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지맥 4구간 (밤재~별뫼산~서기산~계라리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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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땅끝지맥

땅끝지맥 4구간 (밤재~별뫼산~서기산~계라리고개)

by 정산 돌구름 2009. 9. 21.

땅끝기맥 제4구간(밤재~별뫼산~서기산~계라리고개)..

 

 

○ 산행일자 : 2009. 9. 20(일)

○ 기상상황 : 맑은 후 차차 구름(29℃의 약간 무더운 날씨)

○ 산행인원 : 광주나사모산우회(30명) - 회비 23,000원

○ 산행코스 : 밤재~별뫼산~제안고개~깃대봉~장근봉~당재~서기산~405봉~계라리고개 (전남 강진, 해남)

○ 거리 및 소요시간 : 21.6Km, 산행시간 8시간 40분 소요

  밤재(09:00)~조망바위(09:21)~별뫼산(09:30~35)~216봉(09:59)~삼각점(10:07)~13번도로(10:10)~제안고개

  (10:21)~삼각점(10:27)~철탑(10:33)~정골재(10:44)~깃대봉(11:05)~장근봉(11:29)~임도(11:48)~산불감시초소

  (11:56)~320m봉(12:04)~290m봉(12:16)~276m봉(12:25)~당재(12:33)~328m봉(12:49~13:03)~320m봉

  (13:20)~철탑(13:29)~355m봉(13:40)~350m봉(14:01)~341m봉(14:11)~헬기장(14:33)~임도(14:42)~서기산

  (14:55~15:00)~400m봉(15:24)~405m봉(15:30~35)~366m봉(15:54)~석축(16:05)~헬기장(16:17)~293봉

  (16:23)~283봉(삼각점 16:27)~293봉(16:59)~280봉(17:12)~계라리고개(17:40)

주요 봉우리 : 별뫼산(465m), 서기산(511m)

○ 교통상황

 홈플러스(07:15)~호남고속~순환도로~13번~49번~1번~나주외곽~13번~밤재(08:10)

 계라리고개(17:50)~18번~2번~13번~821번~월출산온천(18:25~19:20)~821번~13번~나주할매곰탕(19:50~20:30)~13번~빛고을로~홈플러스(21:10)

 

 

산행후기

  이번 산행은 땅끝기맥 제4구간인 「밤재~계라리고개」구간으로 밤재에서 시작된 능선길은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져 별뫼산

  에서 오른쪽으로 흑석산-가학산 줄기인 흑석지맥을 분지한 후 왼쪽으로 내려선다.

  4차선 중앙분리대가 있는 13번국도를 넘어 13번국도의 구도로인 제안고개에서 산속으로 들어 벌판과 대나무숲을 지나

  깃대봉에 올라서고 당재까지는 부드러운 오르내리막.. 당재에서 올라서 벌목지대를 우측에 두고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다가

  임도에서 서기산에 올라선다.

  마루금은 밤재에서 별뫼산까지는 강진군과 영암군의 경계를 이루다가 흑석지맥으로 영암과 해남군의 경계를 보내고 강진군과

  해남군을 경계하며 서기산까지 달려간다.

  서기산에서 우측 계곡을 따라 강진군과 해남군의 경계를 보내고 마루금은 강진군으로 접어들어 계라리고개 까지 내려섰다가

  다음구간인 복덕산을 지나 다시 강진과 해남의 경계를 이룬다. 고도차는 크게 없다지만 장거리로써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군내버스와도 같은 32인승 버스는 나사모회원 30명을 태우고 밤재에 도착한다.

나사모산행중 이렇게 소규모 버스를 타고 산행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모두가 불평이다.

2번국도가 지나는 밤재에서 샛길로 나있는 도로는 (주)강성철강으로 들어서는 길이다.

 

도로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산비탈을 따라 오르면 우측에 레미콘공장이 나타나는데 쌓아둔 자갈을 밟고 직진하여

잡목과 어우러진 억새 숲을 뚫고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철탑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급경사라서 초반부터 오르기가 무척 힘이 든다.

원래 지난 구간에 여기를 지나 제안고개까지 가려고 했는데 여름이라서 밤재에서 멈추었던 것이다.

고도를 높이며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전망바위에 이르면 좌측에 거대한 암봉인 별뫼산 동봉이 바로 눈앞에 들어선다.(09:21)

바로 아래로는 국도2호선과 한창 공사중인 목포-광양간 고속도로가 보이고 월각산 능선 뒤로 월출산 주능선이 선명하게

바라보인다.

이정표「땅끝기맥(밤재)0.5km/별뫼산(星山)0.2km」가 있는 봉을 넘어서고..

 

잠시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별뫼산 정상에 이른다.(09:30)

정상에는 이정표「정상465m/땅끝기맥(재안고개)3.0km/제전마을1.7km/가학산 흑석산」가 있는 공터로써 잡목에 가려져

조망은 없다. 제전마을에서 올려다보면 별처럼 아름답다고 해 별뫼산으로 불리며 강진, 영암, 해남군의 경계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영암과 강진의 경계를 이루던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흑석기맥을 따라 영암과 해남군을 경계 지으며 이어가고,

왼쪽으로 강진과 해남군의 경계를 이루며 내려선다.

땅끝기맥 별뫼산에서 분지하여 가학산(575m)~흑석산(653m)~두억산(529m)~선황산(190m)~호등산(126m)~두리봉

(123m)~소아산(171m)~대아산(182m)을 거처 목포 앞바다애서 맥을 다하는 영산강 지류 영암천 남쪽 분수령을

흑석지맥(黑石枝脈)이라 한다.

직진의 흑석산으로 가는 길목에는 많은 리본이 매달려 있다. 

 

잡목 사이로 가야할 깃대봉~장근봉 능선이 바라보이고 가파른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강진군 성전면과 해남군 계곡면의 경계를 두고 이어지는데 가파른 내리막길이 계속된다.

내려선 안부는 해주마을로 가는 갈림길이나 잡목에 가려져 있고 소나무 숲 사이를 지나 288.9봉갈림길에서 우측 사면길을

따라간다. 땅끝기맥216m/희.준」표지판을 지난다.(09:59)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길가에 삼각점이 있고(10:07) 능선을 따르면 절개지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내려서 13번 국도에 내려선다.(10:11)

13번 도로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에서 충남 금산군에 이르는 일반국도로써 최근 4차선으로 신설 개통되었다.

 

해남군에서 설치한 커다란 조형물이 설치되어「Welcome 땅끝 해남」이라고 쓰여 있고 중앙분리대가 있어

차량의 통행이 뜸한 틈을 타 넘어섰다.

절개지를 따라 올라 잡목을 헤치며 능선에 접어들어 오르면 합동제단이 있는 장흥고씨 묘역군을 지나(10:19)..

임도를 따라가다가 침겸동산 철문을 지나면..

 

좌측은 과수밭이고 우측은 논인 농로를 지나 제안고개에 이른다.

제안고개는 2차선 국도로써 바로 옆의 4차선 13호 국도가 개설되기 전까지 13호 국도 역할을 하였으며,

지금은 차량의 통행이 뜸해졌다.

 

고갯마루에는 「愛鄕」「祖國의 未來는 靑年의 責任」표석이 있으며..

해남군 계곡면과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를 이루는데 강진 방향으로 10m가량 가면 우측으로

들머리에 「땅끝기맥/여기가 제안고개입니다/산그리움」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10:23)

 

잡목 사이로 오르면 능선으로 이어지고 삼각점을 지나(10:27)

묘지 옆으로 내려서면 잡초 우거진 묵은 밭에 철탑(19번)이 세워져 있고(10:33),

 

밭을 가로질러 가면 마을 시멘트도로를 지나 다시 숲길로 접어든다..

다시 묵은 밭과 대나무 숲이 나타나는데 대나무숲에는 신주마을에서 설치한 듯한 TV 안테나가 여러개 설치되어 있고(10:40),

 

역시 묵은 감나무 밭을 지나 다시 대나무 숲으로 내려서면 코팅지에「정골재120m/홀대모」가 있는 정골재로써

강진군 성전면 처인마을과 해남군 계곡면 신주마을을 잇는 고개이다.(10:44)

잡목과 대나무가 섞인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다시 오르막이 계속된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르는데 전선이 게속 이어져 가고 있으며 조망이 트이는 능선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 오르면

삼각점(해남306/1986재설)이 있는 깃대봉으로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인다.

별뫼산에서 내려서는 지나온 마루금이 선명하고 서쪽방향인 별뫼산 좌측으로는 흑석산~가학산 능선이 뚜렷하다..

북서방향인 별뫼산 우측으로는 지나온 월각산 능선과 그 뒤로 월출산 능선이 선명하게 바라보인다..

 

멀리 월출산 능선..

 

깃대봉에서 내려서면 능선길은 암능과 암봉들을 넘어서고 우측으로 조망이 트여 암봉 너머로 멀리 별뫼산과 밤재로 이어지는

목포~광양간 고속도로가 선명하다.

고도차가 크게 없는 봉우리를 넘어 335봉인 장근봉을 넘어서면(11:29)..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봉우리 하나를 우회하여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을 따라 왼쪽으로 임도가 지난다.(11:48)

잠시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지고 잘 정비된 등로를 따라 오르면 건너편으로는 지나온 335봉이 바라보이고..

산중턱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전면으로 조망이 트여 강진군 성전면의 들판에 벼들이 익어가도 있다.

 

르막을 따라 조금 오르면 정상에 구덩의 흔적이 있는 320봉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 내려선다.(12:04)

320봉은 능선분기봉으로 좌측으로는 삼각점이 있는 295.6봉을 지나 강진의 우두봉~화방봉으로 이어진다.

이어 290봉까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지고..

290봉을 지나 내려서면 우측으로 조망이 트여 노랗게 물들어가는 들판 뒤로 가학산~흑석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내려섰다가 올라선 276봉을 지나면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어 내려선다.(12:25)

276봉을 지나 내려서면 돌무지가 널려있고 「땅끝기맥/여기가 당재입니다/준.희」표지판이 있는 십자안부의 당재로써

좌측으로 월남마을로 내려서고 우측으로는 월신저수지로 내려설 수 있다.(12:33)

 

당재의 돌무지를 밟고 올라서면 바로 조망이 트이는 능선에 올라서는데..

 

좌측은 벌목지대에 측백나무 종류를 심어 놓았고 우측은 잡목이 울창하여 시야가 트이지 않는다.

벌목지대 능선을 따라 오르막이 이어지다가 다시 숲속으로 들어가(12:40),

잠시 오르면 328봉에 이른다. 

잡목이 우거지고 좁은 공간의 정상에는 「땅끝기맥/328m/준.희」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

정골재 이후 나홀로 산행이 계속되고 시간이 늦어 여기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13:03)

잠시 내려서면 다시 벌목지대, 좌측 강진방향으로만 벌목되고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은 임도로 내려가는 길이다.(13:12)

 

오늘 B코스가 여기에서 내려선다.

 

금강초롱이 아름답고..

 

다시 벌목능선을 따라 오르막이 이어지고 멀리 건너편으로 서기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지만 원을 그리며 돌아서 가야한다.

 

바로 앞에는 320봉이 바라보이고 뒤돌아보면 328봉에서 내려서는 능선길이 선명하다.

바로 아래로는 벌목지대로 이어지는 임도가 있다.

벌목지대를 벗어나 숲속으로 들어가 잠시 오르면 잡목 숲속에 320봉이 있다.(13:20)

 

이어 내려선 안부는 널따란 길로 이어지는데 철탑공사를 하면서 사용한 임도인 듯하다.

잡초무성한 임도를  따라 가면 27번 철탑 아래로 지난다.(13:29) 

 

황폐된 임도는 우측으로 이어지고 직진하여 오른다..

 

10여분을 오르면 잡목 숲 봉우리에 이르는데 355봉이다.(13:40)

 

부드럽게 내려섰다가 산죽지대를 지나 올라서면 능선분기봉인 350봉이다.

 

사방이 잡목으로 둘러싸인 널따란 공터에 묘지 2기가 있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어 내려선다.(14:01)

 

좌측으로 꺾어 내려선 마루금은 부드럽게 이어지고..

 

봉우리 몇 개를 넘어서면 헬기장에 이른다.(14:33)

 

부드러운 능선길..

 

잡목이 무성한 봉우리에서 5분간 휴식을 취하고..

 

바로 내려서면 이정표「임도/강진월남5.6km/ 해남계곡/서기산정상0.4km」가 있는 임도에 이른다.(14:42)

 

  

 임도는 해남군 계곡면 신평리와 강진군 강진읍 서산리 월남마을을 연결하며 이정표 옆 절개지로 오른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이정표「서기산정상511m/임도0.4km/헬기장4.3km」가 나타나며..

 

뒤로 산불감시무인카메라가 설치된 서기산 정상에 오른다.(14:55)

 

널따란 헬기장에 사방이 조망되며 오늘 산행구간중 가장 높은 곳이다.

 

북쪽으로는 지나온 능선과 월출산 주능선이 선명하고..

 

 

 

  

능선 너머로 강진만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동남방향으로는 가야할 능선과 만덕산..

   

동쪽으로는 강진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이정표가 서있는 곳에 내려서는데 지금까지 강진군과 해남군의 경계를 이루며 달려온 마루금은 군계를 우측으로 보내고

능선을 따라가는데 이제부터는 군계를 벗어나 강진군 도암면으로 들어선다.

미를 기다려도 더 이상 오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 나홀로 능선 따라 헬기장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곳곳에「도암면발전협의회」

에서 걸어놓은「땅끝기맥 종주산행을 환영합니다. 다산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강진군 도암면입니다.」리본이 곳곳에 있다.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다가 잡목 숲 사이로 올라서면 역시 잡목으로 가려져 조망이 없는 400봉에 이르고(15:24),

 

능선을 따르면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조망이 트이는 암릉으로 잠시 이어져 사방이 조망된다..

 

「땅끝기맥405m/희.준」표시가 매달려 있는 405봉에 이른다.(15:30)

 

만덕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400봉 뒤로 월출산이 바라보이고 지나온 서기산이 저만치 있다..

 

가야할 능선이 한없이 이어지는데 언제 가려나 걱정이 된다. 17:00까지 내려서야 하는데 걱정이다.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는데 이제 물도 거의 바닥이 나고 몸도 지쳐와 다리가 매우 무겁다..

 

헬기장을 지나 오르면 나무에「땅끝기맥/만덕산분기봉366m/준.희」가 매달려 있는 봉우리에 이르고(15:54),

   

다시 내리막으로 이어져 석축이 쌓아진 곳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선다.(16:05)

  

 잡초가 무성한 고갯마루에는 좌우 길이 전혀 없고(16:15) 이어 올라서면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다시 주변에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을 지난다.(14:17)

 

잠시 오르면 293봉을 넘어서고(16:23),

  

잠시 후 삼각점(해남422/ 1986재설)이 있는 284.4봉으로 「땅끝기맥284.4m/준.희」표지판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16:27)

  

바로 내려서면 잘 정비된 헬기장(16:28)..

 

모퉁이에 이정표「헬기장/서기산정상4.3km/참샘입구4.4km」가 있다. 

산행 마감시간까지는 30여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4.4km라면 아무리 빨라도 1시간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걱정이 앞선다.

 

 빠른 걸음으로 이정표 옆을 지나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며 253봉을 지나 오르면 293봉으로

 나무에 「땅끝기맥293m/준.희」표지판이 높다랗게 걸려있다.(16:59)

 

잠시 내려섰다 280봉을 넘어서고 크고 작은 봉우리를 빠른 걸음으로 오르내린다. 벌써 모두 다 내려섰다고 전화가 온다.

어디냐고 물어서 마지막 봉우리만 남았다고 했다. 잠시 올라서니 봉우리에 검은 그물망을 매달아 놓았다.(17:31)

 

쉴 틈도 없이 능선을 오르내리면 봉우리도 아닌 능선에 삼각점이 나타나고(17:38)

건너편으로는 도로 절개지와 철탑이 바라보인다.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청주한씨 묘지 아래로 계라리고개인 18번 국도에 이른다..

 

4차선 확장공사가 한창이며..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참샘이 있는 소공원에 이른다.

소공원에는 잔디로 잘 단장해 놓았고 「寒泉亭」이라는 목조건물 정자가 있다..

최후미로 도착하니 정자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어 시원한 맥주 한잔을 마시고 차에 올랐다.

계라리고개를 출발하여 2번국도로 내려선 4명을 태우고 월출산 온천으로 가 온천욕을 하였다.

나주 할매곰탕에서 저녁겸 뒷풀이를 하고 광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