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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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8

영남알프스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08. 10. 19.

 

영남알프스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산행


○ 산행일자 : 2008. 10. 18(토)

○ 기상상황 : 맑음(아침에는 안개가 끼었으나 맑고 무더운 날씨, 광주 낮최고 30.6℃)

○ 산행인원 : 23명(00토요산악회) - 30,000원(목욕은 개인부담)

○ 산행개요 :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강원 속초, 인제)

  배내고개(10:10) ~ 배내봉 ~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신불재 ~ 영축산 ~ 통도매표소(16:00)

○ 산행코스 : 약17.0Km, 5시간 50분 소요

  배내고개(10:10) ~ 오두봉갈림길(10:30) ~ 배내봉(10:37) ~ 간월산(11:33~40) ~ 간월재(11:54) ~ 파래소폭포갈림길(12:27) ~

  신불산(12:34~12:54) ~ 신불재(13:03) ~ 1045봉(13:21) ~ 영축산(13:44) ~ 취서산장(14:19) ~ 방기리 지산리 갈림길(14:41) ~

  통도환타지아(15:10) ~ 통도사입구(15:20) ~ 통도사(15:36~46) ~ 통도사매표소(16:00)

○ 봉우리 및 고개 : 배내봉(966m), 간월봉(1,083m), 신불산(1,209m), 영취산(1,081m)

○ 교통상황

  문예회관(06:30) ~ 호남고속 ~ 남해고속 ~ 남강휴게소(08:05) ~ 동창원IC(08:45) ~ 14(25)국도 ~ 남밀양IC(09:15) ~ 55고속 ~

           밀양IC(09:15) ~ 24국도 ~ 배내고개(10:05)

  통도사주차장(18:10) ~ 통도사IC(18:20) ~ 대동IC(18:55) ~ 동김해IC(19:00) ~ 호남고속 ~ 남강휴게소(19:45) ~ 곡성휴게소(21:15)

           ~ 문예회관(21:45)

○ 산행지 소개

영남알프스는 백두산에서 뻗어 내려온 대한의 등줄기는 경상남∙북도의 경계에서 마지막 힘을 솟구쳐 해발 1000m급의 산 8개를

중심으로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영남의 지붕」,「영남의 병풍」이라 불리는 이곳은 경남, 경북, 울산을 경계로 울주,경주,청도,밀양,양산 5개군에 있어 넓이만도

255㎢에 이른다.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나무들, 기묘한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어디를 가나 절경을 이뤄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산경표」에 의하면 백두대간의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방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

(827m)에서 고헌산으로 이어진다.

고헌산(高獻山,1032.8m), 그리고 우두머리격인 가지산(迦智山,1240m), 간월산(肝月山,1083.1m), 신불산(神佛山,1208.9m), 취서산

(鷲捿山,1092m), 천황산(天皇山,1189m), 재약산(載藥山,1108m), 운문산(雲門山,1188m)으로 주봉을 이루고 있지만 중간중간에

문복산(1013.5m), 백운산(885m), 억산(944m) 등 산군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자연보고인 영남알프스는 1979년 11월 자연 공원법 제3조의 규정에 가지산 도립공원 으로 지정되면서 석남사 지구, 통도사지구,

내원사지구로 나눠진다. 특히 영남알프스 하면 억새밭을 연상케 하는데 광활한 초원지대에 황금물결을 이룬다. 신불산과 영취산의

중간인 신불평원,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인 간월고개, 천황산과 재약산의 사자평은 다른 무엇과도 견줄만한 것이 못된다.

고헌산은 상북면과 언양면 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1,033m의 높은 산이다.

영남알프스 가운데 가장 북쪽에 자리잡은 고헌산은 경부고속도로 언양인터체인지에서 서북 방향으로 9km(석남사길)쯤 들어간

장성리쪽에서 북으로 보이는 산으로 서쪽으로는 가지산이, 남으로는 신불산과 취서산이 이어져 있으며, 산정상은 돌모서리와 돌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아래 동쪽에는 사연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도성이나 각 고을을 진압하는 주산을 진산이라 하였는데, 울산도호부의 진산은 무룡산이었으며, 언양현의

진산은 이 고헌산이었다. 이 고헌산은 언양 사람들이 가뭄이 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가지산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경남 밀양, 양산, 경북 청도, 울산 울주군 등에 걸쳐 있고, 백두대간상의 덕항산 남쪽

피재에서 남쪽으로 갈라진 낙동정맥 끝부분에서 솟아있다.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지산은 영남 알프스 산중 최고봉이다. 주변의 상운산(1,118.4m),귀바위(1,117m),무명봉인 1,042봉,

1,028봉, 1,060봉 등이 가지산을 빙 둘러 대장처럼 호위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따라 언양 근처를 지나다 보면 서북으로 세모꼴의

가지산 머리가 보이지만 주위에 높은 산이 많기 때문에 평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산이다.

거의 1,000m 높이를 지키며 뻗어있는 산줄기 위에 솟아있기 때문에 가지산 하나만으로는 그리 장한 맛이 없고 무던하게 보이지만

북서쪽과 남동쪽 그리고 남쪽은 사람이 발붙이기가 어려우리만치 가파른 비탈로 되어 있다.

크게 남동릉, 북동릉, 북서릉, 남서릉으로 나누어지며, 영남 알프스의 맹주답게 큰 계곡만 해도 4개나 가지고 있다.

상에서 석남사 뒤쪽으로 흘러내린 주계곡(석남계곡), 쌀바위쪽에서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지류와 정상 북쪽에서 흘러내린 지류가

만나서 이루어진 운문 학심이골, 또 정상에서 남남서 쪽으로 흘러내려 구연폭포를 지나 호박소로 이어지는 계곡, 가지산 남동릉

중간쯤에서 발원하여 석남재에서 오른쪽으로 크게 꺾여 흘러 내려 호박소와 합류하는 비경의 쇠점골이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영남 알프스중 가장 눈이 많이 내려 어렵지 않게 만발한 설화를 구경할 수도 있다.

또 다른 묘미는 이야기를 간직한 크고 묘한 바위 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베틀같은 베틀바위, 딴청을 부리고 있는 딴바위, 끼니마다 한사람이 먹을 만큼 나오던 쌀이 욕심쟁이의 욕심 때문에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전설의 쌀바위 등이 산행길을 심심찮게 한다.

울산 울주군 삼남면, 상북면, 경남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에 걸쳐있는「취서산」과「신불산」은 영남알프스의 7개 봉우리에 속하는

산으로 광활한 억새밭으로 이름 난 곳이다.

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언양인터체인지에서부터 통도사인터체인지 사이에 오른쪽으로 고속도로로 나란히 길게 뻗어 있으며 두 산은

같은 주능선에 가까이 붙어 있어 산행도 연결해서 하고 있다.

취서산은 일명 영취산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산의 산자락에는 3대 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가 자리잡고 있다.

취서산에서 신불산까지 이어지는 억새능선이 유명하며, 신불산 산자락에는 홍류폭포와 작천정이 유명하다.

천황산은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산남면 남명리에 걸쳐있으며,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험해 보이기도 하지만 산세는 완만하다.

얼음골,표충사,층층폭포,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재약산(수미봉)~천황산(재약산 사자봉)~능동산~신불산~영취산

으로 이어지는 억새 능선길은 최고의 산악미를 자랑한다.

정상 일대에는 목장으로 개발되고 있는 수십 만평에 이르는 사자평 고원이 있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 자리한 표충사는 신라 무열왕 원년(654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가람이다.

이 가람을 빙둘러 다섯개의 봉우리가 연꽃 형상으로 감싸고 있다.

수미봉, 향로봉, 사자봉, 필봉, 정각봉이 바로 그 다섯 봉우리. 그 연꽃의 가장 중심이 바로 수미봉이다.

수미산은 불교에서 말하는 세상의 중심에서 가장 높게 솟은 산으로 재약산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사자평과 주암골 등에서 약초재배가

많이 이루어 졌기 때문이다. 이 수미봉의 북쪽으로 더 높게 솟은 봉우리를 사자봉이라 부른다.

그 기상이 사자처럼 힘차고 늠름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를 일제의 개명으로 천황산이라 불리었고, 아직도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에는 천황산이라 표기되고 있다.

수미봉정상에는「재약산 수미봉(1,108m)」, 사자봉정상에는「사자봉(1,189.2m)」 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운문산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에 위치하며 동으로는 가지산과 이어져 있고 산세가 웅장하며 나무들이

울창하여 산악인이 많이 찾는 산이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남쪽 건너편으로 천황산의 억새밭이 황금빛으로 물결치고 동쪽으로는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용틀임하는 듯 보인다. 예로부터 호거산이라 부르며 명산으로서 조건을 모두 갖추어진 산이다.

천문지골, 심심이골, 복숭아골, 상운암 계곡등 깊은 골짜기를 품고 대 사찰 운문사와 천상에 걸린 상운안 및 부속암자를 두고 있고

동의보감의 허준이 반위에 걸린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 곳이 운문산의 얼음굴이라는 설이 전해 온다.

심산유곡의 깊은 골짜기에는 약초와 나물이 천지이고 기암과 산세가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산행후기

대간도 끝나고 이제는 서서히 주말산행을 즐기며 가고싶은 산을 찾고 싶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영남알프스중「산월~신불~영취산」구간을 택하였다.

그제 숙모가 돌아가셔서 어제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 망설이다가 밤늦게 신청을 하였다.

아침 일찍 문예회관 후문에 도착하니 시간 전에 버스가 도착하였고 타자마자 출발하였다.

상당히 머나먼 길이다. 오랜만에 호남고속도로에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남강휴게소도 정말 오랜만이고 경남 진영이며

부산인근이 참으로 오랜만이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타고 오르니 배내고개.... 많은 차량들이 오르고 있어 속도가 더디기만 하다.

 


10:10, 배내고개

고개 정상에 서면 주차장이 있고 등산로는 좌우로 갈리는데 좌로는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며,

우측으로는 능동산으로 이어지고 산 아래에는「울산학생교육원」이 바라보인다.

 

 

주차장 뒤로는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초입에는 「영남알프스 산행안내도」가 있고 잠시 흙길을 지나 지루한 계단길로 이어진다.

 

 

지리한 계단을 지나 올라서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직진하는 길은 배내봉을 지나「간월~신불~영축산」으로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오두봉으로 가는 길이다.(10:30)

 

 

10:37, 배내봉

부드러운 능선을 지나 오르면 「울산그대로산악회」가 세운 「배내봉/966m」표지석이 있다.

 

 

사진 한컷하고 내려선다.

 

 

가야할 길....

 

 

정상에서면 멀리 「능동산~천황산~재약산」능선이 펼쳐지고 가야할 능선이 바라보인다.

 

 

계속되는 봉우리를 오르내리지만 경사가 크지 않아 힘들지는 않는다.

 

 

오르내림은 계속되고 능선길을 따라 길은 이어진다.

 

 

 

 

 

 

 

 

 

 

 

 

억새 사이 멀리 가야할 간월산 정상 능선이 바라보인다.

 

 

 

 

11:33, 간월산

정상에 서면 사방이 확 트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능선이 있다. 

 

 

 

 

 

정면으로는 내려다보이는 간월재에는 많은 차량들과 인파가 운집해 있다.

 

 

 

패러글라이딩을 활공장이 있어 주변 하늘에는 여러개의 패러글리이드가 날아다니고 있다.

 

 

내려서면 경사를 따라 나무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11:54, 간월재

계단 내려서면 커다란 돌탑이 있고 나무판이 깔려 있다.

좌로는 홍류폭포와 등억온천으로 내려서고 우측으로는 신불산자연휴양림으로 내려선다.

 

 

 

 

 

 

많은 인파들이 운집해 있는데 어느 성당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보다.

 

간월재를 지나 오르면 다시 목재데크와 계단이 이어지고 추모비를 지나 급경사의 오르막이 계속된다.

 

 

 

급경사의 마지막 오름길을 지나면 공터가 있는 곳에 이르는데(12:12)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지나온 간월재와 간월산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이어지는 길은 바위능선을 우회하여 오르고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면...

 

 

전망대가 있는 파래소폭포 갈림길에 이른다.(12:27)

우측으로는 파래소폭포로 내려서는 길이고 신불산은 좌측으로 꺾이며 고도차가 없이 이어진다.

 

 

 

12:34, 신불산

정상을 바라보며 널따란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커다란 돌탑이 있는 신불산 정상이다.

 

 

 

목재데크의 전망대가 넓게 자리잡고 돌탑 옆으로는 삼각점(언양24/1989재설)이 있다.

 

 

 

 

 

 

조금 내려서면 커다란 바위표지석이 있다.

 

 

바로 밑에는 해설판 「동해의 찬란한 빛 태백의 높은 기상 품어안은 이 빗돌 쓰다듬고 가시는 이 새천년 꿈과 희망 이루어질지어다

서기 2001년1월1일 새아침 삼남면민 정성모아 이 빗돌 세웁니다.」이 있다.  

 

 

신불산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일어서 다시 내리막을 따라가면.

 

 

다시 목재데크의 계단길로 이어지며 내리막은 계속된다.

 

 

신불재에 이르면 역시 사거리길..

영남알프스 산행안내판이 커다랗게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신불산자연휴양림, 좌측으로는 삼남가천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신불재에서 이어지는 길은 역시 경사진 목재데크 계단 오르막길...

 

 

오르막이 끝나면 다시 억새 능선길로 이어진다.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평전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지나온 능선...

 

 

 

고도차가 별로 없는 능선을 따라가면 계속 이어지는 억새평전...

 

 

 

 

 

 

13:44, 영취산

마지막 잠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커다란 바위의 정상표지석이 있고 옆에는 삼각점이 있다.

 

 

 

우측으로 한피기고개를 지나 사살등으로 이어지고 좌로는 통도사로 내려서게 된다.

 

 

 

영취산에서 내려서면 암릉으로 이어지고 바로 밑에는 우회하는 길이 나있다.

 

 

 

잠시 암능을 따라가면 절벽으로 이어져 길이 없어져 다시 돌아와 우회한다.

 

 

 

 

잠시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암봉을 우회하여 내려서면 직진하는 길과 우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이른다.(14:04)

 

 

우측으로 한참을 내려서면 비닐하우스같은 건물이 나타나는데 밖에는 영축산 취서산장이라고 써있다.(14:19)

 

 

 

 

여기서부터 임도와 만나는데 구불구불한 임도와 함께 바로 내려서는 길도 함께 있다.

 

 

임도를 무찔러 내려서면 임도와 만나기를 반복한다.

 

 

 

 

한참을 내려서면「2000년임도시설 하북지산지구」표지석을 지나고(14:57)

 

 

계속하여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의 논둑길에 내려선다.(15:03)

 

 

논길을 따라가면 전통 촌두두식당의 표지판이 있는 마을길에 이르고(15:07)

 

 

소나무가 우거지고 당산제를 올리는 곳을 지나면

 

 

통조 환타지아 주차장에 이른다.(15:10)

 

 

마을길을 따라가다가 통도사를 찾을 길 없어 물으니 연립주택이 있는 곳에서 산으로 접어들라고 하여 산속으로 들어서

오솔길을 따라가니 통도사 매표소 안쪽으로 떨어진다.(15:20)

 

 

통도사를 향하여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한참을 가도 나타나질 않는다.

1km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15분 이상이 걸렸다.

 

 

 

 

 

 

 

 

 

 

 

 

 

 

 

통도사를 관람하고 급히 내려와 매표소를 벗어나니 매표소 문에는 영취산문이라는 커다란 표지가 있다.

바로 옆 주차장에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16:00)

 

 

아직 A조는 내려오질 않았는가 보다. 바로 옆 아파트에 있는 초원탕에서 목욕을 하고 나오니 16:50..

 

 

아직도 후미는 도착하지 않았다.

 

 

후미가 도착한 후 바로 옆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