 있다.

 


산행후기

처음으로 광주요산회와 함께 하였다. 홈플러스에서 승차하므로 상당히 편한 느낌이 든다.

옛날부터 월봉~거망~황석산 구간을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함께 한 것 같다. 남령에서 시작되는 초입부터 상당히 가파르다.

다른 산악회의 인파를 헤치고 좀 빠른 걸음으로 앞장섰다.

월봉산에는 선두로 도착하였고 거망산으로 가는 길은 7.2km이다.

그리 힘들지 않는 능선길을 오르내리고 2시간여를 거쳐 거망산에 도착하였다.

거망산 앞에는 높다란 산이 가로막고 있었는데 더 높은 산을 두고 왜 낮은 구릉을 거망산으로 불리는지 알 수가 없다.

황석산으로 가는 길은 더 높은 봉우리를 지나야 하고 가는 길목에서 용추사에서 거망산으로 오른 B코스를 만나 앞질렀다.

황석산 앞 북봉은 암릉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급경사 암릉이다.

북봉의 암릉을 지나고 다시 황석산의 암릉을 올라 오늘의 마지막인 황석산에 도착했다.

다시 내려와 탁현으로 내리는 급경사를 택하여 내려가 탁고개에 도착하니 멀리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팀이 있어 여기에서 뒷풀이를 하고 목욕탕으로 간다고 한다.

남원 황토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홈플러스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