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호남정맥 제2구간(수분령~신광재), 팔공산을 넘어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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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금남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 제2구간(수분령~신광재), 팔공산을 넘어서면...

by 정산 돌구름 2010. 4. 8.
금남호남정맥 제2구간(수분령~신광재), 팔공산을 넘어서면..

 

산행일자 : 2008. 3. 2()

기상상황 : 흐리고 짙은 황사(별로 춥지는 않았음)

산행인원 : 광주나사모산우회(45) - 회비 20,000

산행개요 : 신무산, 팔공산(전북 장수, 진안)

  수분령(08:55) ~ 신무산 ~ 팔공산 ~ 오계재 ~ 삿갓봉 ~ 시루봉 ~ 신광재(16:10) ~ 중리(16:35)

산행코스 : 19.7Km(정맥 17.5km + 접속 2.2km), 산행시간 7시간 40분 소요

  수분령(08:55)~임도(09:20)~신무산(09:50)~차고개(대성고원, 10:20)~합미성(10:40)~1013(대성리3거리,10:50)

  ~팔공산(11:25~30)~헬기장(11:35)~896(12:00)~점심(12:10~20)~서구이재(12:25)~데미샘갈림길(13:17)~

  구조1021지점(13:25)~휴양림하산길(13:30)~오계치(13:45)~삿갓봉(14:15)~1080(14:35)~홍두깨재(15:00)~

  시루봉(15:35)~신광재(16:10)

  ※ 접속구간 : 신광재(16:10) ~ 중리(16:35) 2.2km

교통상황

  비엔날레(07:45)~88고속도로~남장수IC~19번국도~수분령(08:45)

  중리(17:50)~진안~백운계곡~30~17~남원IC~88도로~비엔날레(22:00)

봉우리 및 고개 높이 : 수분령(539m), 신무산(896.8m), 팔공산(1,147.6m), 삿갓봉(1,114m)

구간소개

  이 구간은수분령~신무산~팔공산~신광재구간으로 영취산에서 분기된 금남호남정맥이 서북쪽으로 뻗어가며호남 제일

  종산인 장안산을 일구고 산줄기가 장수읍을 우측으로 감싸않고 돌아서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수분치를 지나서

  평범한 신무산을 솟구쳐 놓았다.

  동으로 이어지는 정맥의 능선은 광활한 억새능선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 이어지는 정맥은 목장의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면

  장수와 산서를 잇는 719번 지방도로인 차고개로 이어진다.

  차고개에서 정맥의 산줄기를 따라 팔공산 중턱으로 눈을 돌리면 합미성이 다가온다.

  합미성을 지나 오르면 팔공산으로 산허리가 절개되어 보기에 흉물스럽고 정상주변에는 송전탑이 정맥을 차지하고 있으며,

  송신시설과 콘테이너 박스가 산의 정기를 잃게 하고 있다.

  팔공산의 물줄기는 남쪽은 섬진강에 합수되어 남해의 광양만으로 흘러들고, 북쪽은 금강에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든다.

  팔공산에서 내려서 장수와 진안의 경계선이며 74번 지방도인 서구이재를 지나 오르면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 갈림길

  봉우리을 지나 고도를 낮추며 내려서면 오계재에 이른다.

  급경사의 오르막을 따라 삿갓재를 올라서고 다시 잡목이 우거져 있는 홍두깨재에서 오르막이 시작된다.

  시루봉을 앞에 두고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 고랭지 채소밭인 신광재로 내려선다.

 

산행후기

 어제는 오랜만에 아크로CC에서 라운딩하고...

 오늘은 조금은 늦은 745분에 비엔날레 주차장을 출발하여 금남호남정맥 2구간을 갔다.

 지난 217일 블랙야크에서 제1구간을 한 이후 2구간은 나사모와 함께 하게 되었다.

 아침에 전복죽을 써서 도시락을 마련하고 마누라 차로 비엔날레 주차장에 도착하니 740분이다.

 몇 사람이 나와 있고 다른 산악회도 출발준비에 분주하다. 백암산악회도 보인다.

 740분이 조금 넘어 도착하여 45분에 출발하였다. 신청은 50명이 넘었는데 45명이 탑승하였다.

 지난번 도착지인 수분령에 도착하여 간단히 몸을 풀고 출발...

 

08:55, 수분령(539m)

19번국도가 지나는 바로 수분재는 말 그대로 물을 가르는 고개이다..

 

남쪽으로는 섬진강으로, 북쪽으로는 금강으로 흘러간다. 출발지를 찾아 선두는 벌써 오르기 시작한다.

밭둑 옆에서 길을 제치고 올라서고 또 다시 허리가 잘린 듯한 조그만 길을 오르면 안부에 접어든다..

 

밭을 두고 지나 다시 좌측의 오르막 솔밭 숲길을 따라 송전탑을 향하여 오르면 송전탑 우측으로 농로가 나 있다.

농로를 따라 가파른 오르막을 시작으로 신무산 정상까지 350여m의 고도차를 올라야 하므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조그만 봉우리를 오르고 다시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길은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09:20)

아직도 눈이 많이 남아있고 처음부터 오름이 벅차다. 어제 많이 걸어서일까?

임도를 가로 질러 다시 가파른 비탈길 사면에는 인위적으로 S자 형태로 소로를 따라 오른다..

 

09:50, 신무산(896.8m)

내재를 지나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오르막을 지나 묘지가 있는 억새 무성한 신무산 전위봉에 이른다.(09:45)

다시 90도 꺾어지며 반대편 능선이 바라보인다.

산경표에는 성적산으로 표기되어 있는 신무산 정상에는 전북산사랑회에서 세워놓은 정상표지판이 있다.

이정표(차고개 1.5km/원수분 1.7km)를 대신하고 있으나 896.8m인 높이를 986.8m로 표기해 두었다.

표지판 옆에는 삼각점(임실428/1984재설)이 설치되어 있다.

신무산 물줄기는 서로는 섬진강에 합수되어 남해로 흘러들고, 동으로는 금강에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든다.

신무산은 장안산이나 팔공산처럼 높지도 않고 비경을 자랑하는 산은 더욱 아닌 그저 평범한 산일뿐이다.

다만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로서 군계를 가르고, 금강과 섬진강을 가르는 분수령인 수분령과 금강의 발원지인 뜸봉샘이

위치하고 있어 정맥꾼들에게 필수적인 코스로 그 의미를 두어도 충분하다.

봉샘에는 태조 이성계와 얽힌 설화가 있다.

이성계가 나라를 얻기위해 전국명산 산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으려고 신무산 중턱 아담한 곳에 단을 쌓고 백일기도에 들어갔다.

백일째 되는 날 새벽에 단에서 조금 떨어진 골짜기에서 오색찬란한 무지개가 떠오르더니 그 무지개를 타고 봉황새가 하늘로

너울너울 떠가는 것이었다. 봉황이 떠가는 공중에서 빛을 타고 아련히 무슨 소리가 들렸다.

정신을 차리고 들어보니 새나라를 열라는 천지신명의 계시가 귓전을 스친 게 아닌가. 이성계는 정신을 가다듬고 무지개를

타고 봉황이 뜬 곳을 가 보니 그곳에는 옹달샘이 있었다.

이성계는 하늘의 계시를 들은 단 옆에 상이암(上耳庵)을 짓고, 샘물로 제수를 만들어 천제를 모셨다.

이후 옹달샘에서 봉황이 떴다고 해서 샘 이름을 뜬봉샘이라고 했다.

뜬봉샘에서 시작하여 장수와 진안 땅을 적시며 흐르던 금강은 진안 용담호에 흘러든다.

용담호에 머물던 물길은 무주 땅으로 흘러들어 여러 골짜기의 맑은 물을 모아 충남 금산 땅으로 이동한다.

금산을 지난 금강은 충북 영동과 옥천을 지나면서 또 다시 대청호라는 큰 호수를 만난다.

금강은 백제의 고도 공주를 지나 부여 땅을 적시면서 백마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금강은 서천과 군산을 가르면서 황해로 흘러들면서 장장 407.5km의 대장정을 마친다.

완만하게 굽이치며 흐르는 모습이 비단과 같다고 해서 비단 금(錦)자를 써서 금강(錦江)이라 불렀다.

신무산은 왜적을 허수아비로 유인하여 왜적을 물리쳤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정상에서 20여m를 가니 목장철조망이 나타나는데 직진의 능선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꺾어서 철조망을 따라 급한 내리막길을

진행한다. 얼어붙고 눈덮인 내리막길이 위험스럽다. 대성목장에서 소울음 소리가 계속하여 들린다.

황사가 심하여 황사경보가 발령되었다고 한다. 시야가 뿌얗게 흐려져 조망이 좋지 않다..

 

10:20, 차고개

다시 조그만 봉우리 하나를 올랐다가 내려오니 대성고원이란 커다란 표지석이 있는 차고개다.

 

수군 장수읍과 산서면을 잇는 국도13번가 지나는 2차선 도로이며 이정표「수분재3.2km/팔공산정상5.0km」옆으로

선명하게 나있는 절개지 길을 따라 오르면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약 10여m를 따르면 좌측으로 숲길이 보이는데 숲길로 들어서 잠시 따르면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우측의 호젓한 숲길로 들어서면 완만한 오르막과 편안한 등로를 반복하여 오른다..

 

10:40, 합미성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르니 돌로 쌓아 만든 성벽이 앞을 막고 있다..

 

성벽을 우회하며 올라서니 다시 무너져 내린 듯한 돌무지가 나오며 합미성 표지판이 나타난다..

 

합미성(合米城)

전북기념물 제75호 후백제 때 축조된 석축 산성으로 대성리 북방 해발 1,013m 고지와 잣고개 사이 800m능선에 있다.

높이는 바깥쪽이 약 5m. 안쪽은 약 1.5m이다.

후삼국시대에 군량미를 이곳에 모아 놓았다고 하여 합미성이라 한다고 하는데, 성 안에 쌓아두었던 쌀이 불탔기 때문에

성 안을 파면 불에 탄 쌀이 나왔다고 한다.

당시 이곳에 주둔하던 군사들이 마실 물을 지하로 급수하던 것이라는 수로관 시설이 작은 연못과 함께 흔적을 남기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성벽은 붕괴되어버린 상태이나 단지 북서쪽과 남쪽의 일부 성벽만이 비교적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대부분의 성벽은 파괴되었고, 일부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성에 주둔하던 군인들이 사용했다는 급수관 시설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은 합미성이 위치한 이 지역을 ‘수꾸머리’라고 부르는데, 이는 군사가 주둔했던 곳, 즉 수군지(守軍址)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합미성을 지나 오르면 이정표 「팔공산3.0km/대성리1.8km/차고개2.0km」가 있는 대성리갈림길인 1013봉이다.(10:50)

 

1013봉에서 약간 내려가다가 평지에 가까운 능선길이 이어지고 다시 갈之자로 오르면 거대한 안테나가 눈에 들어온다..

 

11:25, 팔공산(1,151.0m)

가파르게 올라서면 팔공산(八公山) 정상.. 안테나만 우뚝 서있고 정상에는 오를 수 없다.

팔공산은 장수군 장수읍과 진안군 백운면에 경계해 있는 산으로 전북의 북동쪽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해발 1000m

이상 된 산들이 첩첩히 둘러싸여 있다..

 

동쪽으로는 장안산(1,237m)과 백운산(1,279m), 서쪽방향으로는 성수산(1,015m), 남쪽방향으로는 천황산(910m),

사두봉(1,015m), 북쪽방향으로 진안 성수산(1,059m), 선각산, 덕태산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팔공산의 이름은 여덟팔(八), 귀공(公)을 쓰는데 그 유래는 산의 동쪽 기슭에 있는 팔성사(八聖寺)에 예속된 암자가 8개가

있었는데, 암자마다 성인이 한분씩 거처하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팔공산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유추되고 있는데 가운데 글씨인 성인성(聖)과 귀공(公)은 글자만 다를 뿐 성(聖)스럽고,

귀(貴)한 사람이라는 같은 뜻이기 때문이다.

팔공산은 등기점부터 산허리가 절개되어 보기에 흉할 뿐만 아니라, 정상주변에는 송전탑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상에는 송신시설과 콘테이너 박스 등이 정수리를 누르고 있어 산의 정기를 잃게 하고 있다.

팔공산은 난의 군락지로 일려져 있고, 야생란 중에서 황화, 중투, 서반 등 희귀종이 많이 서식되고 있는데,

등산객을 가장한 불법 채취꾼들에 의해 야생란을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다.

 

풍부하고 우람한 산세는 천군만마를 앞에 세워놓고 사열하듯 하며, 때로는 인자한 어머니가 온후한 모습으로 자식들을 굽어

보듯 하다. 이 산의 명당이 양화낙지라는 명당, 즉 버들꽃이 이 땅에 떨어진 혈로서 그 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또 팔공산 남쪽 기슭을 막아서 계곡형 저수지로 만든 필덕(必德)저수지는 전북의 동부지역에서 손꼽히는 낚시터로 유명하다.

시설물을 옆으로 정상 표지판이 있고 정상을 향해 오르려고 우회하니 길이 없다..

 

팔공산을 뒤로 하고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타난다.(11:35)

 

조망은 흐리지만 장수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잡목이 우거져 조망이 없다..

 

12:00, 896봉

크고작은 봉우리를 몇 개 지나니 전망이 트인 896봉.. 내리막이다..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지나온 능선들이 바라보인다.. 

 

봉우리를 내려서면 잡초만 무성한 억새군락지.. 평평하고 넓은 길목에서 점심(12:10~20).. 

 

잠시 내려서면 표지판이 있다.(12:22)

 

12:25, 서구이재

잠시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 

길가에 이정표「팔공산3.0km/대성리1.8km/차고개2.0km」와  산불방지기간 등산로폐쇄 안내판이 있다..

 

장수와 진안의 경계선이며 74번 지방도.. 

 

동물이동통로 옆으로 이정표와 물레방아가 있다.. 

 

도로를 연결한 서구이재동물이동통로가 있지만 도로를 건너 우회하여 오른다.. 

 

서구이재를 지나 길 건너 오르막길.. 눈이 녹아 질퍽거린다...

가는 길목에서 예전에 빛고을토요에서 대간을 같이 하였던 풍경소리님(솔바람)을 만나 같이 산행을 하였다.

65세의 나이지만 아직도 건장한 모습에 감탄할 따름이다.. 

 

그다지 큰 경사는 어니지만 오르면 내리고 다시 또 오르고 가도 가도 끝이 없다.. 

 

13:17, 데미샘 갈림길

한참을 오르니 봉우리에 낡은 표지판이 있다. 데미샘 0.67km...

섬진강 최장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 봉우리를 천상데미라 하는데 데미라는 말은 더미(봉우리)의 전라도 사투리로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천상데미라 불리어져 왔으며 이 샘이 천상데미에 있다하여 데미샘이라 부른 것이다.

데미샘은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고 수정같이 맑고 이가 시리도록 차가우며 다른 어떤 샘에서도 맛 볼 수 없는 미묘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 데미샘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상추막이골을 만들고, 크고 작은 내를 끌어들여 임실 땅에

이르러 제법 강다운 위용을 드러내면서 섬진강이 된다.

순창 회문산 자락을 지난 섬진강은 판소리 가락처럼 유장하게 흘러 곡성 땅을 적신다.

섬진강은 구례와 하동을 지나면서는 백두대간의 대미를 장식하는 지리산과 호남정맥의 끝자락인 백운산을 가른다.

212km에 이르는 물길은 우리나라 10대 강 중에서 가장 맑은 상태를 유지하며 드넓은 남해바다로 합류한다.. 

 

다시 능선을 따라 올라선 작은 봉에는 이정표 「팔공산6.0km/와룡산자연휴양림/장판리(판둔)」와

구조위치표지1021(11:26)가 있다. 우측으로는 장판리 좌측은 와룡자연휴양림.. 

 

5분여를 지나니 다시 구조위치번호 1020와 이정표「팔공산/오계치,휴양림/휴양림」가 있는 휴양림 갈림길에 이르는데

직접 내려서는 길과 오계치로 내려섰다가 내려서는 길이 있다.(11:31) 

 

13:35, 오계치

고도를 급격하게 낮추며 내려서면 오계치에 이르는데 건너 봉우리가 앞을 가로 막는다.

앞에 거대하게 버티고 있는 삿갓봉은 사람을 질리게 한다. 다시 또 저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오계재...  좌로는 백운면 신암리, 우측은 와룡자연휴양림...

와룡자연휴양림은 장수와 진안의 경계를 이루는 오계치 아래에 자리한 자연휴양림으로 오계치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이 

있으며, 울창한 숲 또한 와룡자연휴양림의 자랑이다.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어 산책삼아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고, 사계절 썰매장, 물놀이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숙박시설로는 숲속의 집과 산막 그리고 연수의 집, 산림문화휴양관과 야영장이 있다.

숲속의 집은 4평형 3동(20,000원), 6평형 7동(40,000원), 10평형 2동(50,000원)이 있고, 복합산막은 13평형이 12실

(60,000원)이 있다. 산림문화휴양관과 연수의 집은 단체객들을 위한 숙소이다.

입장료는 2,000원(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사계절썰매장과 물놀이장은 별도 이용료를 내야 한다.

사계절 썰매장은 5,000원(어린이 3,000원), 물놀이장은 2,500원(어린이 1,500원)이다..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서면 오계치와 지나온 능선이 바라보인다.(13:53).

 

다시 올라선 암봉에서 뒤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이 하얀 눈속에 하늘금을 긋고 오계치와 그 아래로 연결된 구불구불한 도로와

헬기장이 바라보인다.(14:07) 

 

가는 길목에는 부산에서 온 팀들.. 광주 한울산악회.. 김해의 한울타리산악회 등 많은 인파들이 어울려져 간다.

빠른 걸음으로 앞질러 갔다.  북사면으로는 아직도 눈이 많이 쌓여 미끄럽다. 

 

경사가 제법 가파르다. 조망이 트이지만 황사에 가려 앞이 흐리다. 

 

14:15, 삿갓봉(1,114m)

눈덮인 봉우리 옆을 우회하여 오르니 삿갓봉...   좁은 공간에 빨간 글씨의 조그만 삿갓봉표지판만 나무에 매달려있다.. 

 

다시 내리막...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어 내려가는데 힘이 든다.  잠시 내려가다 다시 오름이 시작되고 커다란 암봉.(12:34)

 

뒤돌아보니 지나온 삿갓봉이 바라보인다.. 

 

잡목이 우거진 능선으로 이어져 내리막은 계속된다.. 

 

다시 능선을 따라 능선봉을 오르내린다..

15:00, 홍두깨재

부드러운 내리막을 내려서면 잡목이 우거져 있는 홍두깨재.. 많은 인파들이 이곳에서 내려간다.

홍두깨재는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와 장수군 천천면 와룡리를 잇는 산간도로로 예전에는 머슴살이를 해서 받은 세경을 지고

넘던 꽤 큰길이었다고 한다.

인근의 덕태산과 와룡산자연휴양림 사이의 해발 1,000m에 이르는 고지대로써 지금은 정맥을 이어가는 등산객들이나 지나는

험로이다. 잠시 휴식후 다시 오르막.... 벌써 다리가 아파온다. 그러나 가야만 하는데..

 

15:35, 시루봉(헬기장)

마지막 시루봉을 향하여 오르는데 가자 회장이 뒤따라온다. 한참을 오르니 헬기장이다. 건너편으로 시루봉이 올려다 보인다.. 

 

헬기장을 지나 10m가량 가면 바로 앞의 급경사가 있는 시루봉을 두고 정맥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갔다.

직진하면 시루봉 정상인데 알바하기 좋은 길이다. 

내려가는 길은 매우 경사가 심하다. 이 길을 오른다면 상당히 힘이 들 것 같다.

눈썰매를 타듯 급경사를 앉아서 내려가 보았다..

 

잠시 내려서 잡목 우거진 봉우리에서 뒤돌아 본다.(15:43) 

 

다시 봉우리 몇 개를 오르내린다.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니 전망이 확 트인다.(16:00) 

 

신광재로 내려가는 길목의 고랭지 채소밭은 눈이 녹아내려 길이 억망이다. 멀리 앞으로 가야할 봉우리를 앞에 두고 측면으로 내려선다. 

 

16:10, 신광재

밭둑을 따라 내려서 신광재에 도착하니 임도가 나타난다.. 

 

16:35, 중리

다시 임도를 25분을 내려가니 중리마을에 도착한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내려왔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별로 내려온 사람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시루봉에서 직진하여 길을 잘못 들었다고 한다.

마지막은 6시가 다되어서 내려왔고, 15명을 찾아 진안쪽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7시가 다되어서 마지막팀을 태우고 담양 대나무건강랜드로 왔다.

 목욕과 뒷풀이후 광주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되었다.

 그래도 마누라가 차를 가지고나와 쉽게 집으로 올 수가 있었다.

 가자를 태우고 와서 내려주었다. 광주아침 팀에서 가자, 바람꽃, 김성용, 하늘저편, 나... 이렇게 5명이 참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