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지맥 제5구간(계라리고개~북덕산~덕룡산~오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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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땅끝지맥

땅끝지맥 제5구간(계라리고개~북덕산~덕룡산~오소재)

by 정산 돌구름 2009. 10. 19.
땅끝기맥 제5구간(계라리고개~북덕산~덕룡산~오소재)..

 

산행일자 : 2009. 10. 18()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끼고 바람이 시원한 맑고 화창한 날씨)

산행인원 : 광주나사모산우회(30) - 회비 23,000

산행코스 계라리고개~북덕산~첨봉~425~덕룡봉~작천소령~427~404~오소재(전남 강진, 해남)

○ 거리 및 소요시간 : 21.6Km, 산행시간 6시간 45분 소요

  계라리고개(08:40)~북덕산(09:12~17)~임도(09:34)~안부사거리(10:04)~기준점(10:07)~임도(10:08)~204.7

  (10:16)~287(10:34)~헬기장(10:41)~첨봉(10:48)~380(11:22)~덕룡산 갈림길(11:26)~437(11:29)~

  헬기장(11:35)~405(11:41)~덕룡봉(11:52~56)~작천소령(12:11)~주작산 갈림길(12:18~34)~400(12:45)~

  408(13:01)~425(13:17)~427(13:32)~419(13:43)~412(13:55)~404(14:53)~340m(15:17)~

  오소재(15:25)

주요 봉우리 : 북덕산(276m), 첨봉(354m), 주작산 덕룡봉(475m)

교통상황

  비엔날레(07:05)~호남고속~순환도로~13~49~1번국도~나주 외곽~13~18~계라리(08:30)

  오소재(16:05)~827~55~18~2~13~821~월출산온천(16:55~18:30)~13~빛고을로~비엔날레(19:35)

산행소개

  이번 산행은 땅끝지맥 제5구간인계라리고개~오소재구간으로 확장공사중인 국도 13호선을 넘어 철탑을 따라 오르면

  능선에 이르고 가파른 오르막을 따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북덕산에 이른다.

  북덕산에 이르면 서기산에서 헤어졌던 강진군과 해남군의 경계선을 만나 주작산 갈림길까지 이어진다.

  주능선에 이르기까지는 해발 400m가 못되는 봉우리들을 오르내리고 덕룡산 능선에 접어들면서 오늘의 최고봉인 주작산

  덕룡봉(475m) 400m대를 유지하다가 작천소령에 내려선다.

  주작산 갈림길에서 해남군으로 들어서 공룡능선으로 이어지면서 400m 내외의 수없는 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자신과의

  체력싸움을 하여야 하는 구간이 계속된다.

  큰 고도차는 없다지만 로프를 잡고 암벽을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아 이 구간 또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지난 구간의 날머리인 잘 정비된 공원에서 준비체조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18번 국도 옆으로는 확포장공사가 한창이고 도로를 건너 절개지 수로를 따라 올라서 이동통신탑에 선다.

 

표시기를 따라 숲속으로 접어들면 오르막으로 이어져 밋밋한 봉우리를 넘어

평탄한 능선을 따라 솔밭사이를 진행하면 잘 단장된 묘지를 지나(08:44)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높낮이가 없는 봉우리를 몇 개 지나면 벌초를 하지 않아 잡초가 우거져 묘와 묘비를 덮고 있는 곳을 지나면(09:00)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능선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09:11),

바로 아래로 남양축산의 막사들이 보이고 동령저수지 너머로 흑석산과 가학산 능선이 선명하다..

 

이정표「산불초소276m/중계탑1.8km,옥천/도암경계1.3km」가 나타나고..

 

마루금은 우측 능선을 따라 내려서나 좌측으로 10m 가량 올라서면 조망이 확 트이는 북덕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삼각점(해남317/2004재설)이 있으며 사방이 조망된다..

북으로는 동령저수지 너머로 서기산, 흑석산과 가학산 능선이 선명하고..

 

북동쪽으로는 국도18호선과 만덕산이 솟아있으며, 동으로는 강진만이 바라보인다..

 

남동으로는 석문저수지 너머로 석문산에서 덕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하늘금을 긋고 덕룡봉으로 향한다.

 

다시 내려서(09:17) 우측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을 따르면 좌측으로 꺾어지며, 능선을 따라다가 조그만 무덤을 지난다.

(09:30) 밤나무 한그루가 있는 곳에서 우측 길을 따라 내려서면 절개지가 나타난다.

좌측으로 내려서 이정표「도암-옥천경계/첨봉4.3km/삼거리6.3km/산불초소1.3km/중계탑3.1km」가 있는 임도에 이른다.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와 해남군 옥천면 학동을 잇는 비포장도로이다.

 

임도를 건너 산길로 접어들면 좌측 아래에 가족 납골묘지와 커다란 비석이 있는 곳을 지나(09:37)..

임도를 건너 산길로 접어들면 좌측 아래에 가족 납골묘지와 커다란 비석이 있는 곳을 지난다.(09:37)

부드럽게 진행하면 다시 묘지1기가 있는 곳에 이르고 밤나무 한그루가 있는 안부를 지난다.(09:50)

밋밋한 봉우리에 올라서면 지나온 능선이 소나무사이로 바라보이고, 잠시 내려서면 좌우로 길이 뚜렷한 십자안부에 내려서는데

좌측은 암벽을 절개하여 도로를 내었지만 좁아서 차량의 통행은 불가하고 사람들만 다닐 수 있을 것 같다.(10:04)

 

안부에서 가파르게 올라 부드러운 능선을 따르면 기준점(2-414)이 있고(10:07)..

 

바로 임도에 이른다.(10:08) 우측으로는 잘 가꾸어진 묘역에 묘지와 묘비가 있으며 바로 아래로는 마을이 보인다.

어지는 능선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는 잡목사이로 덕룡산 암봉들이 바라보이고,

그 아래에 덕용산관광농원이 자리 잡고 넓은 잔디밭 공터가 있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 능선에서 우측으로 잡목을 뚫고 5m 가량 오른다.

정상에 잡목을 제거하여 좁은 공터에 삼각점(해남456/2001복구)이 있는 204.7m봉에 오른다.

능선길에서 비껴나 있어 무심코 가면 지나치기 쉬운 봉우리로써 북쪽으로 해남군 옥천면의 널따란 들판과

그 뒤로는 서기산, 가학산~흑선산 능선이 선명하다..

 

다시 내려서면 좌우로 길이 있는 십자안부에 내려서고(10:20)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부드러운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소나무가 쓰러져 있고 잡목 무성한 밋밋한 봉우리에 이르는데 

「땅끝기맥 287m/희,준」표지판이 매달려 있다.(10:34)

 

산죽지대를 지나 커다란 측백나무 우거진 숲을 지나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헬기장에 이른다.(10:41)

잠시 암봉을 지나고 조망이 트이는 능선을 따라 오르면 이정표「첨봉354m/삼거리2.0km/도암-옥천경계4.3km/화원지맥」와

「화원지맥분기점/희,준」표지판이 있는 첨봉에 이른다.

우측의 희미한 능선은 화원지맥으로 이어지고 땅끝지맥은 직진하여 내려선다. 

「화원지맥」은 첨봉에서 시작되어 해남읍을 감싸 안으며, 덕음산(320m)~만대산(481m)~금강산(482m)~역마산(308m)~

성산(147m)~국사봉(170m)~옥매산(174m)~호암산(135m)~일성산(335m)~운거산(316m)~지령산(288)을나 

해남군 화원면 별암 여객선 선착장으로 가라앉은 산줄기로 도상거리가 약 76.5km에 달한다..

 

첨봉을 지나면 조망이 트여 건너편으로 가야할 능선과 주작산 공룡능선이 톱니처럼 하늘금을 긋고 두륜산 능선이

훤히 바라다 보인다..

 

잠시 내려섰다가 능선을 따르면 391봉을 지나 내려서면 길가에 대추벌 떼가 있어 겨우 피해 나간다. 

다시 올라서 억새가 무성한 380봉은 사면으로 돌아가는데 덕룡산 암봉들이 올려다 보인다.(11:18) 

잡목이 우거진 수풀지대를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덕룡산 갈림길에 이르기전 전망이 좋은 암봉에 서면 

바로 앞에 380봉이 선명하고 멀리 서기산이 우뚝 솟아있다.(11:22)

잠시 좌측으로 진행하면 묘지가 있는 덕룡산 갈림길로써 덕룡~주작산의 주능선과 만나는 지점이다. 

이정표「첨봉2.0km/작천소령2.6km/동봉2.3km/소석문4.7km」가 있고

동봉, 서봉 그리고 석문산으로 이어지는 봉우리들이 일렬로 서있다..

 

잠시 휴식 후 우측으로 진행하여 오른다.(11:28)

 

잠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암봉인 437m봉에 올라서면 사방이 조망된다.(11:29) 

북동으로는 덕룡산 주능선의 암릉과 그 너머로 강진만 줄기가 유유히 흐르고,

동으로는 봉양제 너머로 신전면소재지와 간척지의 드넓은 황금빛 평야의 풍요로운 모습이 아름답다..

 

남쪽으로는 덕룡봉과 왼쪽으로 뻗어나간 주작산의 줄기, 그리고 그 너머로 강진만의 은빛 물결이 한가롭고,

북서쪽으로는 첨봉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과 멀리 서기산이 아스라이 바라보인다..

 

이어 급경사를 지나 부드럽게 내려선 안부에는 헬기장이 있고 뒤돌아보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11:42)

너덜길로 이어지는 가야할 덕룡봉 능선이 가파르게 올려다 보인다..

 

너덜길을 지나 오르면 이정표 「주작산 덕룡봉0.13km/흔들바위1.3km,주작산자연휴양림1.43km」가 있는 갈림길을 지나

(11:51) 잠시 오르면 주작산 덕룡봉에 이른다.

 

이곳 또한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고 이정표「덕룡봉정상475m/주작산 주봉2.0km/주작산자연휴양림1.43km/

흔들바위1.5km」와 「주작산475m」정상표지석이 있다..

 

「땅끝기맥/주작산476m/준,희」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주작산 너머로는 사내방조제와 강진만의 섬들이 아름답게 어울린다..

 

무 한그루없이 허허벌판인 능선을 따라 부드럽게 내려서면 멀리 가야할 주작산 공룡능선의 암봉들이 줄지어 서있다..

 

능선을 따르다가 가파른 암벽을 넘어서 내려서는데 길게 이어지는 임도 너머로 주작산과 주작 공룡능선이 차츰 가까워지고

바로 아래에는 난농원의 비닐하우스가 여러 동 보인다. 

도로에 내려서면 작천소령으로 불리는 쉬양리재에 이르는데

길가에 이정표 「난농장/오소재7.3km/휴양림0.3km/덕룡산(서봉)4.7km」가 있고 비포장도로가 지난다. 

좌측의 난농장을 지나 내려서면 방갈로 6세대(1급호텔 수준), 15평형 원룸시스템,

토담집 15세대(순수 전통 흙집, 구들방) 등 숙박시설을 갖춘 「수양관광농원」이 있다. 

강진 8경(만덕산, 주작산, 석문산, 보은산, 다산초당, 백련사, 금곡사, 강진만)의 중심에 들어있는

주작산의 두봉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수양관광농원에서 보면 산 아래로 넓게 트인 들녘이 시원하고,

그 끝에 바로 강진만이 이어져 있어 경관이 뛰어나다.

강진 8경 모두가 이 농원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농원의 규모는 12만평으로 농원의 본 건물은 별장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작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은 산 아래 수양저수지로 흘러드는데,

여름에는 이 농원 앞을 지나는 개울가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들어 땀을 식힌다.

특히 이 계곡물은 옛날부터 피부병에 좋다는 명수로 알려져 있다..

 

도로를 따라 10m 가량을 가면 다시 숲속으로 접어드는 길이 보인다.

호젓한 산길을 따라 올라서면 갈림길에 이르는데 주작산 갈림길이다.

 

시간도 많이 되어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한다. 

예전에 주작산을 다녀와 공룡능선을 탄 적이 있어 오늘은 그냥 능선을 따라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가파르게 오르면 암봉이 나타나고 조망이 트이지만 가야할 암봉 능선을 바라보니 갈 길이 까마득하다.

 

계속되는 암봉을 오르내린다..

 

암벽을 따라 오르면 400봉에 이르고(12:45),

 

다시 로프를 잡고 가파르게 내려서면 암벽을 따라 오르막이 이어지고..

 

석문을 지나 오르면 408봉에 이른다.(13:01)

 

계속되는 암릉을 오르내리면...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오르는 길목에 동백나무 숲이 우거진 곳을 지나고(13:11),

 

다시 오르면 잡목이 우거진 능선을 지나고 다시 로프를 잡고 올라서면 425봉이다.(13:17)

 

계속되는 오르내리막..

 

다시 로프를 잡고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막..

 

암봉에 올라서면 바로 앞에 427봉이 솟아있다.(13:26)

 

내려섰다가 잡목을 헤치며 올라서니 이정표「오소재4.0km/쉬양리재1.8km」가 있고,

삼각점(해남25/1990복구)이 있는 427봉이다.

 

지나온 암릉과 그뒤로 덕룡봉이 우뚝 솟아있고 좌측으로는 풍요로운 들판과 강진만이 바라보인다. 

가야할 방향으로는 빨간 목교와 그 뒤로 두륜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햇살에 비추어 아른거린다.

 

「땅끝기맥/427.7m/준,희」표지판이 매달려 있다.

 

뒤돌아본 427봉...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예전에 없었던 목교를 건넌다..

 

계속되는 봉우리들을 지나고..

 

이어지는 연봉들을 지나419봉을 지난다..

 

다시 밋밋한 봉우리인 412봉에 올라서면 지나온 암봉들과 그 뒤로 덕룡산이 바라보인다.(13:55)

 

황금 벌판 너머로 강진만과 다도해가 보이고 멀리 고금대교가 아름답다.

 

계속 이어지는 암릉을 오르내리고...

 

이정표「쉬양리재3.0km/오소재2.8km」가 있는 암봉에 올라서면 역시 황금들판 너머로 강진만과 다도해가 보인다.(14:20)

 

암봉을 내려서면 모처럼 흙길로 이어져 철쭉이 우거진 숲길이 계속되고,

잡목 숲을 지나 빨간 열매가 열려있는 암봉에 오르면 역시 사방이 조망된다.(14:44)

 

다시 봉우리에 올라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능선들...

 

이어 평평한 바위가 열차처럼 이어진 암릉을 지난다..

다시 부드럽게 오르면「땅끝기맥/404m/준,희」표지판이 있는 404m봉에 이르는데

지나온 능선 너머로 덕룡봉이 선명하고 가야할 능선과 두륜산 가련봉이 우뚝 솟아있다.

 

이제 내리막길의 연속이다.

능선을 따라 부드럽게 내려서면 이정표「쉬양리재4.2km/오소재1.6km」를 지나고(14:59)  

암봉을 넘어서면 전망바위에 올라서고 오른쪽으로는 양촌제 너머로 해남군 삼산면 소재지와 들판이 바라보인다..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암봉을 우회하면 다시 마지막봉우리인 340봉이 우뚝 솟아있다.(15:17) 

암봉을 우회하는 10m정도의 직벽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로프를 타고 내려서면 목계단이 있다.(15:20)

 

목계단을 내려서면 널따란 산책로로 이어져 산책로를 따라 내려선다..

 

커다란 주작산 산행안내도와 이정표「주작정7.32km/쉬양리재5.92km」가 있는 오소재에 이른다..

 

827번 지방도가 지나는 오소재는 우측으로는 약수터가 있고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오소재 쉼터가 있다. 

「오소재쉼터」표지석 뒤로는 등나무 쉼터가 있고 그 앞에 글이 새겨진 커다란 바위가 있다.

다음 들머리를 쉼터 뒤편으로 나있는 것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