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5박6일(2일차-동대사, 청수사, 금각 녹원사, 도요하시)

일본여행 5박6일(2일차-나라 동대사, 청수사, 금각 녹원사, 도요하시)..

 

○ 일  정 : 2007.6.4(월) ~ 6.9(토) - 5박6일

○ 여행지 : 오오사카(大阪)~나라(奈良)~교토(京都)~도요하시(豊橋)~하코네(箱根)~후지산(富士山)~도쿄(東京)~

                닛코(日光)~나리타(成田)

○ 2일차(6.5,화) 

  07:00 아침 호텔식 ~ 08:00 Check-out 

  08:50 나라 사슴공원/동대사(09:50 출발) 

  11:00 교토 귀(코)무덤 - 분향 참배(11:20 출발)   

  11:50 청수사 - 점심(돈까스,우동) - (출발 13:00) 

  13:35 금각 녹원사 (출발 14:20)  

  14:35 서진공방 ~ 15:15 기모노쇼 (15:40 출발)

  16:00 교토역 도착 ~ 역구내 구경 16:40 신칸센 탑승 ~ 18:00 도요하시 도착  

  18:40 닛코 도요하시호텔 - 저녁 호텔식

 

 

○ 여행개요

일본에서의 첫날밤은 오사카의 ANA호텔에서 머물렀다. 새벽에 출발하여 잠이 부족한 탓인지 모두가 피곤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가족들은 쉬게하고 남자들끼리만 간단히 술한잔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6시20분에 기상하여 7시에 호텔 뷔페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8시에 check-out 하여 2일차의 일정에 들어갔다..

 

 

1) 나라(奈良)

나라(奈良)현의 현청소재지인 나라시는 나라분지의 북동쪽 끝에 있는 구릉지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오사카 동쪽으로 40㎞ 떨어져 있다.

710~784년 일본의 도읍으로 헤이조쿄(平城京)라 불렸던 이 도시는 고대일본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나라 안팎에는 7대사찰과 그 밖의 고대사찰을 비롯하여 수많은 불교 건축물과 유물들이 있다.

고후쿠사(興福寺) 5층탑은 710년에 만들어졌으며, 755년에 세워진 도다이사(東大寺)는 높이 22m의 대불(大佛)로 유명하다.

땅위에 버팀목을 받치고 통나무를 쌓아올려 지은 正倉院(761)은 수천가지나 되는 8세기 보물들을 저장하기 위한 도다이사의 창고였다.

가스가대사(春日大社)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이다.

남서쪽의 이코루가(斑鳩)에 있는 호오류사(法隆寺)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귀중한 그림과 조각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국보로 지정된 것도 있다. 호오류사에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들도 있다.

일본의 초기 문명을 대표하는 이들 고대유적과 그 밖의 많은 유물들은 관광업의 바탕을 이루며, 일본인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일본 문화의 기념비격인 나라의 위상은 「나라를 보고 나서 죽어라」고 하는 속담에 잘 나타나 있는데,

이는 곧 나라를 보아야 편안한 마음으로 죽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문화도시인 나라는 상업과 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제조업도 일부 이루어지고 있다.

나라 현은 기이 반도(紀伊半島)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현의 남부와 북동부는 산악지대이지만 북서부는 저지대인 나라 분지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으로 이코마 산지(生駒山地)와 곤고도지 산(金剛童子山)에 의해 오사카와 경계를 이루는 이 분지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주요도시들과 교통시설들이 모여 있다. 쌀․밀․꽃․과일 등 농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전통공예품 산업도 수익성이 높다.

나라 분지는 일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점차 인근 오사카의 상업 및 산업권으로 흡수되어가고 있다..

 

 

2) 도다이사(東大寺)

745년(752 완성) 쇼무 천황(聖武天皇)에 의해 나라(奈良)에 세워졌다.

일본 황실이 불교를 국교로 채택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며, 황실사원 중 가장 규모가 크고 강력했다.대불전(大佛殿)은 문․탑․부속건물․

주랑(柱廊) 등이 있는 약 5㎢ 넓이의 경내 중앙에 들어서 있다. 

대웅전은 너비 86m, 길이 50.5m의 장대한 목조건물로서 여기에는 높이 16m의 거대한 청동좌상인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다.

원래의 건물은 1180년에 소실되었고 현재의 것은 18세기 초에 복원된 것이다.

비로자나불도 복구를 거듭하다가 1692년에 완성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3개의 건축물 중 하나는 귀중품 보관창고인 쇼소인(正倉院)이다.

도다이사에 있던 보관창고 중에서 가장 크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쇼소인은 40개의 기둥을 가진 높이 12.4m의 거대한 건축물이다.

이 기둥들로 떠받쳐진 주건물은 너비 32m, 길이 13m, 높이 13m로 기와지붕으로 덮여 있다.

앞면과 양옆면은 목재로 되어 있는데, 횡단면이 3각형인 목재 하나하나가 수평으로 놓여 골판 모양을 하고 있다.

소장품은 나라시대의 궁중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약 9,020점의 우수하고 정교한 예술작품들인데 핵심을 이루는 것은 쇼무 천황이

가지고 있던 600점이 넘는 개인소장품이다.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있지 않으나 매년 가을 소장품들이 선별적으로 전시되고 있다.

동대사 앞쪽은 사슴공원으로서 1,200여마리의 사슴이 사람들과 놀고 있었다. 과자를 달라고 엉덩이를 받기도 한다고 한다.

동대사 역시 백제 건축 양식으로서 우리나라 미륵사 복원하는데 많이 참고한다고 한다..

 

 

 

 

 

 

 

 

 

 

 

 

 

 

3) 귀무덤(耳塚), 코무덤(鼻塚)

일본 교토(京都)시 히가시야마(東山)구 도요쿠니(豊國) 신사 바로 앞에 위치한「귀무덤」(耳塚 일본어로 미미즈카)으로 임진왜란 때

왜군이 살해한 조선인 중 12만6천명의 귀와 코를 베어다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에게 증표로 선물한 다음 묻은 무덤이다.

지금으로부터 410여년전 임진왜란 당시 일본은 조선을 침략하여 조선인을 잔학하게 학살하고는 실적을 자랑하기 위해 처음에는 머리를

베어 일본 본국으로 보냈으나 남녀노소 불문하고 닥치는 대로 학살하고 머리를 베다 보니 그 수가 가히 수십만 이상에 이르러 베어진

머리의 부피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부패해 본국으로 보내기가 어렵게 되자, 풍신수길은 장수들에게 조선인들을 죽였다는 증거로

목을 베지말고 코를 베어 가져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하여 학살의 실적을 증명하기 위해 조선인 시신에서 베어진 코와 귀는 더 많은 갯수를 보내기 위해 칡넝쿨로 뀌어서 6개의 상자

또는 독에다 천 개의 단위로 하여 소금이나 염석회로 저려서 일본으로 이송했다.

특히, 충청도전투에서 이러한 잔악행위가 심했는데 심지어 금줄이 쳐있는 집에 들어가 산모며 갓 태어난 아이의 코를 베었다고 전한다.

또 어렵사리 목숨을 부지해도 코와 귀를 잘린 코없는 백성들을 전후 수십년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한다.

1597년 일본 장수 킷카와, 나베지마 두 장수는 풍신수길의 명을 받고 조선인의 코와 귀를 베어 풍신수길앞으로 보내는 전과보고서를

작성한다. 「여기 조선인의 코와 귀 29,251개를 베어 보냅니다」이어 풍신수길은 「잘 받았다」는 화답의 메시지를 보낸다. 

고작 두 장수가 벤 숫자가 29,251개라면 7년동안 이어진 전쟁에서 그 수많은 일본장수가 벤 조선인의 코와 귀는 얼마나 될까??

이어 풍신수길은 베어진 코와 귀 29,251개를 지금의 쿄토 나야정이라는 마을에 쌓아놓고 많은 일본인들에게 전리품을 자랑했다.

그 규모가 무려 가로/세로 10미터, 높이가 9미터나 되는...

현재도 교토 풍신수길의 묘 옆에 귀무덤, 또 오까야마 교외에 코무덤을 만들고 탑을 쌓아 관광객에게 큰 자랑꺼리로 삼고 있다.

이 무덤 동쪽에 사는 시미즈(92.淸水四郞)옹이 부친에 이어 이 무덤을 청소하고 벌초하는 등 관리해 오고 있으며, 그는 방문자를 위한

방명록도 비치하여 방명록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

 

 

 

 

 

 

4) 일본문화의 정수 청수사(淸水寺) - 기요미즈테라

오또와산(音羽山) 기요미즈데라(淸水寺)는 서기 778년에 창건 되었다.

이 절의 개조선사는 엔진(延鎭)대사이고 대사는 영몽(靈夢)을 얻어 오또와산 기슭의 암자에서 도를 닦고 있던 교에이 거사에게서

영목을 물려받아 그 영목으로 관세음보살상을 깍아내어 그 상을 정중히 모신 것이 청수사의 람상(濫觴)이다.

이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청수사는 1633년에 현재와 같은 규모가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렀다. 국보인 법당무대를 중심으로 오또와산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을 뿐 아니라 관세음보살의 영지로 일본 선남선녀들의 두터운 신앙심을 모으고 있다.

법당의 남쪽 아래에 있는 폭포는 오또와산의 깊은 지하에서 솟아나오는 맑은 물이며, 일본십대명수 중 첫째이며 맑은 물이 솟아나는

절이란 뜻인 「기요미즈데라(淸水寺)」라는 절 이름도 여기서 기인한다.

세울 당시의 이름은 기타 칸논지(北觀音寺)였으나 곧 청수사로 바꿨다.

현재의 건물들은 1633년 제3대 쇼군있었던 도쿠가와 이에미츠의 명에 따라 재건한 것이다.

청수사는 1994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청수사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 가운데 하나가 지붕에서 떨어지는 낙숫물을 받는 것.

국자로 이 낙숫물을 받아서 마시거나 얼굴, 손 등을 씻는데 이 물은 지혜와 장수에 영험하다고 한다.

청수사는 우리나라에서 보아왔던 여느 사찰 건물과도 다르다. 일본의 모든 사찰이 그러하듯 신도와 결합된 불교사찰인 까닭인듯 하다.

일주문부터 강렬한 색상과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일본인과 한국인을 막론하고 교토를 돌아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곳을 꼽으라면 단연 청수사(기요미즈테라)를 꼽을 것이다.

대부분 평지에 위치한 일본의 사찰들과는 달리 높다란 언덕위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부석사가 그러하듯 언덕에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 사찰이 언덕에 있으면 우리는 석단을 쌓았다.

부석사의 구품만다라를 뜻하는 층층의 석단은 우리나라 석단문화의 백미로 손꼽힌다. 그에 반해 일본 정수사는 139개의 기둥을 세웠다.

기요미즈 무대라 불리우는 이 기둥과 단은 그 뿌리를 헤이안시대에 두고 있으니 이러한 기둥단의 역사는 일본문화에서 뿌리가 깊다.

땅을 기반으로 돌의 문화를 일구어온 우리의 문화와 나무의 문화를 바탕으로 살아온 일본의 문화가 무척 대조적이어 이채롭다.

그뿐만 아니라 본당의 지붕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노송나무 껍질을 겹겹이 켜서 만든 지붕으로 되어있다.

이 또한 나무 문화의 소산이다. 노송나무 지붕이 만들어 내는 선은 우리의 기와 지붕선과는 사뭇 달라 이채롭다.

또한 이 지붕은 11면의 관음보살상을 상징하여 만들었다한다. 이는 이 절이 관음사상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음을 반증한다.

그러한 또 하나의 예로 본당의 내부에는 다른 절과는 다르게 소원을 비는 판자인 에마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다.

에도시대 작가들의 작품이라는 이 수없이 많은 에마들이 가지런히 걸려있는 모습을 모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자신들의 소원을

빌었을까 하는 마음에 숙연해 지기까지 한다. 관세음보살은 이런 민초들의 소원을 들어 주시는 불신이 아니던가?

하도 바쁘게 온갖 세상 사람들을 살피느라 얼굴이 하나로 모자라 11개씩이나 있어야 되니 말이다.

지붕을 11면 관음보살을 상징하여 만들었다는 것 또한 재미있다.

기요미즈데라 안 한켠에 자리잡은 지슈신사(地主神社)....

지슈신사 안에는 돌덩어리가 조금 거리를 두고 이 돌과 똑같이 생긴 돌이 마주보고 있는데 한쪽에서 눈을 감고 걸었을 때 반대쪽까지

무사히 도착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맑은 물의 절인 청수사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기도 했다는 오또와노따끼..

세갈래 물줄기가 보이는데 각각 건강,학업,연애에 영험이 있다는 얘기가 있다. 세개를 한꺼번에 마시면 오히려 부작용이 난다고 한다..

 

 

 

 

 

 

 

 

 

 

 

 

 

 

 

 

 

 

 

 

 

 

 

 

 

 

 

 

 

 

 

5) 금각사(金閣寺) - 녹원사(鹿苑寺)

금각사는 교토(京都) 기타야마(北山)에 있는 사찰로 무로마치막부(室町幕府)시대의 장군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滿)가 1397년

지은 별장이었으나, 그가 죽자 유언에 따라 로쿠온사(鹿苑寺)라는 선종 사찰로 바뀌었다.

녹원사가 금각사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3층 누각 긴카쿠(金閣) 때문인데, 무로마치시대 전기의 기타야마문화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3층 건물로 각층마다 건축양식의 시대가 다르다.

1층은 후지와라기, 2층은 가마쿠라기, 3층은 당대(唐代) 양식으로 각시대의 양식을 독창적으로 절충하였다.

1층은 침전과 거실로 쓰이며, 2층에는 관세음보살을 모셨다. 3층은 선종 불전이다. 이중 2층과 3층은 옻칠을 한 위에 금박을 입혔다.

1950년 한 사미승에 의하여 불에 타 없어졌으며, 현 건물은 1955년에 재건한 것이다. 금칠은 1962년에 했다.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는 이를 소재로 해서 1956년 장편소설 금각사(金閣寺)》를 썼다.

1987년에 금박이 보수되어 옛날의 아름다움을 찾았으며, 누각주변의 아름다운 연못과 정원이 운치가 있고 600년이상의 분재 소나무가

있다.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6) 서진직물회관(西陣織會館 - 니시진 오리 카리칸)

교토에서 직물이 만들어진 건 5세기 무렵에 궁정의 직물을 관리하고 있던 '오리베 츠카사(織部司)' 라고 불리는 관광소가 생기면서,

마을 근처에 살고 있는 직공들에게 직물 만들기를 장려하며 시작되었다. 

헤이안시대를 거치며 직공들은 궁정의 관리를 떠나 자유로운 직물을 만들기 시작하여 '오미야의 비단' 등의 직물등을 만들었다.

7,000대의 역직기와 2,000대의 수기에서 4만명이 넘는 직공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니시진의 직물은 완성하기 까지 20가지가 공정을

거치는데, 각각의 공정은 전문가에 의해서 세분화되어 작업되고 있다.

공예품에 관한 산업진흥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니시진 직물의 품종은 12가지로 각 품종에 따라 생상공정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또한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것이 바로 기모노 쇼이다.

금은을 아로 새긴듯한 화려한 기모노쇼는 니시진 직물 기술의 놀라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7) 신간센(新幹線)

혼슈의 도교와 규슈의 후쿠오카를 잇는 고속철도이다.

원래 일본 국철(JNR)에 의해 부설·운영되었으나 1987년 일본 국철이 여러 개의 민영회사로 분할되면서 함께 민영화되었다.

최초의 구간은 1964년 도쿄와 오사카 사이를 잇는 515㎞로 뉴 도카이도(東海道) 라인이라는 이름으로 개통된 것이다.

1일 250편 정도가 운행되며 아침 및 저녁 러시 아워 때의 배차간격은 7.5분이다.

가장 빠른 히카리(光)는 도쿄-하카타를 잇는 1,068㎞를 7시간 안에 주파한다.

히카리는 16량의 차량에 1,000개 이상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가공전선(架空電線) 장치에 의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맨 처음 부설된 도쿄-오사카 노선에서 하카리의 최고속력은 시속 210㎞였지만 이후에 건설된 노선에서는 260㎞까지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