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8. 4. 6(일)
○ 기상상황 : 맑고 화창한 봄날씨(기온이 20도이상 오르며 더웠으며 저녁에는 비)
○ 산행인원 : 광주나사모산우회(43명) - 회비 20,000원
○ 산행개요 : 활인동치(09:25) ~ 부귀산 ~ 오룡고개 ~ 주즐산(15:30) ~ 모래재(15:45) <전북 진안>
○ 산행코스 : 총 16.3Km(정맥 15.3km + 접속 1.0km), 산행시간 6시간 20분 소요
활인동치(09:25)~450봉(09:46)~510봉(10:00)~540봉(10:05)~절골갈림길(10:24)~갈림길(10:33)~부귀산(10:37)
~610봉(11:02)~650봉(11:12)~620봉(11:35)~질마재(11:50)~600봉(12:09~32)~가정고개(12:45)~480봉(12:51)
~480봉(13:02)~450봉(13:07)~오룡고개(13:16)~580봉(13:43)~622봉(14:00)~665봉(14:12)~568봉(14:21)
~641봉(14:58)~620봉(15:18)~세봉임도(15:25)~주즐산 조약봉(15:30)
※ 접속구간 : 조약봉 ~ 모래재휴게소(15:45) : 1.0km
○ 봉우리 및 고개 높이 : 부귀산(806m), 주즐산 조약봉(565m)
○ 교통상황
비엔날레(07:45)~호남고속~20번 고속~진안IC~진안읍~26번도로~활인동치(09:15)
모래재(16:05)~28번~진안IC~20번고속~호남~삼례IC~왕궁온천(16:40~18:20)~삼례IC~호남고속~비엔날레(19:20)
○ 구간소개
이 구간은 금남호남정맥의 마지막 구간인「활인동치~부귀산~주즐산」구간으로 26번 국도가 지나는 활인동치에서 부귀산을
지나 무명봉들을 오르내리며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갈라지는 주즐산에 이른다.
26번국도 옆 표고재배단지를 지나 팔각정을 뒤로하고 내려섰다가 올라서 무명봉들을 수없이 넘나들며 부귀산을 향해 오른다.
철조망에「출입금지」경고판이 있는「임산특용작물(산양삼) 집단재배단지」를 지나 진안읍과 부귀면의 면계 주능선 갈림길
에서 능선을 따라 부귀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정맥 마루금은 수십길 낭떠러지가 있어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우회하여 돌아간다.
650봉을 우회하여 우무실재에 내려서게 되고 다시 올랐다가 질마재에 내려선다. 590봉은 북쪽으로 배대기산이 분기하는
능선분기봉이나 좌측 사면길을 따라 가벼운 오르내림이 수차례 반복되다가 600봉에 이른다.
짧고 가파르게 내려서면 다시 호젓한 능선길과 완만한 내리막이 가정고개인 십자안부까지 이어지고 오르내리막은 계속된다.
오룡동고개는 4차선도로인 26번국도이고 달리는 차를 피해 도로를 건너 밭 옆으로 들어 절개지 사면길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되어 능선이 분기하는 620봉에 올라서면 정상에는 삼각점과 쓰러져있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620봉에서 내려서면 모래재와 조약골을 연결하는 임도에서 숲길로 들어 오르면 금남호남정맥이 끝나며 <금남정맥>, <호남
정맥>이 분기하는 주즐산 조약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호남정맥길을 따라 10여분을 가면 모래재가 나오고 여기에서 300미터 정도를 내려가면 공원묘지이다..
○ 산행후기
어제 무안CC에서 신지회(신안지도골프 모임)에서 라운딩하고 오늘 나사모와 함께 일요산행을 하였다.
아침에 전복죽을 써서 도시락을 마련하고 차를 가지고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내렸다.
감기 기운이 있어 술을 마시지 않으려고 차를 가지고 갔다. 7시45분에 43명이 출발하였다.
지난 구간 도착지 건너편의 활인동치에서 출발..
09:25, 활인동치 출발
26번국도 옆을 따라 오르면 잡풀이 무성한 등로를 따라 우측의 임도같이 넓은 길을 따라 오르면 표고재배단지가 나타난다.
넓은 길을 따라 버섯재배밭 끝까지 올라서면 팔각정 정자가 나타난다..
팔각정 전망대를 뒤로하고 반대쪽으로 나있는 내리막을 따르니 농가가 있는 안부에 내려서고
시멘트포장도로를 지나 절개지를 치고 오르니 밭이 나타나고 정면으로 보이는 묘를 향하여 밭을 가로질러 오른다.(09:34)
묘지 끝에 보이는 숲길로 들어 완만하게 올라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니 우측 사면 전체가 벌목되어 있는 지점에 이르게 된다.
멀리 마이산으로 연결되는 지난 구간이 선명하다..
벌목지대와 좌측 소나무숲 경계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을 진행하면 묘 2기가 있는 460봉의 분기점에 이르게 된다.(09:46)
가는 길목에서 좌측으로 마이산이 계속 바라보인다..
좌측의 쌍묘 앞을 지나 숲길로 들어 능선길과 완만한 오르막을 통과하여 오르면 벌목지대가 끝나는 510봉을 옆으로 돌아간다.
능선 안부갈림길에서 우측 사면길 등로를 따라 540봉을 우회하게 되는데(10:05),
사면길 우측으로 밧줄이 등로를 따라 설치되어 있다..
10:24, 절골 갈림길
작은 봉우리를 넘어 편안한 능선길을 이어가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갈림길을 지나면 다시 오르막이다.
오르막을 넘어 편안한 등로를 진행하면 절골 갈림길 이정표「부귀산0.8km/절골1.4km/자주공원4.2km/천주교입구3.7km」
를 만난다..
부귀산 방향 우측으로 철조망이 등로를 따라 설치되어 있다.
철조망에 진안군산림조합장과 진안경찰서장 명의「출입금지」경고판이 부착되어 있는데「진안군산림조합에서 실행하는
임간소득증대를 위한 임산특용작물(산양삼) 집단재배단지」이므로 무단 출입시에는 처벌한다는 내용이다..
철조망을 따라 몇 개의 계단이 설치된 완만한 오르막을 따르면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우측 길을 따라 오르면 이정표「외후사임도3.84km/부귀산정상0.28km/진안천주교회3.82km/절골1.84km」가 설치된 면계
주능선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10:33) 면계 주능선에서 부귀산 정상방향의 우측이 부귀면이며 좌측은 진안읍이다.
우측의 외후사임도 방향으로 큰 무덤이 있는 공터가 보이는데 부귀산 동봉으로 추정된다..
10:37, 부귀산 정상
좌측의 능선길을 따르면 이내 공터 봉인 부귀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부귀산은 사지앙천(蛇之仰天) 즉, 뱀이 하늘을 우러러보는 형상인 명당이 있고, 가뭄이 들면 진안지역 사람들이 모여서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며, 산삼을 캔 적이 있는 곳이고 한다.
결국 부귀의 이름이 말해주듯이 이 지역은 산수가 좋아 천하명당자리에 터를 잡은 부귀한 곳이라는 의미이라고 한다.
대곡마을 주민들은 부귀산을 '배택산'이라고도 하는데, 말세가 되면 이산에 올라서 배를 타고 나가야 살수 있다고 하는 속설을
간직한 산이다.
입구의 삼각점(진안26/1987재설)과 이정표 「부귀산 정상806m/천주교 입구4.5km/자주공원5km」가 있고, 산 정상마다
설치되어 있는「전북산사랑회」의 정상표지판(→활인동치4.2km, 대곡교4.1km/←26번국도6.2km)이 있다..
묘지 하나가 산정을 차지하고 있으며 잡목에 가려져 조망은 없다..
정상을 뒤로하고 묘를 지나 잠시 내려서면 멋진 바위조망대가 나타난다.
누군가 돼지머리로 제를 지내고 그대로 놓고 갔는지 돼지머리가 그대로 있다..
마루금 방향은 수십길 낭떠러지가 있고, 전망바위에서는 정맥길이 마이산과 어우러지고 진안일대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넓은 바위조망대에서 사진 몇 컷과 주위를 조망하고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우회한다..
급경사를 우회하여 내려섰다가 올라서니 로프로 연결된 길이 있다.(10:49)
내리막 등로가 이어지고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밋밋한 봉우리를 넘어 내려선다.(11:02)
잡목 우거진 봉우리 하나를 다시 넘어선다.(11:06)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안부를 지나 큰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우무실재 직전봉인 650봉을 우회하는
사면길로 연결되고(11:12) 생강나무 꽃을 찍어보고 다시 3~4분간 내려서면 우무실재에 내려서게 된다..
11:35, 620봉
우무실재를 지나 약간 오른 후 편안한 길을 따라가면 조그만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620봉이다.
남쪽으로 꺾어져 약 50여m를 진행하면 다시 길은 우측방향을 틀어 내리막길이고 편안한 길이 계속되는데 중간중간 약간의
내리막이 섞여 있는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11:50, 질마재
내리막을 내려서니 좌우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사거리 안부인 질마재에 도착을 하게 된다..
우측은 부귀면 마곡, 좌측은 진안읍 광주동 방향의 하산로다. 낙엽만 쌓여있는 등산로는 사람 통행이 별로 없는지 희미하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르니 590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 직전 사면길에 도착을 한다.(11:58)
590봉은 북쪽방향으로 배대기산 능선이 분기하는 능선분기봉이나 좌측 사면길을 따라 진행하므로 정상에 오르지는 않는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진달래가 곱게 피어있다..
12:09 ~ 32, 600m봉
가벼운 오르내림이 수차례 반복되다가 600봉에 이른다.
금남호남정맥 600봉의 표시는 홀대모가 종이코팅으로 설치하였다..
600봉에서 점심을 먹고..
급경사 내려섰다가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간다..
12:45, 가정고개
가파르지만 짧은 내리막을 내려서면 다시 편안하고 호젓한 능선길과 완만한 내리막이 안부십자로인 가정고개까지 이어진다..
좌우 등산로가 뚜렷한 안부사거리를 뒤로하고 조금 오르면 480봉에 오르게 되는데(12:51)
봉우리 정상에서 우측으로 꺾이어 내리막을 이루고 있다..
480봉을 내려서면 완만한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전형적인 능선길로 굴곡이 심하지 않아 힘 들이지 않고 진행하여
봉우리 정상에 삼거리 갈림길이 있는 또 다른 480봉에 도착을 한다.(13:02)
삼거리에서 우측의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편안한 능선길이지만 오르내림의 굴곡이 있고 잠시 후 돌무더기가 있는 성터흔적의
봉우리를 지난다.(13:07)
성터흔적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 내리막,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13:16, 오룡고개
잠시후 절개지 위에 이르는데 가파른 절개지 좌측의 둔덕쪽으로 돌아서 내려서면 4차선 포장도로인 26번국도에 이르게 된다.
부귀면 신정리와 오룡리를 잇는 고개이다..
13:43, 580m봉
달리는 차를 피해 도로를 건너 밭 옆으로 들어 우측의 묘가 있는 절개지 사면길을 오르면 다시 등산로가 이어진다.
잠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출발... 물이 바닥났다.
오르막길을 따르면 넓은 묘터가 있고 이를 지나 낮은 안부에 이르면 우측에 마을 진입 포장도로가 보인다.
우측의 잡목 숲길을 따라 오르면 편안한 능선 오르막을 따르면 첫 봉우리에 도착을 하게 되는데 580봉이다..
14:00, 622m봉
우측으로 정맥길이 꺾이며 방향이 바뀌는데 내리막과 편안한 능선길을 진행하면 가파른 급경사 오르막이 나타나고
부드럽게 진행하다 약간의 바위지대가 있는 오르막을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암봉을 대하게 되는데 622봉이다..
노랗게 핀 야생화가 아름다워 한 컷..
무명의 암봉을 지나고(14:12)..
내려섰다가 오르기를 반복하지만 위치를 식별하기가 곤란하다. 또 하나의 봉우리(14:21)..
그만그만한 높이의 봉우리에 표시가 없어 짐작할 수밖에 없다.
오르내리는 등로를 따라 조그만한 공터가 있는 640봉에 오른다.(14:58)
15:18, 620m봉
좌측의 긴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편안한 능선길을 진행하니 등로 좌측으로 출입금지 표지판들이 걸려있다.
군데군데 등로를 따라 로프가 나타나고, 로프따라 편안한 등로를 이어가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된다.
다시 갈림길에서 직진의 오르막은 620봉으로 향하는 정맥길이고 좌측의 편안한 등로는 620봉을 우회하는 사면길이다.
능선이 분기하는 620봉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다..
쓰러져 폐허가 된 산불감시초소..
620봉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우회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이른다.(15:23)
15:25, 세봉임도
모래재와 조약골을 연결하는 임도에는 「새봉임도 개통 기념식수」란 검은색 표지석과 「주식회사 스미트」에서 설치한
「개인사유지 통제 공고문」이 있다.
표지석 좌측으로 나있는 숲길로 들어 경사도 있는 등산로를 오른다..
15:30, 주즐산 조약봉
표지석 좌측으로 나있는 숲길로 들어 경사가 있는 오르막길을 5분여 오르면 ‘조약봉(鳥躍峰(565m)’코팅지가 나무에 걸려있는
주즐산 조약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금남호남정맥」, 「금남정맥」,「호남정맥」이 분기하는 이곳의 지명에 대하여는 너무나 의견이 분분하다.
주즐산, 주화산, 조약봉..
「부산 건전산악회」의 정상 표지판..
호남정맥 방향으로 20여m를 가면 조약봉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정상 헬기장이 있다..
잡목 사이로 모래공원묘지가 보인다..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호남정맥을 보내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갈림길에서 300미터 정도를 내려가면 공원묘지와 모래휴게소가 있고 오늘의 종착지이다.
금남호남정맥을 마치고 왕궁온천에서 목욕과 뒷풀이로 마무리한다.
'돌구름의 산행이야기 > 금남호남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남호남정맥 제3구간(신광재~활인동치), 마이산이 된 산신부부를 생각하며.. (0) | 2010.04.08 |
---|---|
금남호남정맥 제2구간(수분령~신광재), 팔공산을 넘어서면... (0) | 2010.04.08 |
금남호남정맥 제1구간(영취산~수분령), 호남의 종산 장안산을 넘어 (0) | 2010.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