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남부 지능선 분지봉~구제봉~칠성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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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8

지리산 남부 지능선 분지봉~구제봉~칠성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08. 12. 1.

 

지리산 남부 지능선 분지봉~구제봉~칠성봉 산행

 

 

○ 산행일자 : 2008. 11. 30(일)

○ 기상상황 : 맑음(청명하고 봄날씨같이 포근함)

○ 산행인원 : 46명(광주나사모산우회) - 23,000원

○ 산행개요 : 구제봉, 칠성봉(경남 하동)

   고서마을(09:05) ~ 옥산재 ~ 분지봉 ~ 구재봉 ~ 칠성봉 ~ 깃대봉 ~ 회남재 ~ 덕기마을(16:55)

○ 산행코스 : 22.0Km(산행시간 7시간 50분 소요 - 후미그룹)

   고서마을(09:05) ~ 서재마을(09:10) ~ 옥산재(09:27) ~ 분지봉(10:10~15) ~ 먹장재(10:24) ~ 구재봉(11:09) ~ 삼화실재(11:26) ~

   임도(11:49) ~ 점심(12:20~37) ~ 헬기장(12:46) ~ 동점재(12:49) ~ 칠성봉갈림길(13:17) ~ 칠성봉(13:24) ~ 배티재(14:27) ~

   깃대봉(15:33) ~ 회남재(16:06) ~ 덕기마을(16:55)

○ 봉우리 및 고개 : 분지봉(m), 구재봉(767.6m), 칠성봉(891m), 깃대봉(926m)

○ 교통상황

   비엔날레(07:15) ~ 호남 ~ 남해고속 ~ 옥곡IC(08:30) ~ 861 ~ 2번 ~ 19번 ~ 서재마을(08:50)

   덕기마을(17:10) ~ 1003번 ~ 악양면사무소 ~ 19번 ~ 1023번 ~ 쌍계사온천모텔사우나(17:40~19:10) ~ 1023번 ~ 19번 ~ 17번 ~ 60번

                   ~ 곡성IC ~ 호남고속 ~ 비엔날레(20:30)

○ 산행지 소개

칠성봉은 이렇다할 자랑거리가 없고 구제봉 정상에 오르기까지 솔숲이 유난히 말끔하고 울창하며 정상은 넓직한 암봉광장이다.

사방이 뚫려 지리산 섬진강, 소설 토지의 고향인 악양마을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조망도 뛰어나다.

구제봉에서 칠성봉까지 가는 길에 때로는 임도 도착전까지는 길 분간도 않되는 잡목군락이지만 있는데 진달래꽃이 만개하면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멋진 진달래 산행 코스이다.

「칠성봉~구재봉」산행은 하동군에 있으면서 겨울철 국립공원 산불방지출입금지 기간에는 지리산 매니아들에게 지리산을 찾는 코스다.

섬진강 굽이굽이 돌아가는 은빛모래, 지리십경의 섬진청류, 아침에는 물안개, 오후에는 노을, 봄이면 푸른 보리밭, 가을에는 황금들녁,

겨울에는 황량하지만 바둑판의 들녘을 볼 수 있고, 평사리에는 박경리의 소설「토지」무대..

평사리 들녘 한가운데는 푸른 소나무 두 그루가 있어 강릉의 정동진 소나무와 대비되고, 칠성봉 능선에 오르면 남으로 백운산, 동으로

낙남정맥 산줄기, 북으로 지리산 주능선, 서쪽으로 봄이면 철쭉으로 유명한 성제봉 능선으로 평사리 외둔마을까지 지리산 남북종주가

끝나는 지점이다.

또, 칠성봉과 성제봉을 연계하는 ㄷ종주산행코스로 제격이며, 하산하는 회남재(回南峙)는 지리산 빨치산들이 식량을 구해 악양면과

청암면을 넘었던 고개이고, 회남재라는 이름은 성리학자 남명 조식선생이 유람하면서 악양면쪽을 바라보면서 십승지를 찾지 못하고,

산청 덕산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 남명 선생이 되돌아갔다 해서 회남재 라고 한다.

회남재에서 동쪽은 청학동가는 길이요, 서쪽방향으로 하산하면 악양면이다.

 

 

○ 산행후기

어제 결혼식장 때문에 오전에는 간단한 운동을 하고 점심때 목포에 갔다가 시내에서 쇼핑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컴컴해진다.

산행준비를 하고 일찍 잠을 청하려고 하지만 잠이 오질 않는다.

어제는 무척이나 추운 날씨였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그래도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다.

전복죽을 끓여서 보온병에 넣고 마누라 차로 비엔날레 주차장에 도착하니 바로 버스가 왔다.

만차다. 호남고속도로 순천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옥곡IC를 빠져 나와 하동읍의 고서마을에 도착하니 08:55이다.

간단한 준비체조를 하고 출발..

 

09:05, 고서마을 출발

마을 앞 넓은 도로에서 체조를 하고 정자와도 같은 건물에는 곶감을 말리기 위해 가지런히 걸어놓은 감이 탐스럽다.

 

 

고서 마을회관에서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가면 서재마을 회관이 나타난다.

 

 

마을회관을 지나면서 길이 좁아지는가 싶더니 다시 임도가 나타난다.

 

 

멀리 섬진강 줄기가 내려다 보인다. 흔히 오백리라고 하는 섬진강은 212.3km로 남한 아홉번째로 긴 강이며 이 물줄기는

전라도와 경상도를 넘나들며 계곡과 산과 들과 마을을 적신다. 

전북 진안군 백운면의 봉황산에서 발원하여 지리산 자락을 끼고 돌고 돌아 숱하게 아름다운 강변을 만들어 내는데

그 중에서도 하동군 화개면의 화개나루가 가장 넓고 깊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를 이루며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섬진강은 여느 강보다 정겹고 친숙하게 느껴진다.

 

 

09:27, 옥산재

산속으로 접어들었는가 싶더니 다시 임도와 만나 시멘트 포장된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능선에 이르는데 옥산재이다.

옥산재는 적량면과 하동읍을 잇는 고개로써 최근에야 임도가 났지만 하동읍이나 화개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했던 고개이다.

도로가에는 임도개설 표지석과 이정표 「분지봉2.3km/하동중앙중3.7km」가 서있다.

 

 

좌측 입산통제 표지판 옆을 따라 올라서면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가파르게 오르면 로프가 설치된 지대를 지나 전망바위에 이른다.(09:52)

 

 

우측으로 우계리 괴목마을의 한가로운 모습이 내려다보인다.

 

 

10:10, 분지봉

로프지대와 기암, 바위전망대를 지나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분지봉 정상에 도착한다. 

감시초소에는 사람이 기거하는지 이불이 깔려있다.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지리산 천왕봉의 하얀 눈 덮인 모습이 아스라이 바라보이고 가야할 구제봉이 앞을 버티고 서있다.  

 

 

반대편으로는 「오뚜기 바위」가 있고 멀리 섬진강 하류에 광양제철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굴뚝 연기가 선명하다.

 

 

어디에도 분지봉이라는 표지는 없다.

잠시 후 산불감시 초소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지게를 지고 올라왔다.

 

 

10:24, 먹장재

분지봉을 지나 내려서면 잠시 후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이어지는데 내리막길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 매우 조심스럽다.

200m 이상의 고도차가 있는 곳이다. 빠른 속도로 내려서는데 임도가 지나는 먹장재이다.

먹장재는 하동읍과 적량면을 잇는 임도로써 상당히 넓은 도로이다.

정표「분지봉0.5km/구제봉1.4km」옆을 지나 산불조심 플래카드가 있는 소나무 숲으로 들어선다.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이번 구간에는 고도차 200m가 넘는 오르막이 4번에 걸쳐 이어진다.

처음의 옥산재에서 분지봉, 먹장재에서 구재봉, 동점재에서 칠성봉, 그리고 마지막 깃대봉으로 오르는 가장 긴 오르막길이 그것.

 

 

다시 오르막의 시작... 추울 것으로 생각하고 겨울 옷을 두툼이 입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해 제법 땀이 많이 흘린다.

40여분의 긴 오르막길을 오르니 전망이 트이는 조망바위에 이른다. 사방이 확트인다.(11:03)

구재봉 바로 전의 조망바위에서는 섬진강을 건너 멀리 백운산 주능선이 파란 하늘과 어울어져 선명하게 보인다.

 

 

다정한 모습...

 

 

조망이 트이고....

 

 

바로 위의 헬기장을 지나 오른다.

 

 

11:07, 구재봉

헬기장을 지나면 깃대가 세워진 구재봉에 이른다.

깃대봉이 아닌데 왜 깃대를 세워 놓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며 오르는데 분명 구재봉(龜在峰)이라고 쓰인 것을 보았는데

반대편에는 구재봉(鳩在峰)이라고 쓰여 있다.

 

 

구재봉(龜在峰)은 산이 거북이가 기어가는 형상이라 구(龜)재봉이라는 것이다.

 

 

분명 구재봉(龜在峰)이라고 쓰인 것을 보았는데 반대편에는 구재봉(鳩在峰)이라고 쓰여 있다.

 

 

지리산 끝자락의 구재봉은 지리산 남부능선상의 관음봉(1170m)에서 남진하다가 거사봉(1140m), 시루봉쪽으로 곁가지를 치면서

악양벌판을 사이에 두고 서쪽의 성제봉과 대칭하면서 뻗어내린다.

이 굵직한 능선은 회남재를 거쳐 칠성봉(940m)쪽으로 남진하면서 구재봉(767.6m)을 경유하여 그 여맥을 섬진강에 빠뜨린다.

정상 부근에는 상사바위,흔들바위,천년석굴,방바위,통시바위,새기바위 등 기암들이 즐비하다고 하나 확인하지 못하고 내려선다.

 

 

구재봉을 넘어서면 다시 전망바위가 있고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에는 로프가 매어져 있다.

로프는 계속 내리막길을 따라 이어지는데 내리막길은 미동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고 칠성봉은 직진하는 길로 이어간다.(11:13)

 

 

가는 길목마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 발목까지 빠지는데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몰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돌무더기 쌓여있는 삼거리 안부에 이르는데 삼화실재이다.(11:26)

좌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지만 가는 길은 직진이다.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면 임도에 이른다.(11:49) 차가 다닐 정도로 넓은 임도인데 직진하는 길이 보인다.

 

 

잠시 내려서는가 싶더니 다시 고도를 높여 오르고 한참만에 오른 715봉에서 점심을 먹기 위하여 자리를 잡는다.(12:20~37)

 

 

내려서는길...

 

 

좌측으로 하산길이 보이고 봉우리 하나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선다.

 

경사진 길을 따라 내려서면 잡목이 우거지고 소나무들이 쓰러진 숲길을 지나면 잠시 후 헬기장이 나타난다.(12:46)

 

 

12:49, 동점재

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면 곧이어 좌측으로 내리막이 있는 동점재에 도착한다.

동점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악양면 신흥리로 내려선다.

B코스는 여기에서 내려서거나 칠성봉을 갔다 되돌아와 여기에서 내려가는 길이다.

 

 

고도가 630m 정도인 동점재에서 891m의 칠성봉까지는 260m 이상을 올라야 한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한참을 오르니 칠성봉 갈림길에 도착한다.(13:17)

 

 

좌측의 있는 봉우리가 칠성봉으로 알고 올랐지만 정상은 우측으로 200m 정도 비켜서 있어 칠성봉을 향하여 오른다.

칠성봉 직전의 묘지가 있는 널따란 공터에서는 남쪽으로 적량면 삼화저수지와 동점마을 바라보인다.

 

 

그리고 골짜기가 바로 아래로 내려보인다.

 

 

13:24, 칠성봉

정상에 오르면 무인 산불감시 카메라가 철탑위에 설치되어 있고  철탑 위에서 감시카메라만 좌우로 번갈아가며 돌고 있다.

직진하여 가는 능선이 보이지만 오늘은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가 깃대봉으로 향하여야 한다.

철탑에 「칠성봉 891m」라 쓰인 나무판만 덜렁하니 매달려 있다.

 

 

다시 내려와 갈림길에서 돌무지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내려선다.(13:31)

 

 

한참을 지나 다시 오르막길로 변하여 오른다.

 

 

크고 작은 봉우리 몇 개를 오르내리면 모처럼 조망이 확 트이는 곳에 이른다.

바로 아래로는 가을 추수를 끝낸 널따란 평사리 벌판이 내려다보이고..

 

 

건너편으로는 성제봉 구름다리가 있는 봉우리가 바라보인다.(13:47)

 

 

5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내려서는데 계속되는 오르내리막길..

 

 

우회길이 나타난다.

 

 

14:27, 배티재

봉우리를 우회하여 내려서면 시멘트포장도로인 배티재에 도착한다.

임도가 지나는 배티재는 악양면 중대리와 청암면 상이리를 이어준다.

중대리는 한참을 내려가야 하지만 상이리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자리를 잡았다.

이제부터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꾸준한 오르막길 계속되어 이제 다리까지 아파오고 꾸준한 오르막길을 오르면 깃대봉의 전위봉인 726봉에 도착한다.(14:57)

 

 

잠시 내려서는가 싶더니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바로 앞에 보이던 봉우린줄 알았던 깃대봉은 능선을 따라 계속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한참을 오르니 산죽밭이 나타나고 우거진 산죽밭에 길을 내어 놓았다.

 

 

15:33, 깃대봉

우거진 산죽밭에 길을 내어 놓았지만 산죽 우거진 정상에서는 깃대봉이란 표지는 그 어느 곳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산죽밭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봉우리 능선으로 이어지고 조망바위 암봉을 오른다.

조망바위에서는 시루봉에서 원강재~성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섬진강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삼신봉에서 묵계재로, 고운동재로 이어가는 낙남정맥도 함께 한다. 북쪽에서는 천왕봉이 우뚝 솟아 있다.

 

 

암봉을 지나고 계속되는 산죽밭이지만 길을 넓게 내어놓아 진행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전망대 바위를 내려서면 또 다시 산죽, 미로같은 죽림의 길이다.

 

 

16:06, 회남재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성제봉 능선을 바라보며 내려서면 회남재..

 

 

「청학동6.4㎞/묵계4.3㎞/악양10.6㎞」이정표가 있고 각각 가는 세개의 임도와 시루봉, 왼쪽으로 열린 하산길, 방금 내려온 길 등

모두 여섯개의 길이 만나는 고개이다.

 

 

「회남재(回南峙)」란 이름은 남명 조식 선생이 명명했는데 이 터를 보고 골이 좁고 물이 섬진강으로 곧장 빠져 길지(吉地)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발길을 남으로 돌렸다고 전해온다.

청학동이 위치한 청암면의「묵계(默溪)」는 해마다 큰 폭우가 쏟아져 다 휩쓸려 내려가 냇물소리조차 들리지 않는다 해서

붙여졌다 한다. 악양 주민들은 악양면 시루봉 아래「청학이골」을 진짜 청학동으로 들어가는 입구라 믿고 있으며 지금의 청암면

삼신봉 밑의 청학동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회남재는 또 청학동 인근 묵계사람들이 하동장(場)으로 오는 길이자, 악양에서

청학동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옛 선인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한동안 문경새재길 등과 함께 추억의 옛길로 분류됐으나 최근 시민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동군이 도로개설을 추진,

논란이 일고 있다.

 

 

하산길은 산죽사이를 헤집고 내려가는 아주 심한 급경사 내리막길..

길조차 제대로 나있지 않지만 「국제신문 근교산취재팀」의 표시기를 따라 내려가므로 고맙게도 어려움없이 내려서고 있다.

곳곳에 석축이 쌓여있는데 빨치산의 흔적이 아닌가 싶다.

 

 

한참을 내려서 시멘트도로와 만나는데 건너편으로는 고로쇠나무가 빽빽히 들어서있다.(16:40)

 

 

시멘트도로를 따라 내려서..

 

 

잠시 후 요양시설 「사랑의 집」을 지나면 멀리 악양의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16:43) 

악양면 평사리... 소설 「토지」의 무대가 되는 악양마을의 잘 정돈된 들판은 그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평사리를

비롯한 산골마을들과 함께 가난의 흔적 없이 무척 평화롭고 한가로워 보여서 산행의 정취를 더해준다

 

 

사랑의 집을 지나고「한국천은미륵불원 흥덕불당」의 갈림길에서 내려선다.(14:48)

 

 

16:55, 덕기마을 회관앞

잠시 내려서면 버스정류장이 위치한 등촌리 덕기마을회관 앞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고 간단히 막걸리 한잔을 하고 출발...

 

 

17:10, 버스가 출발하여 악양면사무소 앞을 지나 화개장터를 지나 쌍계사 방향으로 오르면

지난 지리산 남북종주때 목욕과 뒷풀이를 하던 온천사우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