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지만 조망이 아름다운 삼척 덕봉산과 해안생태탐방로
2025년 6월 7일, 낮지만 조망이 아름다운 삼척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덕항산 상행을 마치고 삼척으로 넘어와 덕봉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연휴를 맞아 주차장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무척 붐빈다.
오후의 뜨거운 날씨에 주차장에서 덕봉산 정상과 해안둘레길을 돌아본다.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에 있는 해발 53.9m의 덕봉산(德峰山)은 과거에는 섬이었으나 현재의 덕산해변인 육계사주에 의해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이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아름다운 삼척 동부 산줄기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맹방해변과 덕산해변을 연결하는 목교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덕봉산을 한바퀴 도는 해안생태탐방로가 개설되어 데크를 따라 산책하기 좋고 아름다운 목교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소문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다.
덕봉산은 산 모양이 물더덩(물독)과 흡사하여 ‘더멍산’이라는 속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덕번산(德蕃山)이었다가 현재와 같이 덕봉산으로 변했다고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덕산도(德山島)는 삼척부 남쪽 23리[약 9㎞]인 교가역(交柯驛) 동쪽 바다 위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여지도』와 『대동여지도』에도 섬으로 묘사되어 있고 덕산(德山)이라고 적혀 있다.
『척주지』에 “덕산은 해안에 있는 작은 섬으로 여기서는 전죽(箭竹)이 난다. 덕산에 옛날 회선대(會仙臺)가 있었는데 날이 가물면 여기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기록되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삼형제산이 강원도 양양으로부터 해상으로 떠내려와 그 하나는 덕봉산이 되고, 둘째는 삼척 원덕읍 해망산이고, 셋째가 울진 영해 죽산(또는 비래봉)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산 꼭대기에 심(산삼)물이 담긴 쇳독이 있다는 전설이 있으나 아직 쇳독을 발견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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