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지맥 제7구간(닭골재~땅끝) 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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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땅끝지맥

땅끝지맥 제7구간(닭골재~땅끝) 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

by 정산 돌구름 2010. 9. 22.
땅끝기맥 제7구간(닭골재~땅끝) 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


○ 산행일자 : 2010. 4. 17(토)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49명) - 회비 27,000원

○ 산행코스 : 닭골재~바람재~불썬봉~떡봉~도솔봉~언제나봉~망집봉~땅끝전망대주차장(전남 해남)

○ 거리 및 소요시간 : 약17.5km, 7시간35분 소요

  닭골재(09:55)~작은닭골재(10:17)~바람재(10:33)~관음봉능선삼거리(11:13)~434봉(11:30)~불썬봉(11:42~47)~

  문바위(11:55)~작은금샘능선(12:10)~대밭삼거리(12:38~13:00)~하숙골재(13:31)~떡봉(13:40)~도솔암(14:21~

  30)~헬기장(14:34)~군부대통신탑(실제 도솔봉,14:36)~도로(14:42)~도솔봉 정상석(14:48~51)~도로(15:00~04)~

  몰골이재(15:08)~문씨묘(15:22)~241봉(15:33)~247봉(15:45)~시멘트도로(16:04)~김해김씨묘(16:13)~225.4봉

  (16:26)~용씨납골묘(16:52)~160봉(17:00)~77번도로(17:05)~전망대(17:20)~땅끝전망대 주차장(17:30)

○ 주요 봉우리 : 불썬봉(489m), 떡봉(421m), 도솔봉(418.2m)

○ 교통상황

 비엔날레(07:30)~빛고을로~13번~49번~1번~13번~2번~13번~닭골재(09:50)

 전망대(17:45)~갈두리(18:05)~77번~806번~해남온천랜드(18:45~20:15)~806번~13번~시청(22:00)~비엔날레(22:20)

○산행지 소개

 예로부터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려온 달마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 정상으로만 이어져 멀리 해안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동백꽃이 유명하고 가을은 정상까지 끝없이 펼쳐져 있는 억새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기이한 바위 능선의 총총히 붙어선 암봉들 사이로 길이 나있다.

 성난 짐승의 이빨처럼 봉우리들이 하늘을 향해 솟아있어 처음 보는 이들은 그 기세에 질리지만 그러나 산행은 어렵지 않다.

 미황사에서 오르는 일반적인 등산로는 코스가 짧고 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정상은 기암괴석이 들쑥날쑥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 놓은 듯 수려하기 그지없고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산행의 온갖 재미를 다 볼 수 있다. 특히 바위 능선과 함께 억새풀과 상록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것이 이 산의 특징이다.

 달마산은 두륜산과 대둔산의 땅끝기맥의 맥을 이어 현산이 머리라면 북평은 등에 또 송지는 가슴에 해당한 형상이다.

 또 사구, 통호, 송호 등의 산맥을 지맥으로 이루면서 한반도 최남단 땅끝 사자봉에 멈춘듯하지만 바다로 맥을 끌고 나가 멀리

 제주 한라산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명산이다.

 이렇듯 수려한 산세가 유서 깊은 천년 고찰 미황사를 있게 한 것이다. 또 옛날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완도의 숙승봉과 북일

 좌일산에서 서로 주고받던 곳으로 잔허가 남아 극심한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 480m의 이 높은 봉에 기우제를 지내 비를

 내리게 했다 한다.

 고려시대 고승인 무애는 또 달마산의 형상을 살펴 이렇게 표현했다.

 북으로 두륜산 접해있고 삼면은 모두 바다와 닿아있는 산, 송호리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하여 모두 백 여척이나 되는

 것들이 치마를 두른 듯 서있다. 그 위에 마주한 기암괴석들이 우뚝 솟은 깃발과도 같다. 혹 사자가 찡그리고 하품하는 것

 같고 또는 용과 범이 발톱과 이빨을 벌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며 멀리서 바라보면 하얗게 쌓인 눈이 공중에 한발짝 다가서

 서있는 듯하다.

 고찰 미황사는 백제시대에 세워졌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기록상으로는 신라 경덕왕 8년(749년)에 창건된 아담하고 오롯한

 절이다. 단청이 벗겨진 대웅보전은 보물 제947호이고, 응진전은 보물 제1183호이다.

 한반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잡아 불교의 남방유입설을 증거하는 절이기도 하다.

 절 마당에서 대웅보전을 바라보는 풍광이 볼만하다.

 고색창연한 절집 뒤로 달마산의 송곳 같은 암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한반도 최남단 북위34도17분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

 신증동국여지승람 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은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은성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다.

 오래전 대륙으로부터 뻗어내려온 우리민족이 이곳에서 발을 멈추고 한겨레를 이루니 역사 이래 이곳은 동아시아 3국문화의

 이동로이자 해양문화의 요충지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산행개요

이번 산행은 빛고을토요산악회 제265차 산행으로 달마산 진달래와 암릉, 땅끝탑, 땅끝기맥의 마지막구간을 목표로 산행

코스를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여 49명이 출발하였으며 인원이 많은 만큼 통솔의 어려움이 있었다.

A,B코스는 미황사에서 S코스는 땅끝기맥의 닭골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예정시간보다 30여분이 지나 완도까지 이어지는 국도 13호선이 지나는 닭골재에 이르렀다.

한창 도로 확장공사가 진행되어 공사장 인근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준비하고 출발한다.

 

o 09:55, 닭골재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인 도로 우측 절개지를 따라 오른다. 

 

오색표식기가 나부끼는 널따란 산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부드럽게 오르면 둘레석으로 잘 단장된 김씨묘가 나타나고(09:57) 오름은 계속된다. 

 

출입금지 표지가 걸려있는 지대를 지나 오르면 135m봉을 우측 사면으로 우회한다.(10:12) 

 

우측으로는 파란지붕의 건물들이 여러 채 바라보이고.. 

 

능선을 따라가면 시멘트도로에 내려서는데, 

 

「땅끝기맥/여기가 작은 닭골재입니다/준.희」라고 쓰인 표지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작은닭골재이다(10:17) 

 

작은 닭골재 도로를 가로질러 임도를 따라 50여m 오르다가 임도를 버리고 좌측 숲길로 오르면 널따란 헬기장이

나타난다.(10:21) 

 

헬기장을 지나 오르면 계속해서 진행하니 오르막으로 이어져 암봉에 이르니 좌측으로는 바다너머로

완도의 숙승봉~백운봉~상황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폭의 그림 같고.. 

 

가야할 암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10:28) 

 

잠시 능선을 따라가면 바람재라 불리는 임도가 나타나고(10:33) 임도를 건너 올라서면 본격적인 암릉구간으로

이어지는데 .. 

 

좌측으로 남해바다와 북평면 이진리 들판과 이진성, 그 너머로 완도를 이어주는 달도와 완도 본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파른 암릉구간을 오른다.. 

 

계속되는 암릉구간.. 

 

가파른 암릉구간을 올라서면 멀리 지난 구간의 두륜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속되는 암릉구간 오르막에 체력 소모가 많아진다.. 

 

해남과 완도를 잇는 바닷길...

 

아름다운 바다와 완도 상황봉 능선.. 

 

계속되는 암릉 암봉들을 오르내리고 조망이 확 트이는 암봉에 오르면 멀리 가야할 불썬봉과 그 전위봉이 바라보이고

바로 밑에 송촌에서 올라오는 길이 바라보인다.(11:10) 

 

선을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관음봉능선/북평이진마을1.9km/송촌2.1km/불썬봉2.0km」가 있는 갈림길 안부에

이르게 된다.(11:13)

 

능선따라 한없이 이어지는 암봉들..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올랐다가 내려서면 부드러운 안부에 이르고 불썬봉이 저만치 바라보인다.. 

 

지능선도 암봉으로 이루어지고.. 

 

다시 오르막이 이어져 불썬봉 전위봉에 올라서게 된다.(11:30) 

 

손에 잡힐듯한 불썬봉.. 

 

고도차가 별로 없는 오르막을 따라가면 석탑이 있는 불썬봉 정상에 이르게 된다.(11:42) 

 

북으로는 두륜산 도솔봉, 두륜봉, 가련봉이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남으로는 땅끝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이 선명하다.. 

 

서쪽으로는 송지면 해원저수지와 군곡저수지 너머로 남해바다가 훤히 바라보이고... 

 

바로 아래로 달마사가 자리 잡고 있다.

미황사는 신라 경덕왕 8년(749) 인도에서 경전과 불상을 실은 돌배가 사자포구(갈두)에 닿자 의조스님이 100명 향도와

함께 쇠등에 그것을 싣고 가다가 소가 한번 크게 울면서 누운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다시 소가 멈춘 곳에 미황사를

일구었다고 한다. 어여쁜 소가 점지해 준 절인 동시에 경전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이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사찰로서 바닷길 불교 전래를 추측케 하는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천년 고찰이다.

사람들은 바위의 누런 이끼, 금빛 나는 금샘, 달마전 낙조를 미황사의 3황으로 꼽는다.

옛날에는 크고 작은 가람이 20여동이나 있었던 거찰이었고 대웅전은 보물 제947호로서 규모나 정교함에 있어서 매우

훌륭하다.. 

 

동으로 완도대교를 지나 상황봉 능선이 바다와 어울어져 아름답다.. 

 

남군 북평면, 현산면, 송지면의 경계에 솟아있는 달마산은 바위들이 갖가지 형상을 하고 있어

마치 금강산을 길게 펼쳐 놓은 듯하다 하여「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러왔다. 

 

정상을 내려서면 이정표「송촌4.1km/미황사1.4km/문바위재0.3km 도솔봉5.2km」가 있는 갈림길에서 암릉을 따라

직진하면 험한 암릉이 앞을 가로막는 가운데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며 능선이 이어진다.. 

 

계속되는 암릉구간에 예전에 없던 암봉 좌측의 긴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선다.(11:55) 

 

계단을 내려서면 다시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직진하면 문바위를 우회하여 오르고 우측 암릉을 따라 올라서면

이정표「도솔봉7km/금샘1.12km/송촌마을5.5km/불썬봉0.5km」가 있는 문바위 입구에 이른다.(11:57)

우측으로 진행하면 오르막처럼 보이나 미황사 방면 하산길이며 암릉을 올라서 문바위를 통과하여야 한다.. 

 

바위를 지나 내려서면 다시 이정표「도솔암4.6km 대밭삼거리1.0km/불썬봉0.6km 문바위0.3km/미황사1.6km」가

있는 안부에 이르는데 우측으로는 미황사로 내려서는 길이다.(12:04)

 

연속되는 암봉과 암릉을 우회하여 다시 문바위와 같은 암문을 통과한다.(12:08)

 

이어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선다. 

 

다시 내려서면 이정표「작은금샘 능선/도솔암4.4km 대밭삼거리0.8km/불썬봉0.8km 문바위0.5km/미황사1.0km」가

있는 갈림길에 이른다.(12:10)

 

우뚝 선 암봉을 좌측으로 돌아 올라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다시 바위 너덜지대를 따라 오르내림은 계속된다.. 

 

계속되는 암봉들.. 

 

산죽 공터에 이정표「불썬봉1.6km 문바위1.3km/도솔암3.6km/미황사1.6km 부도암1.0km」가 있는 대밭삼거리에

이른다.(12:38) 미황사에서 출발한 팀원들이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같이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12:38~13:00)

 

점심을 마치고 산죽길로 진행하면 다시 암릉지대가 나타나고 암릉을 따라 내려선다.. 

 

거대한 입석... 

 

암릉을 따라 내려섰다가 나무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계속되는 암릉과 암봉을 지나야 한다. 

 

지나온 암봉들.. 

 

암봉을 오르내려 이정표「도솔암2.0km/미황사3.2km 불썬봉3.1km」가 있는 하숙골재에 이른다.(13:31) 

 

암릉지대가 없어지고 점차 흙길로 변하며 잠시 오르막을 따라 올라선다.. 

 

이정표「도솔암1.7km/미황사3.5km 불썬봉3.4km」가 있는 떡봉에 올라선다.(13:40) 

 

서쪽으로 송지면 들판, 어란리 포구, 그 앞에 어불도가 바라보인다.. 

 

암릉길도 지나고 이제부터 부드러운 흙길이 시작된다. 멀리 가야할 도솔봉 능선.. 

 

우측의 남해바다 풍경.. 

 

부드러운 내리막 능선을 따라 중계탑을 바라보며 도솔봉으로 향한다..

 

아름다운 들판과 남해바다...

 

부드러운 능선이 끝나고 잠시 암봉을 지나는데 암릉을 우측에 두고 가다가 로프를 잡고 암릉에 올라선다.

사방이 조망되는 암봉에 올라섰다가 다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면 암봉이 나타나는데 예전에 있던 길은 막아 놓았고

좌측으로 우회하도록 잘 나있다.. 

 

좌측으로 돌아가면 「도솔봉 마봉약수터 땅끝/금샘 미황사 송촌」표지판이 나타난다.(14:20)..

 

도솔암연혁이라는 커다란 안내판과 함께 그 아래 허수룩한 요사채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안내판을 지나면 도솔암이 나타난다.(14:23)

기암절경을 이룬 바위틈에 자라잡고 있는 법당이 유난히 눈길을 끄는 천혜의 명당자리이다.. 

 

도솔암 건너편 암봉과 삼성각... 

 

도솔암은 통일신라말 당대의 고승 화엄조사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의 기도도량이다.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이 미황사 창건하기 전 수행정진하였던 유서깊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암자이다.

정유재란때 명랑해전에서 패배한 왜구들이 해상퇴로가 막혀 달마산으로 퇴각하던 중 화마를 면치 못하였다고 한다.

빈터에 기왓장과 주춧돌만 남아있었는데 생불이라 불리던 곡성 성륜사 조실 청화 대종사가 한 때 이곳에서 수행하였

다고한다.

 

잠시 내려서면 삼성각이 있고.. 

 

삼성각에서 바라본 도솔암... 

 

아무리 보아도 아름다운 도솔암...

2002.6.8 오대산 월정사 법조스님이 연속 3일간 선몽의 꿈을 꾸고 현세에 한번도 오지 않았던 이곳 도솔암 터를 보고

해몽하여 32일만에 단청까지 마친 여법한 법당을 복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도솔암을 빠져나와 다시 등로를 따라 올라서면 통신탑 우측으로 길이 잘 나있고 좌측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좌측으로 올라서 헬기장에서 능선을 따라 통신탑을 향해 올라선다.(14:34)

능선에서 올라서면 암봉에 이르는데 이곳이 실제 도솔봉이며 바로 아래로 군부대 통신탑이 있다.(14:36)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도솔봉 통신탑 우측으로 등산로가 나있다.. 

 

통신탑 봉우리는 철조망으로 들어설 수 없고 좌측 사면으로 가면 우거진 잡목속에 녹슨 철문이 있는 곳을 지나

내려선다.(14:40) 

 

가파르게 내려서면 우회로와 만나는 곳에 달마산등산안내도가 있는 도로에 내려선다.(14:42)

 

도로를 가로질러 가파르게 오르면 검은 대리석의 정상표지석이 있는 도솔봉에 이른다.(14:48)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좁은 공터의 암봉으로 옆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가야할 땅끝능선이 까마득하다..

 

뒤돌아본 도솔봉..

 

다시 가파르게 내려서 군부대 입구로 이어지는 시멘트도로에 내려선다.(15:01)

도로를 따라 300m 가량을 가면 도솔봉등산로가 있고..

 

송지달마산악회에서 세운 땅끝전망대 진입산책로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15:04) 

 

잠시 내려서면 잡초가 우거진 넓은 헬기장이 나타나고(15:07)

이어 좌측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내려서면 통호리에 이른다..

 

이어 부드러운 오르막 이어져 능선봉인 264m봉을 지나는데 잡목에 가려 조망은 없다.(15:15)

다시 내려서면 둘레석이 있는 남평문씨 묘지를 지나고(15:22) 부드러운 능선길은 계속되어 삼각점이 있는 241봉에

오른다. 잡목이 우거져 있지만 일부 나무를 제거하여 공터를 만들어 놓았다.(15:33) 

 

부드러운 능선길은 계속되어 「땅끝기맥 247m 희.준」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247봉에 이른다.

잡목이 우거져 주위의 조망은 전혀 없고 봉우리라기보다는 능선으로 느껴진다.. 

 

잠시 휴식 후 부드럽게 봉우리 하나를 넘어 내려서면 헬기장에 이르고(16:04) 

 

바로 나타나는 임도를 건너 부드럽게 232봉을 넘어서면 주차장까지 있고 호화롭게 꾸며놓은 김해김씨 묘역에 이른다.

(16:13) 

 

바로 앞에 백일도와 흑일도, 그리고 남해바다의 양식장이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우측으로 길이 나있으나 그 길은 다른 묘지로 가는 길이고 좌측 좁은 산길을 따라간다. 

 

잠시 후 조망이 트이는 너덜봉인 230봉으로 이곳에서도 좌측으로 남해바다와 백일도, 흑일도가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16:26)  

 

바다, 섬, 양식장이 한때 어울린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면 225.4봉인 언제나봉에 이르고 바로 내려서면 밀양박씨묘역이 나타난다.(16:35)

 

잠시 내려서면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를 따라가다가 좌측 숲길로 접어들어(16:38) 부드럽게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그물이 둘러쳐진 홍천용씨 묘역을 넘어선다.(16:42) 

 

잠시 내려섰다가 고도차없이 오르내리면 시멘트로 포장된 순찰사 홍천용씨 납골묘역이 나타난다.(16:52)

 

묘역을 가로질러 임도를 따르다가 올라서면 160m봉에 이르고(17:00)

바로 내려서면 송호리에서 땅끝으로 이어지는 77번 지방도에 이른다.

 

도로건너편 고갯마루 위로 땅끝테마파크호텔이 자리잡고 있는데 지금은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지 한창 공사중이고

거북선모양의 카페는 해체되어 골격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임도를 따라 우회한다..

 

임도를 따르면 잠시 후 널따란 공터에 잘 단장된 김해김씨 묘역이 나타난다.(17:13)  

 

묘역에는 정자가 설치되어 있고 정자 옆에는 갈림길로써 이정표 「전망대/송호해수욕장 오토캠핑장」가 서있다.. 

 

전망대를 향해 오르면 나무데크 계단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아직 포장도 벗기지 않은 운동기구와 긴의자가 

설치되어 있다.(17:16)  

 

계속해서 나무데크계단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으나 직진하여 전망대 팔각정이 있는 165m봉인

망집봉에 오른다(17:20) 

 

우측으로 송호해수욕장과 서화도가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다시 땅끝전망대를 바라보며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에 내려서는데 땅끝탐방로 표지판이 서있고

(17:28)... 

 

목책이 설치된 사면길을 따라 오르면 땅끝전망대 주차장에 이른다..

 

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시간이 다되어 땅끝전망대 오름을 포기하고 차량에 탑승한다.

 

버스로 갈두리 땅끝 주차장까지 이동한다.. 

 

선두그룹을 태우고 주차장에서 뒷풀이를 하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아 그냥 출발한다.. 

두륜산관광단지에서 목욕후 뒷풀이를 하고 광주로 향한다.

이로써 지난해 미루었던 땅끝지맥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