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明智山 1,267m), 연인산(戀人山 1,068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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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7

명지산(明智山 1,267m), 연인산(戀人山 1,068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07. 2. 25.

 

명지(明智 1,267m), 연인산(戀人山 1,068m) 산행


○ 산행일자 : 2007. 2. 24(토)

○ 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 기상상황 : 맑음

○ 산행인원 : 28명(나사모산우회)

○ 산행개요 : 명지산, 연인산(경기 가평)

  주차장~승천사~명지산~명지2봉~아재비고개~연인산~장수능선~장수봉~백둔리

○ 산행코스 : 총 19.2Km, 7시간 소요(점심시간 25분 포함)

○ 주요봉우리 : 명지산(1,267m), 연인산(1,068m)

○ 교통상황

  광주문예회관(05:20) ~ 호남 ~ 중부 ~ 동서울IC ~ 가평 ~ 익근리 주차장(10:00)

  백둔리(17:50) ~ 대원사(18:30) ~ 가평에덴스포츠타운(18:50~20:20) ~ 문예회관(00:10)

산행지 소개

명지산은 수림이 울창하고 수도권에서 가깝기 때문에 당일산행지로 알맞은 명지산은 가평군청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져 있는,

화학산 다음으로 높은 해발 1,267m의 산이다.

이처럼 명지산은 주변 산군 중에서 해발이 매우 높기에 정상에서 계곡 아래를 내려다보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다.

조망이 좋아 정상에서는 국망봉, 광덕산, 화악산, 칼봉산 등 높은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비교적 산세가 험난하지 않으며 에는 진달래가 여기저기서 많이 피어나고 장장 30여km에 달하는 명지계곡은 여름철이면 수도권

여행자들의 피서지 구실을 톡톡히 해주며 가을이면 익근리계곡~승천사~명지폭포 구간의 단풍이 일품이다.

활엽수가 많이 자라고 있어서이다. 겨울에는 능선 상의 설화가 장관이라 겨울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화강암 바위지대인 정상은 사방이 뻥 뚫려 조망이 일품이다.

북으로는 광덕산(1,046m)과 백운산(904m),강씨봉(830m) 능선이 펼쳐지며, 북동쪽으론 화악산이 잡힐  가깝기만 하다.

남으론 매봉(920m)과 대금산(704m) 능선이 펼쳐지며 가평천이 바늘처럼 가늘게 흘러간다.

연인산 도립공원은 2005년 9월 경기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가평 연인산(1,068m)의 공원계획이 확정됐다.

연인산 도립공원에는 정상을 비롯 매봉(929m), 우정봉(906m), 칼봉(899m), 장수봉(879m), 노적봉(859m) 등 6개 큰 봉우리와

용추계곡, 연인장수샘, 수락폭포 등이 있다.

연인산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와 하면 상판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명지산(1,267m) 남봉인 1,199m봉에는 옛날 군인들 행군훈련 기점이었던 '결사돌파대' 라고 음각된 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은 아재비고개에서 가라앉았다가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정점을 이루는 봉우리가 연인산이다.

연인산은 1999년3월15일 가평군 지명위원회가 이름을 붙였다. 우목봉과 월출산으로 불리어왔으나 가평군이 지명을 공모하여

'99년 3월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 이란 뜻에서 이 산을 연인산으로 바꾸었다.

또한, 연인산 남서쪽 2km거리의 전패봉으로 불리던 906m봉과 전패고개는 혐오지명이라며 각각 우정봉과 우정고개로 새로 지정했고,

전패고개 남쪽 매봉(929m)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나간 능선상의 칼봉산은 칼봉으로, 417m봉에는 선인봉이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또, 연인산 정상에서 동쪽 멀리 가평천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의 705m봉은 장수봉으로, 구나무산(859m)은 노적봉으로 이름을

새로 붙이거나 기존 산이름을 바꾸고, 연인산 정상에서 승안리로 패어져 내린 용추계곡도 연인골로 개명했다.

연인산은 명지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승안리, 상판리, 백둔리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용추구곡 발원지의 최고봉이다.

연인산의 동쪽은 장수봉, 서쪽은 우정봉, 남쪽에는 매봉·칼봉이 용추구곡 발원지를 "ㄷ"자 형태로 감싸고 있다.

인기명산 100산 중 28위(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군립공원 명지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수려하여 가을 산행시즌인 10월에 많이 찾지만 봄에도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경기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최고봉인 화악산(1,468m)과 가평천을 사이에 하고 있으며, 강씨봉,귀목봉,청계산,우목봉 등

산세가 웅장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하였다. 20여km를 흐르는 산 동쪽의 가평천 계곡과 익근리계곡의

명지폭포가 유명하며, 명지산 일대의 산과 계곡들은 경기도내에서는 첫째가는 심산유곡으로 알려져 있다.

 

 

○ 산행후기

22일 골프모임, 23일 고등학교 동창회에서의 과음에 겹쳐 무거운 몸으로 산행을 신청하였다.

새벽 4시45분에 마누라와 함께 집을 나서 문예회관에서 내려 버스에 올랐다.

먼 길이라 너무나 빨리 출발하여 잠이 올 것도 같은데 잠이 오질 않는다.

한사람을 기다리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였고 동서울을 지나 구리, 남양주를 지나 가평까지는 먼 길이었다.

전부 28명이라 자리는 넓고 편했다.

10시가 조금 넘어서 산행지에 도착했지만 몸이 여느 때 같지 않아 매우 무겁다.

명지산까지 겨우 5.9km인데 선두그룹에 끼지 못하고 자꾸만 쳐진다.

명지산 정상에 올라 점심을 먹고 명지2봉, 3봉을 거쳐 아재비고개를 넘었다.

명지3봉을 지나 급경사의 내리막이 계속되고 아재비고개에서 연인산까지는 다시 오르막의 연속이라 무척이나 힘이 든다.

연인산에서 B코스를 타기로 마음먹었지만 조금은 아쉬워 조금 더 지나쳐 장수봉에서 장수골을 거쳐 내려가는 길을 택하였다.

백둔리에 도착하여 40여분을 기다리니 마지막이 도착하였고 다시 A코스가 내려오는 대원사까지 가니 아직 몇명이 도착하지 않았다.

18:30분이 조금 지나서야 출발하였다.

가평에서 가장 크다는 에덴스포츠타운에서 목욕을 하고 저녁을 먹었다.

출발하려니 저녁 8시2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