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 제3구간(신광재~활인동치), 마이산이 된 산신부부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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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금남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 제3구간(신광재~활인동치), 마이산이 된 산신부부를 생각하며..

by 정산 돌구름 2010. 4. 8.
금남호남정맥 제3구간(신광재~활인동치), 마이산이 된 신선부부를 생각하며..


산행일자 : 2008. 3. 16(일)

기상상황 : 맑고 포근한 봄날씨(약한 황사)

산행인원 : 광주나사모산우회(49명) - 회비 20,000원

산행코스 : 중리(09:20)~신광재~성수산~옥산고개~30번도로~마이산~봉두봉~활인동치(15:50)  <전북 장수, 진안> 

산행거리 및 시간 : 총 17.0Km(정맥 14.8km + 접속 2.2km), 산행시간 6시간30분 소요

  신광재(09:47)~910봉(10:04)~헬기장(10:08)~성수산(10:34)~옥산동고개(12:07)~가름내재(12:41)~30번도로

  (13:20)~은수사(14:00)~탑사(14:28)~봉두봉(14:46)~520봉(15:10)~활인동치(15:50)

   ※ 접속구간 : 중리(09:20) ~ 신광치(09:47)

봉우리 및 고개 높이성수산(1,059.7m), 암마이봉(685m), 수마이봉(680m), 봉두봉(540m)

교통상황

   비엔날레(07:45)~88도로~남장수IC~19번~13번도로~중리(09:10)

   활인동치(16:40)~진안IC~20번고속~호남고속~삼례IC~왕궁온천(17:20~18:55)~삼례IC~호남~비엔날레(20:00)

구간소개

  이번 구간은 「신광재~성수산~마이산~봉두봉~활인동치」구간으로 신광재의 고랭지 채소밭이 넓게 펼쳐지고 처음부터

  가파르게 올라 첫 봉우리인 910봉을 지나고 이 구간의 최고봉인 성수산에 오르게 된다.

  성수산은 높이에 비해 아무런 특징이 없는 산으로 성수산하면 임실의 성수산을 생각하게 된다.

  마이산을 향하여 가다가 옥산동고개에 내려섰다가 오르고 벌목지대를 따라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가 포장도로인 가름내재를

  지나 오르면 다시 벌목지대가 나오면서 마이산이 가깝게 바라보이기 시작하고 30번 국도인 오룡고개에서 올라선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숫마이산 암벽밑을 우회하여 은수사에 이른다.

  은수사 앞 600년 돌배나무 밑에 작은 샘은 섬진강의 발원지이고, 계곡 너머는 금강의 발원지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의 작은 고개가 섬진강과 금강을 가르는 분수령이다.

  마이산을 지나는 마루금을 오를 수가 없어 도로를 따라 석탑들이 많이 쌓여 있는 탑사에 닿는다.

  탑사에서 상가지역을 지나 봉두봉으로 오른다.

  봉두봉에서 암봉인 520봉을 지나 26번국도(4차선)인 활인동치에서 마감한다.

 

○ 산행후기

 모처럼 주말을 집에서 보내고 일요산행을 하였다.

 지난 3월 첫째 일요일에 제2구간을 한 이후 3구간도 나사모와 함께 하게 되었다.

 아침에 전복죽을 써서 도시락을 마련하고 마누라 차로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내렸다.

 7시45분에 출발하였다. 49명이 탑승하였다. 

 지난 도착지인 중리에 도착하여 각자 준비를 하고 준비체조도 없이 출발...

09:20, 중리 출발

지난 구간의 도착지였던 중리에 도착하니 09:10분이다.

산행채비를 하고 밭 가운데로 난 비포장도로를 따라 오른다.(09:20)

가는 길목에 있는 하우스 시설물에 나무들이 궁금했는데 오미자밭이라는 것을 알았다.

신광재 채소밭까지는 지난 구간에 내려왔던 길이다.

일부 시루봉~신광재 구간을 하지 못했던 회원들은 갔다 온다고 반대구간을 오른다.

 

09:47, 신광재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오르면 장수 와룡리 중리에서 진안 노촌리 하미치로 넘나드는 길목인 신광재 고갯마루에 이른다.

좌로는 지난 구간인 고랭지 채소밭이 넓게 펼쳐지고 이번 구간은 우측으로 경사진 오르막을 따라 올라야 한다..

 

처음부터 비탈진 오르막을 오르니 첫 봉우리인 910봉에 이른다.(10:04)

10:08, 헬기장

910봉을 지나면 바로 허허벌판의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지고 예전엔 채소밭인 듯한 평지를 지나면 밭 가운데 헬기장을 지난다.

 

헬기장을 지나면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멀리 지난 구간의 시루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후 잡목 숲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 보면 다시 잡목이 우거진 봉우리를 지나고(10:21)

약간의 내리막 후 다시 오르면 암봉에 이른다.(10:31)

10:34, 성수산(1,059.7m)

다시 잠시 오르면 정상에 표지판이 있는 오늘의 최고봉인 성수산에 도착한다.(10.34)

이정표가 아니라면 성수산이라는 것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별로 특징도 없고 좁은 봉우리이다..

 

멀리 전 구간이었던 시루봉 능선이 잡목사이로 바라보인다..

 

삼각점이 있고 표지에는 「신광치2.2km, 30번국도7km」라고 표시되어 있다..

 

잠시 후 능선을 따라 가면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을 하나를 지나친다.(10:42)

 

헬기장에서 소나무숲이 있는 완만한 길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꺾어 이어가다 한참동안 오른 능선봉을 지나(10:56)

 

잠시 내려가다 가파른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좁은 공터가 있는 990봉에 도착한다.(11:01)

 

우측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가 능선길로 가면서 바라보면 좌측으로 신비로운 마이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시 급경사로 내려가면 나오는 바위길을 지나 완만한 능선 길로 이어지고, 사람 키를 넘는 산죽밭을 지난다.(11:12)

 

다시 올라서면 890봉에 이른다.(11:18)  마이산의 모습은 지나는 방향에 따라 보이지 않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을 따라 소나무가 있는 봉우리를 넘어서고(11:31)

 

잠시 내려가다가 올라서면 봉우리에 닿는데 760봉이다.(11:37)

 

11:49, 709.8봉(헬기장)

760봉에서 내려서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가면 넓은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709.8봉에 닿는다..

 

헬기장 중앙에 삼각점(임실420/2002재설)이 있다..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면 낙엽이 쌓인 안부를 지나고..

 

커다란 봉우리(590봉)를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내려간다..

 

둘레석이 있는 묘지 옆을 지나고(12:02)..

 

두 개의 암봉으로 솟아 있는 마이산이 뚜렷하게 바라보이는 공터에 도착한다.(12:04)

 

마이봉을 잡아당겨 본다..

 

12:07, 밀고개재(옥산동고개)

소나무 숲 사이로 잠시 내려서면 오른편엔 그물망이 쳐진 논이 있고 왼편으로는 검은 비닐천막이 쳐진 인삼밭이다.

삼거리 갈림길인 밀고개재(옥산동고개)이다. 옥산동과 외기마을을 연결하는 농로이다..

 

비포장 삼거리에서 인삼밭 방향으로 10여m를 가면 옥산동고개에서 올라가는 길에는 리본이 많이 걸려 있고..

가파른 오르막길로 올라가면 491봉을 지난다.(12:12)

 

다시 급경사 길로 내려가 사거리가 있는 안부에 내려서고(12:18),

 

다시 올라가면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가파른 길로 계속 올라가 능선 삼거리 봉인 500봉에 도착한다.(12:31)

 

능선봉에서 우측 길로 내려가면 벌목지대가 나오면서 마이산이 선명하게 손에 잡힐듯 바라보인다.(12:34)

12:41, 가름내재

벌목지대를 따라 급경사를 내려가 포장도로인 가름내재에 닿는다.

가름내재는 진안군 백운면 가름내마을과 진안읍 솔안마을을 이어주는 도로이다.

 

길가의 벌목지대..

 

도로를 건너 올라가면 묘지가 여러개가 있는 가족묘가 나오는데 지나온 벌목지대 구간이 훤히 바라보인다.

양지바른 곳이어서 이곳에서 혼자서 점심을 먹고 쉬어가기로 하였다.(12:45~12:56)

 

우측으로 솔안마을이 바라보인다..

 

식사를 마치고 묘 뒤쪽으로 올라 가파른 길로 올라 잡목이 우거진 460봉을 지난다.(13:00)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다시 벌목지대가 나오면서 마이산이 가깝게 바라다 보이기 시작한다.(13:06)

마이산이 된 산신부부의 전설을 생각해 본다.

아득한 먼 옛날 큰 죄를 지어 하늘 나라에서 쫏겨난 한 산신 부부 내외가 이세상에 살고 있었다.

그들은 인간 세상에서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며 살면서 수 억겁 동안 속죄의 시간을 보냈다.

오랜 속죄의 날들을 보내고 드디어 하늘 천상계로 승천의 기회가 열렸다. 이때 남편 산신이 아내 산신에게 말했다.

“이제 하늘나라로 다시 올라갈 때가 되었소. 그러나 우리가 승천하는 모습이 사람들 눈에 띄면 부정을 탈것이니 사람들이 깊이

 잠든 한밤중(자시11시~01시)을 택해 승천하는 것이 좋을 듯하오.” 그러나 아내의 생각은 달랐다.

“한밤중은 너무 무섭습니다. 게다가 밤중에 일을 치르자면 너무 피곤합니다. 그러니 푹 자고나서 이른 새벽에 올라가십시다.

 누가 새벽에 잠 안자고 우리들이 승천하는 것을 훔쳐보고 있겠습니까?”

남편 산신은 일을 그르칠까 걱정되었지만 아내 산신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오랜 속죄의 날들이 무위로 돌아갈지도 몰라 불안 했지만 이튿날 새벽에 승천하기로 마음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튿날 새벽, 산신부부는 마침내 승천을 시도했다.

하늘을 향해 산이 쑥쑥 솟아가고 있을 때 아랫마을의 어느 부지런한 아낙네가 치성을 드리기 위해 정화수를 뜨려고 우물을

찾았다가 그 현장을 목격하고 말았다. 아낙네는 생전 처음 보는 그 광경에 놀라 비명을 질러 댔다.

이 소리에 부정 탄 산신부부는 결국 꿈에도 그리던 승천을 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굳어져 지금의 암수 마이봉이 되었다고 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남편 산신은 아내 산신을 걷어차고는 두 아이를 빼앗아 버렸다는 뒷얘기도 전한다.

그래서일까? 지금의 수마이봉은 두 아이를 거느리고 있는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고, 암마이봉은 수마이봉을 등지고 앉아

한없이 고개를 떨구고 후회하는 듯한 형상을 취하고 있다..

 

마이산을 좌측에 두고 계속되는 벌목지대 능선을 따라 간다..

 

벌목지대가 끝나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90도 꺾이면서 오르다가 410봉을 지난다.(13:17)

 

13:20, 30번 국도(오룡고개)

410봉을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인 30번 국도가 지나는 오룡고개로써 멀리 도로가에 버스가 서있다.

도로를 건너 절개지로 올라 밭둑을 따라가다가 산길로 올라선다..

 

완만한 능선길로 오르다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 안부사거리에 이르고(13:29)

 

안부에서 직진하여 완만한 길로 한참 오르면 묘가 계속 나오고 마지막 묘를 지난다.(13:44) 

 

우뚝 솟은 마이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또 다시 묘지하나를 지난다.(13:49)

 

숫마이산이 우뚝 솟아있는 암벽밑에 다다른다.(13:53) 봉우리 좌측으로 암벽을 따라 내려선다.

 

암벽을 따라 계속 내려가면 은수사가 있는 마이산신제 앞에 닿는다.(14:00)

 

매년10월11일 진안군민의 날 전야제의 일환으로 마이산 신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14:00, 은수사

산신제단 바로 밑으로 내려서면 은수사가 자리잡고 있다. 「은수사」는 조선 초기에는「상원사」라 했다..

숙종 무렵에는 상원사는 없어지고 사지만 남아 있었는데 그 뒤 누군가 암자를 지어「정명암」이라 했다.. 

 

정명암도 퇴락하여 없어졌다가 1920년에 이주부라는 분에 의해 증창되었고, 이때 은수사로 개칭되었다..

 

한글학회「지명총람」에 의하면, ‘은수사’란 이름은 태조가 이곳의 물을 마시고 물이 은같이 맑다고 하여 지어진 것이라 한다..

 

은수사는 불당 겸 요사채로 쓰인 건물과 그 위 산신도각이 있었을 뿐이었으나 근래 극락전, 태극전, 대웅전과 요사채를

건립하여 지금은 대가림으로 도약을 기약하고 있다..

 

「은수사의 청실배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에 소재한다.

이 청실배나무는 대략 높이18m, 가슴둘레3m이며 가지는 동서남북으로 각기7~9m 가량 뻗어 있다.

청실배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며, 잎은 타원형으로 그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거칠다.

이 청실배나무는 몸통줄기가 도중에 네 갈래로 갈라졌다가 이 가운데 두 갈래가 다시 합쳐지는 등 매우 진귀한 모양을 하고 있다.

겨울철 나무 밑에 물을 담아두면 고드름이 거꾸로 솟아오르는데 이 역시 보기 드문 현상이다.

전설에 의하면 조선태조 이성계가 이곳을 찾아 100일 기도를 끝마치고 기념 식수한 것으로 600년이 넘은 돌배나무이다.

이 돌배나무 밑에 작은 샘이 있다. 이 샘이 섬진강의 발원지이고, 계곡 너머는 금강의 발원지다..

 

이정표「탑사0.3km/남부주차장1.9km/천황문0.3km/북부주차장0.8km」에서 계단을 따라 천황문으로 올라선다..

 

움푹 패인 암봉이 마치 조각품 같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의 작은 고개에 올라선다.(14:15)

암마이봉을 지나는 마루금이 폐쇄되어 오를 수가 없어 다시 내려서 우회하여야 한다.

이곳 고갯마루가 섬진강과 금강을 가르는 분수령...

 

암마이봉을 한없이 바라보다가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선다.

14:28, 탑사

은수사에서 도로를 따라 석탑들이 많이 쌓여 있는 탑사에 닿는다.

이 탑을 쌓은 ‘이갑룡처사’(본명 경의, 호 석정)는 1860년3월25일 임실군 둔남면 둔덕리에서 태어난 효령대군 16대 손이다.

수행을 위해 25세때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며 수도 하던 중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 하는 석탑을 쌓으라.’는 것이었다..

 

이처사는 임오군란이 일어나고 전봉준이 처형되는 등 시대적으로 뒤숭숭했던 어두운 세속을 한탄하며 백성을 구하겠다는

구국일념으로 기도로써 밤을 보내고 낮에는 탑을 쌓기 시작했다..

이처사는 탑을 쌓기 위해 30여년을 인근 30리 안팎에서 돌을 날라 기단부분을 쌓았고,

상단부분에 쓰인 돌은 각처의 명산에서 축지법을 사용하여 날라 왔다고 전해진다.

위치, 모양이 제각기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소우주를 형성하고, 우주의 순행원리를 담고 있다.

외줄탑 가운데 있는 중앙탑은 바람이 심하게 불면 흔들렸다가 다시 제자리에 멎는 신비한 탑이다..

 

돌에도 암수가 있어 암수의 조화를 이뤄 쌓은 것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오행을 뜻하는 오방탑(五方塔)의 호위를 받고 있는 돌탑의 우두머리 천지탑(天地塔)은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 또한 가장 큰 한 쌍의 탑이다. 탑사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오가고 있었다..

 

탑사에서 상가지역을 지나면 우측으로 봉두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14:32)

 

가파른 돌계단으로 올라가면 철제난간이 있는 바위길이 나오고 잠시 후에는 넓은 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완만한 길로 올라가면 이정표「탑사0.3km/광대봉4.9km/고금당3.6km」가 있는 안부삼거리에 닿는다.(14:40)

우측은 천황문에서 암마이산 북쪽을 돌아서 올라오는 정맥길이지만 등산로가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탑사 주차장에서 이곳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14:46, 봉두봉(540m)

좌측 가파른 나무계단으로 올라가면 갈림길에서 다시 우측 능선길로 올라서면 봉두봉 표지석 앞에 닿는다.(14:46)

 

바로 뒤의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다..

 

능선을 따라가면 암마이봉이 바로 옆에 바라보인다..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우측으로 오르면 나무의자가 있는 「제2쉼터」에 닿는다.(14:53)

 

바로 앞에 520봉이 바라보인다..

 

제2쉼터에 서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고 다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안부사거리에 도착한다.(14:58)

 

안부사거리에서 좌측은 비룡대를 거쳐 남부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은 북부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정맥길은 희미하고 좌측 비룡대로 가는 길은 뚜렷하므로 자칫 비룡대 방향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암수 마이봉이 우측으로 바라보인다..

 

암릉을 따라 건너편 봉우리에 서면 520봉이 눈앞에 솟아있다.(15:06)

 

15:10, 520봉

직진하여 가파른 길로 올라가면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봉우리인 520봉에 이른다.(15:10) 

암수마이봉이 바로 앞에 바라보인다..

 

멀리 부귀산 능선과 바로 아래로는 고속도로가 바라보인다..

 

마이산 아래로는 북부주차장이 한가롭다..

 

520봉을 내려서 능선을 따라가면 좌측으로 바라보이는 봉우리 하나..

 

암릉길을 지나고 암봉을 넘어서 올라가다 급경사 내리막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로 변하면서 부드럽게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가면 억새밭이 나온다.(15:24)

 

억새밭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오니 임도와 만나는데 벌목을 위하여 만든 임도인지 나무들을 모두 벌목하고 있다..

 

벌목지대를 따라 완만한 능선길을 계속 내려가면 안부 사거리에 이른다. 멀리 마이산이 바라보인다..

 

다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활인동치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 상단부에 이른다..

 

15:50, 활인동치

절개지 상단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4차선 도로인 26번 국도에 도착하니 선착한 팀들이 막걸리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다.

26번 국도인 활인동치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26번 도로에서 나가는 길로 5분여를 내려가면 「순국선열 이재명의사 추모동상 모신 곳」이라고 쓰인 표지석이 우뚝 서있다.

 

후미가 내려오기를 기다려 삼례 왕궁온천에서 목욕과 뒷풀이를 하고 광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